이제 1년 좀 넘은 센세임
결론부터 말하자면
난 이 겜이 좋은 이유가
아픔과 슬픔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일을 겪어와도
결국 희망을 노래한다는 점이였음
나는 원체 슬픔의 정서가 가득한
작품들을 즐겨왔고
내가 끄적이는 창작물들에
빠지지 않는 것 또한
슬픔일 정도로
슬픔에 박제된 사람임
그런 사람임에도
블루아카의 행복한 결말 방향성은
그저 너무 좋았어
누군가에겐 작위적으로 보일수도 있고
피폐, 유열로 끝나는 어두운 결말을
원하는 사람도 있을거임.
그렇다해도 나의 경우는
위에 밝혔듯 어두운거 좋아하지만,
교직도 하고 그러면서
'학생들은, 아이들은 그들다운 행복을 누려야한다'
라는 신념이 생겨서 그런지
아이들이 그 고난을 이겨내고
결국 일상을 되찾고
행복을 누리는게 좋아!
블루아카 스토리를 보면서
유난히 애정이가고 마음이 쓰이는 캐들이
이구사 하루카, 소라사키 히나
그리고 아리우스 스쿼드 아이들임
하루카는 참 슬픈 배경을 가진 친구라는 게
히나는 어른이 될 수 밖에 없는 아이라는게
내 마음을 너무 아프게 했고
아리우스 스쿼드는
아동학대 피해자라는게
명확히 보이니까
마찬가지로 애달프더라고...
그 외에 다른 키보토스 학생들도
저마다의 이야기들이 가득하지
근데 이 아이들이
그 아픔을 이겨내서
해맑게, 그저 해맑게 웃는게
난 진짜 너무 너무 좋더라
다른 미사어구 필요없이
좋다는 말이 최고의 표현같아
블루아카 학생들이
해맑게 웃는 모습들
저마다의 일상을 보내면서
아이들다운 행복을 누리는 모습들이
너무 그저 너무 좋더라고
말이 두서없이 길기만 했는데,
베스트글 몇개 보니
해피앤딩 마무리에 관한
왈가왈부글이 좀 보여서
한 번 내 사견을 써봐
3줄 요약
1. 나는 아이들은 아이들다운 행복을 누려야한다고 생각한다.
2. 블루아카의 행복한 결말 방향성과 잘 맞아서 즐기고 있으며 난 블루아카 속 아이들의 웃음이 좋다.
3. 이 글은 내 사견일 뿐이고
강요할 마음은 1도 없다
난 타인의 의견을 존중한다.
어느 전개의 끝엔 희망이 있는 스토리가 좋다
나는 게임하다 울적해지고 캐릭터한테 이입되는경우가 많음 니케의 도로시 라오의 좌우좌 블아의 쿠로코 등
ㅠㅠ 울 딸램
좋은 작품성을 가졌다고 평가받는 작품들 중 해피엔딩이 아닌 것들은 다소의 정도차이는 있겠지만 독자로 하여금 불쾌감(혹은 뒷맛이 쓰다란 표현)을 주는 것 같아. 때문에 고난 끝에 행복과 희망이 있는 이야기를 좋아한다는 너의 의견엔 나 역시 동감하고 있다.
너는 본문에서 명확하게 특정한 캐릭터 위주의 사례를 들어줘서 왜 행복한 스토리 라인이 특징인 '블루아카' 가 좋은지에 대해 납득시켜주었어. 예시가 없는 아까 전까지의 글들만 보았을 땐 다른 해피엔딩을 추구하는 작품이 아닌 왜 블루아카이브인가를 설명해주지 않았으니까.
단지 지금 화제에 대해 심드렁한 건 세상 모든 작품이 암울한데 블루아카이브 혼자 해피엔딩을 다루는 작품이다 같은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 같네.
그게 좀 더 흑화하면 강요쟁이들이 되지...
나는 게임하다 울적해지고 캐릭터한테 이입되는경우가 많음 니케의 도로시 라오의 좌우좌 블아의 쿠로코 등
나도임ㅋㅋ 난 라오에 티아멧, 장화 블아에는 본문에 말했듯이 하루카, 히나 니케는 애드미ㅠ
앤 말구 애드미? 프리바티네? 걔도 뭔가 딥한가보네
ㅠㅠ 울 딸램
앨리스랑 함께 좋아하는 우리 애드미
귀엽긴 해 ㅋㅋㅋ 난 니케 완전 최애캐는 아직인데 드레이크랑 자칼이 애캐 ㅋㅋㅋㅋ
최애는 애드미고 좋아하는 애캐는 당장 누아르부터ㅋㅋ
어느 전개의 끝엔 희망이 있는 스토리가 좋다
결국에 행복!
이건 아니야!
밀프가 적어서 손이 안가
라오 으뗘
좋은 작품성을 가졌다고 평가받는 작품들 중 해피엔딩이 아닌 것들은 다소의 정도차이는 있겠지만 독자로 하여금 불쾌감(혹은 뒷맛이 쓰다란 표현)을 주는 것 같아. 때문에 고난 끝에 행복과 희망이 있는 이야기를 좋아한다는 너의 의견엔 나 역시 동감하고 있다.
rudql
단지 지금 화제에 대해 심드렁한 건 세상 모든 작품이 암울한데 블루아카이브 혼자 해피엔딩을 다루는 작품이다 같은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 같네.
어우...
[사료(史料)모으는]비스먼
너는 본문에서 명확하게 특정한 캐릭터 위주의 사례를 들어줘서 왜 행복한 스토리 라인이 특징인 '블루아카' 가 좋은지에 대해 납득시켜주었어. 예시가 없는 아까 전까지의 글들만 보았을 땐 다른 해피엔딩을 추구하는 작품이 아닌 왜 블루아카이브인가를 설명해주지 않았으니까.
그게 좀 더 흑화하면 강요쟁이들이 되지...
뭐, 보통은 해피엔딩보다 배드 엔딩이 인상에 강하게 남거든. 나중에 돌이켜보면 해피엔딩으로 끝난 작품보다 배드 엔딩으로 끝난 작품이 기억에 더 강하게 남는단 말이지....
나이들수록 해피엔딩이 더 좋아지더라
결국 우리 모두는 히후미다.
빠우스트!
글쓴이 말에 전적 동감! 나도 애들이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에 붙잡고있어!
나도 동감함. 단지 문제라면 피폐라는것은 일단 밑바닥으로 떨어뜨린다는 이야기인데, 그걸 한번 떨어뜨리고 다시 해피 엔딩까지 끌어올리는게 어렵거든. 엄밀히 말하자면 그 과정을 제대로 그려내는게 어렵지. 그것은 전적으로 시나리오 라이터의 역량이 크게 요구되는거야. 그래도 지금까지야 시나리오 라이터가 워낙에 글잘알이라서 문제가 없었는데 앞으로는 어찌될런지.....
굉장히 아름답고 순결한 모습과 고우며 청순한 하루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