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던페 직관중에 딱 한 번 소리지르고 싶었던 적이 있습니다.
아이돌 공연엔 관심이 없어서 박수만 쳐 줬고
눈물의 신입사원 보면서 제가 다 슬퍼지더군요. 근데 그건 슬픈거지 소리지르고 싶지는 않았고, 나이도 나이인지라 방방뛰면서 소리지르기는 좀 저어되어서 대체로 조용히 던페를 구경했습니다.
근데 이명진 디렉터님이 나와서 성캐와 질답시간을 가질 때, 액션쾌감, '플레이하는 재미'를 논하며 마창사는 그것이 갖춰졌는데 남법 2직업은 아직 준비가 안 되었다는 말에 목구멍까지 한마디가 나왔다가 간신히 다시 집어넣었습니다.
자리도 제가 돌출무대 바로 앞쪽(2번째줄) 이였기 때문에 정말 직통으로 들리는 곳이라 유혹이 심했지요.
"크리에이터는 재미있어서 출시하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