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후반기 서로 바뀐 것 같음
손권이 유비를 보는 태도
초반기- 그냥 용병 식객
후반기- 위협적이고 간사한 영감탱이
유비가 손권을 보는 태도
초반기- 젊지만 무시하긴 힘든 인물
후반기- 이제는 별로 무섭지 않은 담비
사실 그럴만한게
유비로서는 젊은 군주가 형한테서 받은 맹주자리를 견고히 하고 장소같은 늙은 신하들의 의견도 억누르고 전쟁을 치루려는 것을 봤을 것이니
예사롭지 않은 포스를 느꼈을 것이고
손권은 명성은 익히들었지만 결국 그동안 발리면서 살아왔고 조조와 같은 나이에 아직 땅한뙤기 없는 유랑용병집단으로 보였을테니...
그러나 촉을 치고 얻을때에는 손권의 행동은 대부분 유비입장에선 이득이었기에 익양전까지 손권이 점점 호구로 보였을 것이고
손권은 설마 촉을 치고 형주까지 들고 있으니 이놈들이 감당이 안되는 놈들이란걸 깨달았을 것이고
주유가 유비 파오후 대작전 말하니까 '그게 말이 되냐? 주유 형 갑자기 맛감?' 이러던 거 보면 유비를 나름 대단하게 본 건 맞는데 자기가 다룰 수는 있다고 생각했나봄
근데 그거 주유도 땅 빌려주면 뒷통수 맞는다고 권아 하는거 보면 그냥 계책이 뭔가 1차원적이었을 뿐 주유도 우습게 본건 아님
동생 성격ㅁㅁ인거랑 별개로 육손처럼 인척화하려던거 생각해보면 휘하로 넣고싶었던거같긴함
사실 그 태도의 변화 자체가 세력간 균형의 변화와 일맥상통해서.. (유비의 세력 강화와 답보상태였던 손권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