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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의 말도 완전 정론이네 만화는 어디까지나 오락이다 라는 정론
누구처럼 분쇄기에 갈아버리지 않고 제대로 된 조언을 해주는구나.
작품은 잘 그렸는데 이걸 잡지에 담을 공간이 없다. 나중에 전문적으로 만화를 다루는 잡지가 나온다면 모를까. 지금 이 스토리는 시대상 안 맞는다. 지금 독자들이 읽고 싶은건 이게 아니다. 편집장님 대단하시네......
시대상을 감안하면 충분히 기분 나쁘지 않되 필요한 팩트를 딱딱 말해주는거 같네
그야말로 실력있는 아마추어들에게 프로의 눈높이에서 조언해주는 좋은 편집장이다
저 말이 맞음. 상업예술과 순수예술의 차이겠지.
저런다음 결국 본인들 원하는 SF 미래 설정을 살릴수 있는 시기가 오니까 라이트하게는 도라에몽부터 깊게는 sf단편집까지 성공시켰다는것도 정말 대단하네
편집장의 말도 완전 정론이네 만화는 어디까지나 오락이다 라는 정론
일단 작품적으로 어떠냐와는 별개로 독자가 흥미롭게 재밌게 볼수있을까와도 다르고 당시 만화를 싣기에는 장숙 너무 많았다도 컸네
누구처럼 분쇄기에 갈아버리지 않고 제대로 된 조언을 해주는구나.
심지어 재밌다고 칭찬하면서 갈았다지?
누가 분쇄기에 갈아버림?
소년점프 전 편집장이었던 토리시마 카즈히코와 데뷔 전 토리야마 아키라 선생 이야기임. 원더 아일랜드로 정식 데뷔하기 전에 수백페이지의 원고를 그려서 가져갔는데, 그 때마다 분쇄기에 갈아버리며 다시 그려오라한 건 유명한 일화지.
와 인성 쓰레기구나..
그래서 나중에 닥터 슬럼프의 마시리토, 드래곤볼의 피콜로 대마왕으로 그려서 복수함.
저 말이 맞음. 상업예술과 순수예술의 차이겠지.
시대상을 감안하면 충분히 기분 나쁘지 않되 필요한 팩트를 딱딱 말해주는거 같네
ㅇㅇ 만화전문잡지가 없었을때라 힘들수 있다라는것등 딱딱 집어줌 그만큼 저 두명이 방향성만 잡으면 성공할거란걸 캐치한거 같음
그야말로 실력있는 아마추어들에게 프로의 눈높이에서 조언해주는 좋은 편집장이다
뭐 만화다 보니 어느정도 미화가 있을진 몰라도 일단 칭찬부터 해주고 프로로서 살아남기 위해 보완해야 할 것들 알려주는거 보면 된 사람이긴 하네
작품은 잘 그렸는데 이걸 잡지에 담을 공간이 없다. 나중에 전문적으로 만화를 다루는 잡지가 나온다면 모를까. 지금 이 스토리는 시대상 안 맞는다. 지금 독자들이 읽고 싶은건 이게 아니다. 편집장님 대단하시네......
5~60년대에 저런 편집자들이 있었으니까 7~90년대 만화왕국 일본이 가능해졌던 것 같음.ㅇㅇ
정론인데 진짜 재밌게 봤나보네
저 작품 멀까 궁금하네
좋은 편집장이네.
저런다음 결국 본인들 원하는 SF 미래 설정을 살릴수 있는 시기가 오니까 라이트하게는 도라에몽부터 깊게는 sf단편집까지 성공시켰다는것도 정말 대단하네
저때 조언을 기분나쁘지 않게 받아 새겨들었다는거겠지...
저런 군상극의 스토리가 대중에게 잘 안먹힌다는건 사실이긴 함. 여기에서도 그런스토리는 틀렸다고 주장하는 애들이 넘쳐나니까.
당장에 개미편 전후의 헌터헌터는 대사 너무 많아지고 인물관계도 복잡해졌다고 싫어하는 사람들 많지.
군상극자체가 호불호가 강하니까 이영도타자의 드래곤라자는 1인칭에 유머러스한 분위기로 오래되었지만 지금도 알아보는 사람이 많지만 그 후속작인 군상극에 시리어스인 퓨처워커는 모르는 사람도 많을 정도지... 씹덕물에 그나마 평가 좋은 군상극은 듀라라라 정도 뿐이지않나
멀리 갈 거 없이 최근 완결난 히로아카도 곁가지가 많다느니 주인공 서사가 약하다느니... 히어로물에서 월드빌딩 없이 주인공의 활약이 맛이 있겠냐고...
호불호가 강한 장르니 어지간해서 저런 잡지에서 연재하기 힘들다는건 사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런 장르가 틀린거냐 라면 아니라는거지.
퓨처 워커는 근데 작품 자체가 너무 실험적이지 않나 시프요 피마새는 군상극이어도 퓨처워커만큼 빡세진 않든데
그거 히로아카 내에서 반박가능함. 최고의 히어로이지만 최악의 빌런과의 힘겨운 싸움에 승리했지만 싸우긴 커녕 일상생활도 불가능한 상처를 입고서도 다시 마주한 최악의 빌런에게 죽음마져 각오한 회광반조의 공격으로 승리하며 다시 또 나타난 최악의 빌런에게 이제 아무것도 없음에도 제자들의 힘을 빌린 도구들로 다시 싸우는 올마이트의 서사랑 데쿠의 서사를 비교하면 데쿠가 얼마나 빈약하고 맛이없는지 알수있음
미도리야 서사의 밀도가 낮다는 이유로 작품을 통으로 내려치는게 맘에 안든다는 거야. 이거 자체가 소년만화에서 주인공을 특별취급하는 독자 경향을 증명하는 거 그리고 미도리야 서사도 무개성으로 출발해서 마음가짐 하나로 최고의 히어로에게 인정받고, 그 마음으로 계속 주변인들을 구해나가며 마침내 세계 최악의 빌런을 무찌른다는 핵심 서사는 충분히 잘 만들고 잘 풀었음
그다지. 무개성으로 출발해서 마음가짐 하나로 최고의 히어로가 되어 그 마음으로 전세계에게 인정받아 몇번이고 최악의 빌런을 무찌른 올마이트의 하위호환일 뿐이지않나
일단 올마이트가 올포원을 무찌르지 못해서 이야기가 굴러간다는 건 차치하고... 올마이트 개인에게 기댔던 세상이 그 개인의 퇴장 이후 통째로 무너졌고, 그걸 회복한 건 데쿠 개인이 아니라 데쿠에게 영향받은 개개인이 모인 세상 전체라는게 작품의 큰 흐름이자 주제인데. 그냥 누가 뭘했나만 체크리스트 딱딱 찍는다고 서사가 되는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네 말대로 '데쿠에게 영향받은 개개인이 모인 세상전체'라면 그 중심은 데쿠여야함. 그런데 '군상극'이야기하는데 나히아를 꺼냈다는건 '데쿠'가 그 중심이 아니란 소리임. 군상극은 특정한 주인공이 없는 이야기니까. 그러니 넌 지금 주인공이 없이 다양한 이야기를 하는 군상극을 말하면서 정작 주인공의 영향력이 컸다는 소리를 하는거임. 이게 얼마나 모순되는지 모름?
나는 히로아카가 완전한 군상극이라 주장하는게 아님. 주인공 파티 단일축으로 구성하고 모든 공로를 여기 집중시키는 전형적인 소년만화가 아니라는 거지. 이정도 외도만 해도 주인공이 왜 이모냥이냐 소리 듣는데 군상극은 오죽하겠냐는 거고.
그건 차라리 군상극도 주인공중심도 이도저도 아니라 생긴결과라 생각안하고?
동감
뭐야 왜 참어른이에요
만화가 아직 그다지 큰 비중을 못받던 시기인 만큼 투고하는 양도 적었을테니 역으로 만화 하나 하나에 심도깊은 분석과 조언도 가능했으려나
그래도 작품도 읽고 피드백해주는 참어른이시네
뭐야 왜 참조언이에요
요새는 그나마 나아졌는데 예전엔 이걸 모르는 작가들이 진짜 너무 많았음.. 이ㅅㄲ 웃는데요 엔딩은 진짜....후...
??? : 독자들이 지랄해도 내 만화가 옳다 ?? : 작품 끝나면 보자 등신아
그런데 그런 엔딩은 구운몽부터 시작해서 게임에선 어사일럼등 오히려 충격과 기억에 남는걸로 강력한 도구긴 함
저 조언이 바탕이 되어 도라에몽이 나온 것인가. 대단하신 분이네.
쇼와 27년이면 1952년 ㅋㅋㅋ 당시 6.25가 한창일 시기임. 그런 시기에 약속도 안 잡고 그냥 온 고딩을 저렇게 친절하게 대해준거. 그것도 제일 높은 편집장이 ㄷㄷ
오히려 일본은 휴가나오는 미군과 미국의 전초기지화로 인한 개발로 패전국에서 성장하는 계기가 된 시기잔ㄹ
그만큼 옛날. 야만의 시대라는 거지. 아직 2차대전 물도 다 안 빠진 거친 시기였음.
한국과 일본 문화차이를 그린 맛의달인 에피소드가 인터넷에 종종 돌아다니는데.. 유교문화가 강한 나라와 아닌 나라는 확실히 권위주의의 정도가 다르긴 함
전문가 ㄷㄷ
만화의 길 まんが道 후지코 콤비의 자전적인 만화가 이야기. 처음 연재가 무려 1970년 .. 이걸 오래전 어느 ㅂㅂ번역게시판에서 처음 본 기억나는데 그때 끝까지 번역못한걸 요즘 다시 번역하고 있나보네.
만화의 길 와드 ㅇㄷ
이정도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거절의 답변을 저렇게 멋지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정말 대단하다
내가 아직은 젊음이 남아있던 2006년 난 늦은 나이에 군입대를 하기 전에 내가 어릴때부터 좋아했던 만화나 애니메이션 분야로 밥벌이가 가능할지 궁금해서 무작정 도쿄로 갔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관련 전문학원은 물론 실제 업계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철면피를 깔고 들이대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무모하고 무례한 짓이었지만 업계 종사자들이 소위 오타쿠라 같은 주제로 이야기 나눌 사람이란 걸 알자 금새 말문이 트였다. 그러다가 알바를 하던 식당에서 집영사쪽 사람들이 회식을 오게 되었다. 주문을 받고 서빙을 하면서 마침 다른 손님들도 다 빠진 상황이라 은근슬쩍 이야기를 들으며 말가지 섞이게 되었는데, 어찌어찌 편집실 명합까지 받아냈다. 시골집의 창고 안에 둔 상자 속 수첩엔 그 당시의 명함이 그대로 있을 것이다. 당시 집영사 편집실 사람들은 의욕만 넘치고 업계에서의 경험과 지식은 일천했던 어린 한국인과 이야기를 하며 뭔 생각을 했을까 생각하면 부끄러움이 샘솓는다. 귀국 후 09년에 입대하여 11년에 전역하면서 많은 상황이 변해 일본행은 포기했지만 가끔은 아직은 세상 무서운줄 몰랐던 그 시절이 생각난다...
마지막에 바바 선생이란게 설마 열한마리 고양이의 바바 노보루인가...?
베르세르크 작가도 프로 만화가라면 그림만 세밀하게 그릴게 아니라 건강히 성실연재해서 완결하는것 까지 했으면 좋았을것을... 그런면에서 가이버 작가는... 시발 생각하기도 싫다.
매니아와 프로의 차이인가
비슷한 경우로 순수한 장인은 업자로서 성공하긴 힘든 그런 것도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