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메기솔을 접 한건 사촌형이 하던 메기솔1 스네이크 형님이 스텔스복 입고서 잠입하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박스덮고 요리조리 움직이면서 3D 게임이 흔하지 않았던 그 때 초등학생이었던 저는 똥말똥말한 눈으로 형 옆에서 하루종일 구경하곤 했죠.
그리고 2003년 아버지께서 PS2를 사오시면서 같이 동봉되있던 메기솔2가 조이스틱으로 만나본 스네이크 형님이 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 배 갑판만 요리조리 움직이기만 하고 정찰병이 무서워서 가까이도 못갔던게 생각납니다.ㅋㅋㅋㅋ
어쩌다 용기내서 다가가면 !!느낌표 뜨면 나도 놀래 냉큼 PS2 전원코드을 뽑곤 했죠
그 때 한 주에 PS2 공략을 해주는 온게임넷 방송으로 보면서 정말 지금을 10분이면 될것 3~4시간씩 조마조마하게 했었습니다.
정찰병을 재우고 미션을 할 때 언제 깰까 조마조마 하면서 우여곡정끝에 다음챕터로 넘어갈땐 성취감을 느꼈죠.
그리고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어 메탈기어를 쫒을 때 슈퍼맨 보다 멋있었습니다. 그리고 후에 라이덴에서 다시 만났을 때 그렇게 반가운 적도 없었죠.
그리고 지금 나름 성인이 되고 내 돈으로 PS4도 사보고 그 때의 감동을 느껴보려 메기솔5을 했을때 왠지 후회만 밀려오내요...
컨테츠는 많았겠지만 꾸역꾸역 어떻게는 해나가던 스테이크 형의 모습이 지금의 빅보스는 느껴지지 않네요..
메기솔을 했을 때 - 버튼으로 무전기로 힌트얻듯이 어렵사리 했는데 지금은 뭐 지도보고 따라가면 끝이네요ㅋㅋㅋㅋ
할 수 있는건 많지만 그 때의 그 감동은 좀 처럼 느끼기 어렵네요... 어른이 된 지금처럼...
이전 작들이랑 비교했을때 불친절한 점이 무전으로 플레이 팁 같은 걸 별로 안 가르쳐주니 아쉽더라구요 예전 MGS 시리즈의 무전 개그도 그립습니다 ㅎ
추억은 아름답게 포장돼요 메탈기어 원 다시해보세요 절대 안하게돼요 인간은 적응이 빨라서 아무리 절정을 가져다주어도 첨엔 놀라다가 금방 에이 시시해하는게 인간입니다
메탈기어솔리드1은 지금해도 개명작 존잼겜인데;;
어제 MGS1 엔딩 또 본 전 뭔가요...
메탈기어 솔리드 1이라;; 해보려 하는데 한 리뷰 보고는 할맘이 잘 안들더군요. 잠입 맵도 작고 등장하는 잠입맵의 적의 수가 30명도 안된다 하니 그런 스포일러 가득의 리뷰를 본게 잘못이긴 하지만요 5편을 계가로 전작들도 하는데 저도 님처럼 2편에서 들키면 멘붕해서 전원 끄곤 하네요 ㅋㅋㅋ 괜히 스텔스 플레이한다고 실력도 없는 주제에 나대서 그런거긴 하지만요 5편과 달리 2편은 하나의 큰 목표를 이어진 맵을 돌아다니며 한다는점 하나만으로도 더 낫다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 5편은 작은 목표를 조금씩 달성해서 결국엔 쉬운 게임이니까요. 물론 나름대로 둘다 장단이 있지만요
느낌표 뜨면 놀래 플스 전원코드 뽑는게 귀여우시네요 사실 공략 인지 없이 10분만에 할것을 3-4시간 걸려 깨는게 그게 게임의 본질적 재미가 아닐까요 많은 사람들이 추억이라 단정짓고 멈춰있는 사람이라 생각할테지만 요즘 나오는 근본없이 흥하는 게임들은 시간이 흐른 후에 추억하기엔 많은것들이 부족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