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바하7이 매우 훌륭한 작품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고 저 개인적으로도 매우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점들이 있어서 몇가지 좀 정리해봤습니다.
1. 후반부 개연성, 완성도 부족
현재 많은 분들이 지적하고 계시는 후반부 파트입니다
잭 최종 보스부터 난파선 파트는 앞부분과 이질감도 강하고, 스토리의 개연성도 부족합니다
유저들은 왔던 길을 되풀이하는 답답한 전개, 같은 몹의 지속적인 반복이라는 지루한 플레이를 계속해야 합니다.
심지어 조를 선택할 경우 뜬금없이 갑자기 미아가 난파선에 등장하게 하는 등 완성도도 상당히 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면에서도 초반부터 계속 도움을 주는 조가 없었다면 이단은 절대 생존하지 못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의 해피엔딩 분기조차 없다는 점은 매우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리고 앞부분은 공포를 조성하고 후반부는 바하4와 같은 액션성을 강조하기를 원했다면 난파선에 더 많은 몹이 등장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도저도 아닌 그런 느낌입니다.
2. 무기류 강화 불가, 기존 시리즈 무기 삭제
개인적으로 이부분도 안타까운 부분 중에 하나인데요
모든 무기류가 기본 탄알 장착이 매우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몹들을 상대하려면 계속 리로드를 해줘야 합니다.
이게 보통 번거로운게 아닙니다.
특히 몹들이 몰려나올때는 리로드하느라 계속 처맞는 현상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무기를 강화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시리즈 전통과도 같은 로켓런처도 등장하지 않으며 그레네이드 런처는 폭발탄도 없었습니다.
3. 크리쳐 종류의 지나친 한정성
잭, 마가레타가 훌륭한 역할을 하는 초중반에는 이 문제가 그다지 부각되지 않지만 이들이 죽은 후반부에 가면 이 문제가 치명적으로 느껴집니다.
기본 시놉시스가 가진 한계때문에 같은 종류의 우로보로스 변종 몹들만 계속 나오는데 후반부에 가면 매우 게임플레이를 지루하게 만듭니다.
바하시리즈에 매우 큰 역할을 해왔던 무시무시한 헌터, 리커, 캘베로스 등이 그리울 정도였네요.
4. 1인칭, 3인칭 스위치 불가
1인칭으로 바꾸면서 VR플레이를 가능하게 변경한 점은 정말 놀랍고 훌륭한 선택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1인칭으로 바꾸는 모험을 하면서 멀미를 호소하는 유저들이 많아졌고 그만큼 즐길 수 있는 유저들을 매우 제한시키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3인칭으로만 플레이하던 바하팬들에겐 매우 이질적인 부분이며 이때문에 기존 팬들 중에도 멀어지는 유저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는 분명 판매량 저하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스카이림과 같은 1/3인칭 스위치가 가능하게 제작을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5. 턱없이 비싼 가격에 창렬 DLC
이번 바하7의 가격을 생각하면 상당히 비싼편인데 스토리는 이에 비해서 상당히 짧습니다.
게다가 이전 바하 시리즈에는 무료로 DLC가 수록되어 있어서 플레이할 수 있었지만 이번부터는 DLC를 따로 구입해야 됩니다.
따로 구입이 가능한 DLC면 그만큼 재미가 있어야 되는데 현재 DLC릴리즈된 것을 보면 사실 그렇다고 말하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특히 안타까운 점은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DLC가 전무하다는 점인데요
그동안 멀티플레이가 바하 시리즈의 훌륭한 장점이였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정말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용병 모드가 없는 것은 말할 것도 없구요 사실 용병 모드에서라도 질, 클레어, 레온, 에이다 등을 한번 볼 수 있기를 바랬었네요ㅜㅜ
이번에 나온 DLC보단 Not A Hero 무료 DLC가 꼭 훨씬 높은 퀄리티로 나오기를 바래봅니다.
써놓고 보니 너무 단점들만 쓴것 같네요ㅜㅜ
저도 이번 바하7을 정말 즐겁게 플레이했지만 다음 바하8에서는 이런 점도 좀 신경써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적어보았습니다.
쓸데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무기류같은 부분은 오히려 저는 만족하는 편인데 배리에이션을 대폭 줄인대신 원초적인 맛에 충실해졌달까... 장단점이 뚜렷한 무기들의 약점을 무빙과 가드라는 요소로 보완해서 좀더 호러장르라는 부분에 맞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특전무기인 회전톱은 강력한 무한무기이지만 밀리형태기 때문에 쓸때마다 항상 위험부담을 안고 써야 하는데 이런 쫀득한 느낌이 바하시리즈의 매력같아요.
매우 동감합니다!
6번으로 이게 왜 바하7인지 하는 항목도 추가해주시지... 전작 설정들이나 이야기들이 10분의 1도 포함 안되어서 이게 왜 7번째 시리즈인지 도통 이해가 안갑니다
저도 그점은 격하게 공감합니다. 아마 Not a Hero가 나오면 뭔가 나오지 않을까요?
글 잘읽었습니다. 무기와 크리쳐 문제는 저도 지적하고 싶고요. 바하 시리즈가 원래 스토리에 구멍이 많은지라 스토리는 신경이 안쓰이는데 후반부의 게임레벨 디자인이 좀 힘이 빠진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그리고 1인칭 문제는 제가 생각하기에 아마도 제작진이 시리즈의 생명력을 위해서 한번 과감하게 뒤엎어야 한다고 판단한것 같습니다. 만약 3인칭으로 변경이 가능했다면 저는 이번 7편의 평이 별로 좋지 못했을거라고 봅니다. DLC는 저도 할말이 없네요. 캡콤의 전형적인 수작이죠. 아무튼 단점도 많고 하지만 정말 재미하나는 보장하는 이번7편입니다.
네 저도 단점이 있다고 하긴 했지만 정말 역대급으로 재밌었어요 이거 하나는 확실합니다
무기류같은 부분은 오히려 저는 만족하는 편인데 배리에이션을 대폭 줄인대신 원초적인 맛에 충실해졌달까... 장단점이 뚜렷한 무기들의 약점을 무빙과 가드라는 요소로 보완해서 좀더 호러장르라는 부분에 맞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특전무기인 회전톱은 강력한 무한무기이지만 밀리형태기 때문에 쓸때마다 항상 위험부담을 안고 써야 하는데 이런 쫀득한 느낌이 바하시리즈의 매력같아요.
Demian
매우 동감합니다!
네 무기류는 저도 그렇게 크게 거슬리는 부분이라기 보다는 그런점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으로 적어봤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역대급 명작이 될것같습니다
갓겜입니다
조이 루트는 솔직히 정사가 아닌만큼 대충 짠 것처럼 보이네요..너무 아쉽넹..난파선 루트가 개연성이 없는건 아니지만 크리쳐 재활용은 솔직히 아쉽긴 하네요. 아니면 보스라도 하나 출연시켜주지..소금 광산도 그렇구...심지어 소금광산은 너무 짧아서... 난파선이랑 소금 광산에 보스나 새로운 크리쳐가 나왔다면 더 꿀잼이었을텐데 아쉽군요..
개인적으로 역대급 3대장 1.GTA5 2.라오어리마 3.바하7
음 사람마다 다르니 어쩔수 없지만.. 스토리면에선 저도 공감합니다. 조를 치료했는데 탈출하지도 못하고 죽고 갑자기 미아로 넘어가니... 무기류는 개인적으로 다양성이 필요없다고 느끼는 이유가 게임 스토리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반인이 여친을 대리고 올려는 상황이라 무기류가 한정되어 있다는건 당연하다고 보구요 무기류 다양성이 없는건 저긴 군부대도 아니고 저택 안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라 한정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바하들은 밖을 옮겨 다니면서 스토리가 진행되니 그만큼 다양한 무기류가 조달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크리처 종류도 안타깝죠.. 딱 4종? 만 있으니..3인칭 on/off 이건 따로 만들어 줬으면 했었는데 아쉽긴 합니다. 골수 바하팬이라면 이 설정도 기대했을수도 있는데 말이죠 이번 바하는 넘버링 빼고 나왔다면 더 좋았을겁니다.. 기대 이상으로 잘 나왔고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후속작이 어떻게 나올지도 기대가 됩니다
소금 광산 지역에 로켓런처 한두개, 그레네이드 런처 폭발탄 등을 좀 지원해줬다면 좋았을거 같아요 어짜피 몹들 쏟아져 나오는 부분이니까요 아니면 로켓런처는 마지막에 크리스가 던저주는 걸로요ㅎㅎ
아 그리고 ㅋㅋ 크리스기 똭 하고 나오니 ㅋㅋ "뭐지? 뭘또 끼워 마출려고 여기에 나오는거냐" 생각이 들더라구요 ㅋㅋ
저에게는 바하 씨리즈중 가장 식겁공포감을준터라 제일명작으로뽑고싶습니다 다만 난파선지루함과 dlc창렬은 좀 그렇긴해요 좋은 후기글 잘보고갑니다^^!
호러를 담아 냈지만 여전히 아케이드성을 놓지 않은 캡콤게임답게 액션도 너무 재밌었습니다.
진짜 크리처 적은건 아쉬움. 2종만 후반부에 더 내어줬으면
전 오리지널 바하 느낌을 잘 전달 받았어요 총알이 없어 떨리는 긴장감이 초반엔 피하기 급급했는데 후반부로 가선 무쌍으로 연결되는 느낌이랄까요.. 이 느낌으로 바하2 리메이크 해주면 상당히 잼있을꺼 같네요 ㅎㅎ
레알 맞음 주요 인물 빼면 적이 한 종류만 나옴ㅋㅋ
무기는 어느정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fps류를 잘 못해서 vr로 플레이하니까 탄이 없어서 쫄리더군요 (물론 적응되고나서 칼로 썰고 다녔지만요...)
저도 매우 동감합니다.
진짜 만들다만 게임같음 분기점을 아얘만들질 말던가
크리처종류는 정말 공감합니다 다 합치면 3~4종류정도 되네요 이건 좀 너무했네요 그리고 조랑 미아선택 분기점은 있으나 마나인 부분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