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 시스템이 좋으면서도 나쁘다고 느끼는게 참....
전쟁하는 분위기 면에서 이번 진삼이 상당히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역시 병력수가 아쉽더군요.
여기저기 흩어진 적 병력이야 모아보면 수가 되지만 너무 점점이 흩어져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아군이 너무 적게 느껴져서 아쉽네요.
두번째로 책략부분이 서브퀘스트 형식으로 되어 있다는게 아쉽네요.
기존에는 적이 어디 도착하기 전에 먼저 도착하면 이벤트 발생 이랬는데
지금은 하위 퀘스트 깨고깨고 한뒤에 모아서 보고하면 하나씩 진행이라는게....
실시간 느낌이 떨어지더군요. 거기에 늦으면 어느 계책은 실패 같은게 없어서 느긋해지는 것도 그렇고
다만 이 문제와 다른분들도 자주 이야기하는 아군이나 적군이 적극적이지 않다고 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다고 봅니다.
기존 시리즈에선 어느 한쪽에서 패주의 위험 하면 도우러 가는데 그렇게 거리가 떨어져있지 않았는데
지금은 상황에 따라선 절대로 제때 도착할 수 없기도 하니 적들을 쓸어버리고 있지만 전황은 밀리는 상황이 연출되기 쉬울 것 같더군요.
장점도 단점도 확 드러나는 게임인데...
저로선 개선방법이 떠오르지 않네요.
책략 실패에 따라 즉시 크게 불리해지거나 패배한다는 감각이 없어서 아쉽긴 한데... 어떻게 해야 그 느낌이 살아날지는 저도 좀 아리송하네요. 오픈월드/파밍 등을 즐길 수 있는 평상시 파트와 전투가 시작되면 이동지역과 수단을 제한하는 전쟁 파트로 나누는 게 그나마 방법일 것 같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