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성분 검사를 하는데 옆에 카운셀러가 오늘 소녀시대 윤아가 등록하고 갔다고 오늘 저녁에 올거라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근데 울동네 헬스장이 동네헬스장인데도 의외로 연예인이 많이 와서 욘사마부터해서 탤런트 신동욱(가수 신동욱 아님 -_-;), 인터넷에서 살짝 인기있었던 도자기녀 등등 티비에서 보던 사람들을 종종 봐오던터라 그냥 오면 왔나보다 가면 가나보다 별 신경을 안썼죠. 그래서 소녀시대가 온다고 해도 뭐 그냥 그런가보다 했슴다.
그런데 열심히 운동하고 있는데 갑자기 입구에서 역시 뒤에서 후광이 비치는 아름다운 Girl한명이 들어오더군요. 아~ 쟤구나 싶었지요. 그런데 분명히 연예인인건 알겠는데 제가 유일하게 소녀시대에서 알고 있는 윤아의 얼굴은 아닌 것 같더군요. 그래서 낼름 카운셀러한테 가서 물어봤지요. 쟤 진짜 윤아 맞냐고 -_-; 이름을 다시 확인해 보더니 윤아가 아니라 유리라더군요. -_-; 음...이건 뭔 듣보잡?(소녀시대 팬들에겐 죄송 ^^;) 난 이미 중년이라 소녀시대 윤아말곤 모른단 말여. ㅋㅋ
암튼 유리가 들어오자 헬스장 남자들 분위기 묘해지더군요. 갑자기 열내서 운동을 하는 듯한 ㅋㅋ 유리는 오자마자 런닝머신 한 20분 하더니 또 싸이클을 타더군요. 저도 마침 근력운동을 끝내고 유산소를 할 참이었는데 유리 옆에 싸이클이 비어 있더군요.
음...옆에 앉아서 운동해야지~ ㅋㅋ (늙은게 주책이여~ 퍽!)
암튼 유리 근처로 가서 싸이클에 앉을려고 했는데 제가 앉을 싸이클에서 정면에 있는 티비가 켜져 있더군요. 혹시나 유리가 보는건가 싶어서 말이나 한번 건내봤죠.
"저~ 저 티비 보시는거에요?"
이어폰끼고 노래를 듣던 유리가 이어폰을 빼면서
"네?"
"저 티비 보시는거에요?"
"아니오"
"네~"
대화종료. -_-;
속으로 조낸 싱거운놈~ 그러지 않았을까 싶군요. ㅋㅋ
여튼 제 정면에 있는 티비 채널을 돌리곤 유리 옆에 앉아서 싸이클을 탔죠.
유리는 한 20분 또 타고 유유히 사라지더군요. ㅋㅋ
내일도 유리보러 같은 시간에 운동 가야쥐~ 캬캬캬캬
이상임다~ ㅋㅋ
어익후야 저는 연예인 실제로 못봤는데...ㅡㅜ
유리에게 사실 이말을 하고 싶었는데.... '저~ 원더걸스 멤버죠? 저 원더걸스 왕팬이거든요. 요즘 so hot 잘듣고 있어요. 근데 저 소희싸인 좀 받아주심 안될까요?'라고...ㅋㅋㅋ 무쌍비오의로 맞을까봐 참았습니다. ㅋㅋ
내일은 꼭 그렇게 말씀해 보세요 화이팅^^;;
소녀시대 유리가 몸매가 바비인형이라던데 그나저나 윤아..와 ㅡㅡ아 윤아 항가항가
그저..... 제목만 봐도 부럽다는(질투나서 내용은 대충 대충, 건성 건성).....
조운자룡/오늘은 안나타났다는...ㅋㅋ 웃쇼/바비인형...흠...바비인형이라면 한채영 정도는 되야. ㅋㅋ 그냥 날씬하더군요. 야꼬마/연배가 좀 있으신걸로 아는데...유리도 아시나보네요. ㅎㅎ
오키타 소지로//헉.....
우와 같은 핼스장.ㅋ 용기내서 말걸어본거 정말 훌륭합니다! 오미코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