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소감은 한줄로 요약한다면 적응에 애먹었지만 매우 훌륭한 좋은게임 이라는 것 입니다.
뒤늦게 이런게임도 있다는 것을 알고 접했는데, 매우 훌륭하군요.
다음은 순전히 제 개인적인 취향에 따른 구체적 소감 입니다. 아 이렇게
느끼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너그러이 봐주세요.
장점------------
1. 게임의 컨텐츠가 정말 다양하고 많으며 정밀하다고 느꼈습니다.
전투는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할수 있는, 엄청나게 많은 컨텐츠가
존재 하더군요.(첨에 홀드업.. 이거에서 정말 충격먹었습니다..)
미션을 제공받고, 도착해서 정찰한 후에 어떻게 요리할까??
연구하는재미, 풀어나가는 재미가 정말 짜릿할 지경이었습니다.
장비가 종류별로 어마무시하게 많고, 이를 이용한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정교하게 구현된것은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군요.
2. 버디 시스템도 매우 좋았습니다. 제가 해본 게임중에 최고 였습니다.
제가 포복하다가, 완전 엄폐하면 DD도 같이 옆에서 엄폐하는 모습에
또 감탄!
3. 유저가 손댈수 있는 각종 커스터마이징이 매우 다양하고 충실했습니다.
기지, 차량, 심지어 심볼등등, 무기 커스터마이징은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예, 그렇습니다. 앰블럼 하나 만드느라 두시간을 .......
4. 점수취득으로 인한 랭크 시스템은, 정말이지 도전 욕구를 일으켜서
은근히 여러번 하게 만들더군요. 연구하는 재미가 쏠쏠..
이게 첨엔, 적응겸 미션클리어 로 주욱 해보고.. 장비가 개발되고
CQC도 좀 하게 되면, 다시 미션을 하면서 다양하고 깊게 플레이 하는
즐거움이 있어서 정말 지루할 틈이 없더군요. 로켓펀치 까지 있다니..
세상에..
5. 노획한 병사로 플레이 할수 있다는 점도 전 좋았습니다.
단점 -----------------
1. 컷씬남발, 특히 첫 병원미션에서 게임 지울뻔 했습니다.
제 취향이긴 하지만, 뭐 코지마라는 사람이 이런거 잘한다는데, 전 짜증만 날뿐 몰입에
방해 되더군요.
2. 매번 메인미션 시작과 종료후, 나오는 스탭롤 같은거 정말 보기 싫더군요.
뭐지?. 그리고, 미션후에, 각종 결과를 보는걸 좀 한눈에 간단히 표현해서
쉽게 넘어갔으면 좋겠는데, 거의 10번넘게 눌러대야 ACC로 넘어가는거 정말
짜증이더군요.
3. 종장에 이르러 다들 말씀하시듯, 스토리가 이상하게 연결이 좀 모호하고, 어떤것은
간만보고 안나오고.. 미션재탕에.. 좀 이상하더군요.
암튼 정말 수작이라고 생각하며, 제가 한 게임중에 다섯손가락안에 드는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후속작이 나와 줬으면 하기도 하고요.
게임에 표현되는 코지마의 "나 잘났어!, 내가 한거야!" 라는 표현만 빼면
코지마란 사람을 저도 엄지척 해줄텐데, 미션마다 이름적고 캐릭터까지
삽입하는 만행(?)에 질려 버렸네요.
재미있게 즐겼고, 오랜동안 즐길만한 게임을 이제야 발견한게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