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마지막 STARS 멤버들만 남았네요. STARS 케릭들 플레이 소감입니다.
1. 베리 버튼 - 사무라이 엣지 핸드건(+50), S&W M29 매그넘(+6), 드라고노프 라이플
-무기성능: REUNION을 안 해보신 분들이라면 베리 버튼의 저 핸드건이 생소하게 느껴질 것이다. 웨스커 STARS의 사무라이 엣지와는 성능이 딴판인 물건이다. 우선 자체 무기 탄 보유량이 무려 30발로 나름 빵빵한 탄환을 보유하고 있고 거기다가 피어싱 기능이 탑재되어있는 핸드건이다. 다만, 데미지는 높지도 낮지도 않은 약간 어정쩡한 350이다.
이게 왜 어정쩡한 데미지인고 하면 동네 마지니와 군바리 마지니들의 체력은 800인데 이게 몸통, 다리를 맞추면 3방인데 반해 헤드샷 두 방으로 보내버릴 수 있는 무기이다. 헤드샷 맞출시 보너스 데미지 20%가 적용되기때문에...
그거에 반해 체력이 700인 원주민들같은 경우 몸통을 맞췄는데 다리를 맞추면 두 방에 안 죽는다. 왜냐하면 다리를 맞출 때는 데미지 10%가 경감된다. 그렇다고 이게 꼭 나쁘다고 할 수가 없는 게 체술 중심의 운영을 선호하는 플레이어들에게는 첫 발을 빚맞춰도 두 번째 기회라는 게 있기때문에 잘못 맞춰도 팔, 머리, 다리 조준만 잘하면 한 방에 보내버릴 수 있으니 괜찮다.
그리고 보스잡기용으로 아주 든든한 매그넘까지 겸비하고 있다. 그것도 데미지도 나름 준주하고 탄창 보유량이 가장 많은 매그넘을 말이다.
아 그리고 라이플은 그냥 장식품. 맵에 따라서 버리고 플레이하는 게 좋은 경우가 있다.
-체술: 조씨횽 못지않은 근육질 중년(?)같아보이는 아저씨주제에 화끈한 데미지를 보여줄 거 같았는데 그거와는 반대로 체술 데미지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대신에 뽀록으로 먹고 사는 케릭이 바로 이 베리 버튼이다.
우선 헤드샷 이후에 들어가는 대갈통 박치기. 한 넘한테만 시전하는 기술이다보니 스플레시 데미지같은 건 없다. (뭐 그래도 붙어있는 상대를 살짝 뒤로 물러나게 하는 효과는 있다. 거기다가 운좋으면 균형잃고 넘어지는 넘들이 있다.) 거기다가 데미지는 겨우 400밖에 안된다.
그런데 이 박치기 체술의 재미난 특징은 상대가 박치기 한 방에 죽지 않아도 가서 죽을 때까지 무한 박치기를 시전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거기다가 은근히 높은 크리티컬 확률을 자랑하는고로 호쾌하면서 시원시원한 기술이다. 다만 말했다시피 스플레시 데미지같은 건 없다.
그리고 팔을 맞춘 뒤에 먹이는 숄더 블록. 이건 데미지가 250밖에 안하다보니 한 대 더 맞춰야된다는 게 특성이지만 범위가 은근히 넓어서 탈출용으로 간간히 쓰인다. 그러고나서 데미지입은 상대에게 한 대 더 맞춘 뒤 체술을 이어줄 수 있으니 참고.
다리 맞춘 뒤 전방으로 접근했을시 시전하는 로우킥. 이건 데미지가 350으로 여타 케릭들과 같이 한 대 더 맞추고 시전해야되는 기술로 위의 숄더블록과 비슷한 용도로 쓰면되는고로 특별한 점은 없다.
그리고 자빠진 상대에게는 베리의 전용무기인 콜트 아나콘다를 한 방먹여주는데 이게 데미지가 무려 3,000이나 하는 킹왕짱 데미지를 자랑하는지라 자빠져있는 변이몹들조차도 한 방에 보내버릴 수 있는 훌륭한 기술이다. 다만, 구석에 있다거나 조금 늦게 사용하면 안 맞는 경우가 있는고로 주의해서 쓰길 바란다.
이제 여기서 가장 설명하고 싶은 체술은 바로 이거다. 다리 맞춘 뒤 후방으로 접근할시 시전하는 기술 건 배쉬(Gun Bash)라는 기술이다. 뒤에서 베리버튼의 전용 매그넘인 콜트 아나콘타로 뒤통수 찍어서 날려버리는 화끈한 기술로 베리버튼 뽀록성을 높여주는 핵심 체술이다.
왜냐하면 이게 잡기기술이 아닌 타격계기술이다보니 아주 미묘하게나마 스플레시 데미지가 있다. 만약 때릴려고 하는데 다른 적들의 머리가 공격범위안에 있으면 그 상대또한 골로 보내버릴 수 있다보니 운이 좋으면 1타 3피의 대박을 노릴 수 있는 뽀록기이다보니 꽤나 좋은 체술이다.
그런데 여기까지 보면 아주 훌륭한 기술로 보일 수 있는데 실상은 크리티컬 100% 개념의 일격기가 아닌 일격기이다. 그러다보니 가끔 변이몹이 뜨는 놈들이 있다. 특히 원주민들(특히 화살 든 넘들)에게 이 기술을 시전하면 죽이고나서 몸에서 날라다니는 몹이 뜨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서 써야된다. 이것만 빼면 진짜 좋은 체술이다.
그리고 베리버튼의 상징인 피니시 체술 허리케인. 살짝 전진하면서 4단 더블 래리어트를 작렬시키는데 거기 붙어있는 넘들도 다 데미지를 보내버리는 것도 모자라서 전케릭 피니시체술 중에서 가장 높은 데미지를 자랑한다. 얼마나 높은 데미지를 자랑하냐면 미사일 기지에서 초반의 개틀링 건 뚱땡 흑형한테 매그넘으로 다리 한 대 맞춘 뒤 허리케인을 전탄히트시키면 바로 즉사킬 수 있는 데미지를 자랑한다.(단, 마지막 3번째 개틀링 흑형은 멧집이 높아서 매그넘 몇 방 더 맞춰야된다.)
거기다가 이 허리케인의 재미난점은 협동체술에서 사기적인 성능을 자랑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도끼사형수, 전기톱 상대할 때 파트너간에 2단콤보를 먹일 수 있는 건 다들 알 것이다. 그런데 베리가 마지막 2번째 히트를 쓸 때 원칙적으로 박치기가 들어가야된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무조건 허리케인이 들어간다는 특성이 있다. 자기 머리를 아끼기 위한건지 아니면 무한 박치기때문에 그런건지는 그 진실은 제작진만이 아리라 본다.
거기다가 뚱땡 흑형들 상대할 때 딱총으로 두 방 맞춰서 무릎 꿇릴시 박치기가 아닌 허리케인이 나가다보니 뚱땡흑형이 많이 나오는 감옥맵은 베리버튼 전용맵이라고 불리울만큼 이 허리케인의 특수성때문에 감옥맵에서만큼은 베리가 최강케로 손꼽힌다. 거기다가 멧집이 최소 20,000이상하는 도끼사형수들때문에 탄 자체보유량이 많은 매그넘도 한목하고 말이다.
이렇게 베리는 안정성보다는 뽀록 중심의 체술이 주를 이룬다는 게 특성이다.
그래도 불행 중 다행인 건 파트너 특수 체술이 아주 듬직한 범위형 공격이라는 점이다. 파트너가 조씨횽 혹은 크리스일 경우 팔을 맞춘뒤 전방접근시에 나가는 풀스윙 공격이 있는데 쉐바의 돌려차기 못지않은 판정을 자랑하는 체술이라는 데 있다. 게다가 공격력은 무려 800이다 보니 주변에 풀멧집인 적들도 한방에 보내버릴 수 있다는 거.
-내가 개인적으로 케릭터 전체적 성능: 기본적으로 무기 성능은 쉐바와 비교해도 꿇리지 않을 정도로 준수한 무기 스탯을 자랑한다. 그거때문에 쉐바 비지니스와 더불어서 내 주케이기도 하다.
다만, 체술 특성상 적들이 떼거지로 왔을 때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경우가 많다. 거기다가 건 배쉬(Gun Bash)가 일격기가 100% 크리티컬 개념의 타격기 기술이다보니 맵 상성의 영향을 엄청 받는 케릭이 바로 이 베리 버튼이다(베리한테 괜찮은 맵: 집회장, 탄광, 미사일 기지, 감옥, 최악의 맵: 마을, 고대 폐허, 실험실). 베리 버튼을 할 때는 파트너 케릭과 맵을 잘 보고 선택하길 바란다.
2. 레베카 체임버스 - H&K MP5 기관총(+300 <- 150 * 2), Jail Breaker 샷건(+60 <- 30 * 2), 스프레이 2개
-무기성능: 인벤내용부터 봐라. 이건 완전히 대놓고 난사질 위주로 운영하는 초보들을 위한 왕초보전용케릭으로 만든 거 같아보일 정도로 탄이 장난아니게 많다. 스프레이 두 개 기관총 탄환과 샷건 탄환 두 칸, 그리고 무기전용 한 칸씩해서 9칸 중 총 8칸의 인벤을 차지하는 패기를 봐라. 이건 레알 초보들을 위해 만들어진 케릭임에 틀림이 없다.
-체술: 케릭설정이 메딕이라서 그런건지 전투적인 개념은 거의 젬병이다. 맨몸 체술의 데미지는 엄청나게 낮을뿐더러 소도구를 이용한 체술만 믿을 수밖에 없다.
우선 헤드샷 이후에 들어가는 화염방사기. 레베카의 밥줄 오브 밥줄 체술이다. 막말로 레베카에게 믿을 수 있는 체술은 이거 하나밖에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거기다가 데미지가 800에다가 조씨의 특수체술인 맥시멈 스트레이트와 비슷한 공격범위를 보여준다. 어쨌든 밥줄 오브 밥줄인고로 반드시 헤드샷 이후에 화염방사기를 익히도록 해라.
그리고 다리 맞춘뒤 전방에 시전해주는 꿀밤. 이건 그저 레베카가 애교떠는 모습으로밖에 안 보인다고 할 수준의 데미지이다. 아니 뭐 그전에 기관총 데미지가 형편없는 게 문제긴 하지. 몸통에 4대 맞춘 디 5번쨰 히트를 다리에 맞춰서 쓰도록 하는 게 좋을 것이다.
다음으로 다리 맞춘 뒤 뒤에서 시전하는 허리에 무릎 찍기. 일격기도 아닌주제에 데미지도 낮은 타격기다. 뭐 그래도 화염방사기다음으로 높은 데미지인 600(추정)이다. 기관총으로 히트 조절 잘 한 뒤에 쓰도록 하라.
팔을 맞춘 뒤 나가는 체술들. 전방으로는 최루가스. 후방에서는 히프 어택(?)을 시전한다. 뭐라 할 말이 없다.
마지막으로 레베카의 잔학성(?)을 아주 잘 보여주는 피니시 체술 스턴 건. 메딕이 어째서 스턴 건을 들고다니는지는 넘어가도록 하고(너 설마 심폐소생술의 목적으로 쓰는 건 어나겠지!!!) 전혀 예상치 못한 피니시체술이여서 꽤나 충공깽을 선사해준 체술이였다. 지금 봐도 여전히 신선하다. 레베카 이 무서운 아이!!!!!
그리고 파트너 특수체술. 파트너가 엑셀라 혹은 크리스일 경우 팔을 맞춘뒤 전방접근시 화염 방사기 두개로 불을 뿜는다. 화염 방사기를 두 개나 들고 쓰는데 어째서인지 헤드샷 이후에 한 개만 사용하는 화염방사기보다 데미지가 떨어진다.[...]
-내가 개인적으로 케릭터 전체적 성능: 기관총 데미지가 조금 낮은 특성상 노리고 쓰는 체술보다는 막 쏴제끼다가 적이 우연히 빈틈을 보일 때가서 때리는 게 더 좋아보일 때가 있는 케릭. 아 그래도 "헤드샷 - 화염방사기"의 존재는 잊어선 아니되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만 아까 말했다시피 헤드샷 - 화염방사기가 레베카의 밥줄 오브 밥줄 체술이다보니 헤드샷에 약간 내성이 있는 군바리들이 나오는 실험실과 보스몹 멧집이 끝내주는 감옥, 이 두 맵만큼은 레베카에게 가장 최악의 맵으로 손꼽힐 것이다.
이 케릭은 말 그대로 애정으로 해주는 케릭이다. 갖고 있는 건 천재적인 두뇌밖에 없는(?) 순진무구 청순가련한 꽃다운 18살의 아이가 불장난과 전기고문으로 적들에게 고통을 주는 재미로 하는 케릭이라고 해주는 게 옳을 것이다. 툼레이더 리부트에서 순진한 라라 크로프트가 애들 머리에 화살을 꽂고 다니는 것처럼 말이다[컥컥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