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떤 취미도 달아오르는 시기가 있고
식는 시기가 있고
그때 놓아버리게 되는 것들도 많음
난 내가 10년 넘게 그렇게 좋아하던 라노벨 종류 지금 거의 손도 안 대고 있고 계기가 생기면, 아니 오히려 계기가 없어도 내 취미가 아니게 되는 것들이 생김
근데 그러다가도 또 한 번 손대면 의외로 쭉 보기도 하고.
사람은 원래 그렇게 거기에 빠졌다가 그만큼 멀어졌다 하는 거지
무슨 강박감이나 매몰비용 생각해서 매달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그런 취미때문에 생긴 인간관계가 걱정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로인해 사라지는 인간관계는 어쩔 수 없는 거고
진짜로 친해진 사람이면 그런 공통점이 없어져도 계속 알고 지내더라
단 것도 계속 먹으면 달다는 느낌이 안 나는 것처럼
현타오거나 실망스럽거나 하면 잠시 떨어져보는 것도 방법임
그대로 나가떨어지면 원래 그래야했는데 억지로 잡고 있던 거고
다시 보게 되면 그렇게 덕질했다 쉬었다 하면서 길게 가는 가지
자기가 좋아했고 애정을 쏟던 것이 자신을 괴롭게 만들게 두면 안 된다고 생각해
서로를 위해 거리를 둘 때도 있는 거고
또 이별할 때가 되었다면 적절한 때에 이별하는 게 좋은 추억으로 남겨두는 방법이지
그 시기를 놓친 몇가지가 내 안에선 아직도 아쉬움이자 불편함으로 남아있는 걸 생각하면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함
오시를 여러명 두면돼!
현생이랑 타협이 되면 그것도 방법이긴 함 ㅋㅋ 나도 토와 와타메 둘 다 방송할 때 와타메꺼 볼 때도 많음
자기가 좋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에 휘둘리는 것도 좋지는 않지. 일단은 자기 자신을 컨트롤 가능 해야 오래 좋아 할 수 있는거야.
나 좋자고 하는 거지 가족도 애인도 아닌데 나보다 우선시 될 수는 없다고 봄 적어도 난 토와가 아무리 좋아도 그렇게 선은 긋고 있음
거 참 심오하구만
종종 트위터나 유게에서 오시활동에 현타느끼는 사람들이 보여서 ㅇㅇ 나도 느끼는 부분이고
그래서 보다가 가치코이로 빠지면 안되는거지. 이 선을 넘는 순간 깨달았을 때 오는 현타 또한 어마어마하니까.
그걸로 행복하고 선 안 넘고 적절할 때에 떼어낼 수 있으면 해도 되는데 그게 안 되니까 가치코이지 ㅋㅋ
저도 미오파지만 내가 모르는 게임을 하거나 다른 취향저격인 방송하게 되면 그걸 우선 하게 되더러고요 ㅋㅋㅋ 결국 즐길수 있을만큼만 즐기면 오래가게 되어있음(쉽지 않음)
솔직히 내가 토와 FPS나 GTA 다 따라가고 매번 고액슈퍼챗 했으면 버튜버 덕질 접었을 걸 ㅋㅋ
고액 슈퍼챗은 안하지만 생일이나 기념일 굿즈나 관련 피규어 놓치면 현타가 엉청나더라고요 그러다가 현실과 타협하게 되고 살짝식 무덤덤해지는 단계가 꼭 필요한거 같아요 그 과정에서 하차하면 어쩔수 없지만... 무엇보다 오카유의 실시간 멘겐 asmr은 참기 힘들어요
나도 놓쳤을 때 울려고 했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