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회사 기숙사에 사는데 이 지역에서 상당히 고급인 13평쯤 되는 아파트인데
아파트 바로 입구에 회사셔틀와주고 회사에 신청하면 몇몇 목적지 (공항/병원 등)은
회사가 버스로 이동수단 지원해줌. 그래서 비행장 갈때마다 회사버스로 출국함.
회사에서 식사가 나옴. 완전 무료인건 점심뿐이지만 아침, 저녁도 2000원 내면 나옴.
양이나 맛은 쫌 떨어지지만 그래도 돈 거의 안들이고 생활도 가능함. 물론 주말은 스스로....
회사가 헨드폰 뚫어주고 그걸 사적으로 써도 데이터 거의 무제한 넣어줌.
물론 정도는 있어서 한번 한달에 100기가쯤 쓰니까 뭐 문제있냐고 물어보기만하고
딲히 제한을 걸거나 그러진 않았음.
근데 이 장점들을 다 씹어먹는게 이 모든게 베트남 주재원 생활이란 사실이고
회사지원금으로 베트남어 2년 공부했지만 하나도 성장 안해서 포기.
말이 안통하니 집에서 게임만 하고 살고
심지어 오늘도 출근했고 날씨도 37도 (체감 44도)라서
걍 딴짓 못하고 퇴근해서 게임좀 할꺼다.
베트남 인터넷 개쌉구려서 스타2 협동전도 아슬아슬하게 돌린다는 현실....
한국 직장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일본으로 이직했는데
베트남으로 주재원 보낸다고해서 온거인데 돈은 적당히 받지만
진짜 씹덕질도 외식도 제대로 못하고 걍 소비가 헨폰겜 과금 몰빵인 인생.....
일자리있으면 한국으로 이직하고싶다 어흑
차 몰고 다니던 시절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