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위험한 인식인데
혐오의 종류를 단순화해서 지금 존재하는 현상을 눈가림하는 인식이라
여성혐오는 전통적인 무의식에 자리잡는 계몽이 필요한 영역이며 설득과 증명을 통해 타파해야 할 영역에 있거나
혹은 쾌락중심의 정치혐오의 곁가지에 위치해 있어서 학문적인 명분이나 직접적 정치적 기반이 없음, 있다 해도 정부기관이 '뒷공작' 했다는거라 혐오감정이나 현상 그 자체가 '관찰자 시점'에서 지지받는 일은 현대에 와서는 드물다 볼 수 있음, 감정에 휩쓸리더라도 그 자체가 나쁘단 건 발화자 스스로도 인정할 수 밖에 없고
그런데 남성혐오는 다름
남성에 대한 혐오란 의식의 영역에서 정당화되었으며 남성에 대한 혐오 그 자체가 '필요' 의 영역에 끌어올라와져 있는 상태이므로 거리낌이 없거나 혹은 '혐오' 라고 인식되지 않는 케이스조차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음
사회-문화적 지지 수준 또한 차원이 달라서 이미 페미니즘이란 이름으로 남성혐오를 공공연히 정당화하는 케이스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을 뿐더러
어떤 문제가 남성혐오라는 인식조차 열악한 게 현실임
같은 디씨 기반이라고 똑같은 본진을 가지고 착각하는 케이스가 몇 보이는데
굉장히 순진한 생각임. 같은 디씨 기반이라고 같은 혐오가 아니라
다른 기반을 가지는 혐오 현상이 같은 장소에서 나타났을 뿐임
혐오 세력을 한데 모아 일소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으나
혐오 사상의 기반도 메커니즘도 서로 달라서 불가능할 뿐임
법 제정을 통해서 표현 그 자체를 억제하는 민주주의를 거스르는 수를 쓴다고 해도 마찬가지임
페미니즘이라는, 이미 명분을 생산하는 학문의 위치를 선점한 게 남성혐오 세력이라
어차피 걔들은 이런걸 원하는 게 아니라 그냥 니들과 달리 똑똑한 자기 자신에 심취하고 싶어하는 것임.
혐오현상이 꼴보기 싫은건 이해하는데 남성혐오의 수준을 여성혐오랑 같은 수준으로 맞춰보는건 문제를 너무 과소평가하는거임
아아 그렇군.
어차피 걔들은 이런걸 원하는 게 아니라 그냥 니들과 달리 똑똑한 자기 자신에 심취하고 싶어하는 것임.
같은 디시기반은 둘째치고 같은 정당 출신이라구요.
그 또한 마찬가지임 다른 기반을 둔 혐오현상이 같은 장소에서 나타났을 뿐인거
걔들이 다른뿌리에서 수렴진화를 했든 근연종이든 학술연구 할것도 아닌데 뭐 알 필요 없지 걍 둘이 사이좋게 손잡고 꺼져줬으면 싶을뿐
혐오현상이 꼴보기 싫은건 이해하는데 남성혐오의 수준을 여성혐오랑 같은 수준으로 맞춰보는건 문제를 너무 과소평가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