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차 슈퍼로봇대전Z 파계편- 일본 잔류 루트 5화 [여기는 우주의 심부름센터]

[적야챠]

이 세계에는 두 개의 ‘일본’이 존재한다.

한 쪽 일본은 7년 전의 극동사변에 의해 브리타니아 유니온의 속령이 되어,
그 이름도 에리어 11로 고쳐졌다.

또 한 쪽 일본은 대시공진동 이래 큰 싸움에 휘말리는 일도 없이,
지금 세계에선 비교적 평온한 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 일본에 나타난 닥터 헬의 기계수 군단과
12년만에 출현한 헤테로다인의 존재에 사람들은 공포에 떨었다.
국련의 평화유지이사회는 이들에 대한 대처를 위해 특수부대인 크래셔대에 인원 보충을 지시했다.
그것은 인류의 위협으로부터 평화를 되찾기 위한 싸움의 시작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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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즈 반도 배틀캠프, 사령실]

오오즈카 : 제군, 잘 와 주었네.
내가 국련 평화유지 이사회 직속 특수부대인 크래셔 대의 장관 오오즈카일세.

크로우 : ......

코우지 : ......

아카기 : ......

오오즈카 : 이미 각자에게 통지한 대로, 난 자네들에게 크래셔대 참가 협력을 요청하고 싶네.
제군들도 이미 알다시피 지금 이 세계는 갖가지 위협에 노출되어 있지.
테러리스트, 차원수, 이마쥬...그리고 세계 정복을 획책하는 닥터 헬과
요전번에 나타났던 헤테로다인의 출현도 그 중 하나겠지.

아카기 : 거기에 맞서 싸우는 게 말씀하신 크래셔대란 거로군욧!

오오즈카 : 그렇다네. 크래셔대는 국련 평화유지 이사회 대표, 엘간=로딕크씨의 지시를 받아...
일본의 안전보장군과는 별개 관할로 인류의 위협에 대처하게 될 걸세.

크로우 : (평화유지이사회 대표 엘간=로딕크...
3대 국가에 좌지우지되는 국련 안에서도 몇 안되는 양식파라고 들었는데...)

오오즈카 : 이미 21세기 경비보장의 오오코치 사장에겐 협력 허가를 받아놨네.

오오스기 : 당사로서는 업무확대 차원에서 경비보장의 범위를 헤테로다인만이 아니라
손님께서 요청하시는 것에 응해 더 넓힐 생각입니다.
결론적으로, 본건도 평화유지이사회의 의뢰란 형태로 대응하게 되었습니다.

이부키 : (소문을 듣자하니, 사장이 한 마디 딱 하니까 바로 정해졌다고 들었는데...)

오오즈카 :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오스기 과장.
21세기 경비보장에선 홍보 2과 분들이 저희측에 협력해주실거라 들었습니다.

오오스기 : 저희야말로 계약 고맙습니다.
홍보 2과 일동, 전력을 다해 고객님을 만족시켜 드리지요.

아오야마 : 잠깐 기다려보세요, 과장님. 이런 시점에서 할 말은 아닐지도 모르겠는데...
전 이렇게 될 바엔 이근 신청서를 내겠습니다.

아카기 : 뭔 소릴 하는거야, 아오야마!?

아오야마 : 내가 분명히 말했을텐데, 아카기?
난 두 번 다시 그런 짓 하는 건 사양한다고.

이부키 : 나도 아오야마군이랑 마찬가지 의견이야.
...과장님, 이 건에 대해선 돌아간 다음에 찬찬히 논의해보고 싶네요.

아카기 : 자, 잠깐요! 이부키씨까지 무슨 소릴!?

이부키 : 분명 헤테로다인과 싸우는 건 다이가드가 할 일이니까 이론은 없어.
하지만 그 이외엔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야.

아카기 : 그치만...

아오야마 : 미안하다, 아카기.
우리들은 샐러리맨이지 정의의 사자가 아니라구.

오오스기 : 에~...컷흠. 그쪽 이야기는 돌아가고 나서 듣도록 하지요.

오오즈카 : ...코우지군, 사아캬군...
자네들은 어떤가?

코우지 : ...조금만 생각할 시간을 주세요.

오오즈카 : 에...?

코우지 : 유미 교수님과 사야카한테도 마징가 Z의 힘을 평화를 위해 써줬으면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전...아직 거기까지는 생각할 겨를이 없어요...

사야카 : 코우지군...

크로우 : 자아 거기까지, 사야카.
코우지한테는 조금 시간이 필요할 거야.
아...오오즈카 장관님, 전 치를 것만 다 치러주면 All Ok니깐 그렇게 아시고.

오오즈카 : 그...자네 구체적으로 얼마 정도를 원하나?

크로우 : 98만g요.

오오즈카 : 98만g!!!!

사야카 : 공짜로 일하란 소린 못 하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너무 비싸지 않아...?

크로우 : 어쩔 수 없단 말야, 이 조건만은.
...내 고용주가 그랬는데, 연락이 안 취해진 페널티란 게 있어서...
기계수와 싸웠던 건 보수 없는 걸로 치겠다고 통고해와서리...

코우지 : 크로우...그 98만g 말인데, 네 빚 액수가 그거야?

크로우 : 뭐, 살다보니 그렇게 됐어.

이부키 : 개인 차금인데 98만g...

아카기 : 뭘 하다 그리 됐는지 모르겠지만, 평범하게 벌었다간 절대 못 갚을 액순데 그거.

크로우 : 일단 참고삼아 말해두겠는데,
최초의 액수는 99만 9999g 였거든.
1만 9999g나 갚은 나의 노력은 인정해줘.

아오야마 : 그게 댁의 생명의 가격이란 건가. 나와는 관계 없는 세계로군.

크로우 : 또 하나 말해두자면 나도 좋아서 이렇게 사는 게 아냐.
...어쨌든 이런 사정이 있답니다, 오오즈카 장관님.
그러니 잘좀 부탁드립니다.

오오즈카 : 아, 아니 잠깐 기다려보게!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큰 액수는 못 내네!!

크로우 : 그러면 제가 아주 많-이 양보해서...
한 번 출동에 200g 어떻습니까?

오오즈카 : 그거라면 어떻게 될 것 같군. 자네와 계약하지.

크로우 : 아이구 감사합니다. 힘 닿는 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이부키 : 할인 비율이 엄청나네.

크로우 : 훗...이런 시대니깐, 백수가 아닌 것만 해도 다행이라 쳐야지.
너희들도 편식같은거 하다간 일터마저 잃을걸.

오오야마 : 쓸데없는 참견이군. 난 목숨을 거니 뭐니 그런 건 성향에 안 맞아.

크로우 : 안 그런 인간이 어디있나.
나 역시 등에 지고 있는 것만 없다면 좀 더 편하게 살았을거야.

아카기 : 하지만 오늘부터 당신과는 동료군.
난 아카기 ㅅㅠㄴ스케. 다이가드의 조종사야. 잘 부탁한다.

크로우 : 난 크로우=부르스트.
크로우라고 해도 돼, 아카기.

이부키 : 아카기군...분위기 좋은데 방해해서 미안하지만,
너, 혼자선 다이가드를 못 움직여.

아카기 : 으...!

사야카 : 다이가드는 복수의 파일럿이 필요한 건가요?

아오야마 : 대충 그렇지, 아가씨.
저쪽 단세포가 조종사고, 내가 기관사, 그리고 이부키씨가 네비게이터야.
너와 같은 귀여운 애와는 이런 살벌한 자리가 아니라 다른 장소에서 만나고 싶었는데.

아카기 : 아오야마!

아오야마 : 그렇게 화내지 마 아카기.
난 아직 죽고 싶지 않단 말야.

오오스기 : 거기까지들 하세요, 둘 다.
...오오즈카 장관님, 실로 죄송합니다만 당사 쪽에선 아직 조정해야 할 사항이 있는지라...

오오즈카 : 알겠습니다. 준비가 끝나는대로 협력을 부탁드리겠습니다.

크로우 : 그 얘긴즉슨, 현 시점의 크래셔대는 나와 사야카 달랑 둘인가...

사야카 : 이전부터 대원이었던 분은 안 계신 건가요?

오오즈카 : 그들은 현재 지구권 밖에 있는 소행성대에서 조사를 행하고 있네.

아카기 : 대시공진동으로 태양계 내부도 굉장히 변해버렸는걸.
달도 냅다 두 개가 되어버렸고...

오오즈카 : ......

아카기 : 어야...왜 그러심까, 장관님?
뭐 걱정거리라도?

오오즈카 : 아니...아무것도 아닐세...신경쓰지 말게나.

크로우 : 결국 움직일 수 있는 멤버는 우리 둘뿐인가...
이거, 신생 크래셔대의 시동은 시간이 걸릴 것 같군.

오오즈카 : 어쩔 수 없지...
당면한 일들은 그들에게 맡겨야겠어.

오오스기 : 그들...이라니, 누구 말씀이신지?

오오즈카 : 으음...우주의 심부름센터입니다.

아카기 : 심부름센터라니, 설마...!?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 앞]

카오루 : ...수고했어, 왓타군.
계속 우주에 있다 왔댔지?

왓타 : 새로운 콜로니를 건설하기 위한 재료를 지구에서 운반했었거든.
트라이더라면 이런 것 쯤 식전 해장거리도 안됐지만 말야.

카오루 : 참 열심이네, 왓타군은.

왓타 : 헤헤헤...카오루한테 칭찬을 들으니 되게 부끄럽다.
그보다도 카오루, 내가 없는 사이 일본에서 난리가 났었다면서?

카오루 : 그래. 닥터 헬이란 사람이 세계 정복을 시작하고, 헤테로다인도 나타나고 그랬어.

왓타 : 그 덕분에 우리 엄마의 보육원 여행, 오늘로 연기되어 버렸거든.
뭐 그렇게 되서 오늘밤엔 나 혼자야.

카오루 : 그럼 우리집에 안 올래? 같이 저녁밥이라도 먹자.

왓타 : 정말 그래도 돼 카오루!?

카오루 : 우주에서 뭔 일을 했는지 잔뜩 얘기해 줘야해?

왓타 : 맡겨만 줘! 나 말이지 하루 왠종일이라도 떠들 수 있어!

다이몬 : 그렇겐 안되지, 왓타 이놈!

왓타 : 뭐에요 다이몬 선생님! 학교는 끝났는데 왜 구태여 집까지 쫓아오고 그래요!

다이몬 : 어른보고 뭐에요라니!
미에코 선생님이 보습해주신다는데 집에 가버리다니 너 정신이 있니!

왓타 : 아이구야! 깜빡 잊어먹었다!

미에코 : 왓타군, 회사일이 바쁘다는 건 선생님도 아는데
넌 아직 초등학생이니까 공부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안돼.
자아, 그간 쉬었던 진도까지 오늘 다 따라잡자.

카오루 : 열심히 해, 왓타군.
그거 다 끝나거든 우리집에 오고.

왓타 : OK~카오루~
모처럼 미에코 선생님이 날 위해 특별수업까지 해 주신다니.
이거, 땡땡이 칠 수는 없겠네.

다이몬 : 그래 좋은 마음가짐이다 왓타야.
좋아...나 다이몬도 감독 역을 열심히 하마.

왓타 : 그렇게 얼렁뚱땅 잘도 넘어가시네요.
사실은 미에코 선생님과 같이 있고 싶을 뿐이시면서!

다이몬 : 아, 아니 이놈이! 왓타 너!

카키코지 : 사장님~~~! 어린사장니임~!!

왓타 : 아, 전무 할아버지.

카키코지 : 오래 기다리셨습니다요, 사장님! 일입니다 일!

왓타 : 에~! 우주에서 돌아온지 아직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게다가 미에코 선생님이 보충수업도 해주신댔는데...

미에코 : 왓타군 말이 맞아요, 전무님.
오늘은 가능하면 다음으로 미뤄주시길 부탁드릴게요.

카키코지 : 오...이거 이거, 미에코 선생님 아니십니까.
언제나 사장님께서 신세를 많이 지고 계십니다.
그러나 이것만큼은 양보할 수가 없겠군요.
저번 의뢰에서도 벌이가 그다지 시원치 않았던 이상,
이번 의뢰를 받지 않으면 저희 회사 다음달 봉급을 지급하는 게 불가능합니다.

왓타 : 급료 못줘!?

카키코지 : 그렇게 되어버리면 사원 일동, 거리에 나앉게 되는데...

왓타 : 알겠어 전무 할아버지.
나...갈게.

카키코지 : 오오! 과연 사장님!

미에코 : 하지만...

왓타 : 미안, 미에코 선생님.
모처럼 날 위해서 수업을 해 주시려고 왔는데...
하지만 난 사장이야. 사원 모두를 내버려 둘 수는 없어.

미에코 : 왓타군...

왓타 : 다녀오거든 그땐 제대로 공부도 할게.
그러니까...

미에코 : 알겠어. 조심해서 다녀오렴.

왓타 : 고마워, 선생님!

카키코지 : 그럼!

왓타 : 가자, 전무 할아버지!
트라이더, 발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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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 화

여기는 우주의 심부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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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쿠에 : 매번 소란스럽게 해드려 정말 죄송스럽단 말씀 올립니다.
지금 시각부로, 트라이더가 발진하겠습니다.
위험하오니, 근처에 계신 분은 하얀 선 밖으로 물러나주십시오.



왓타 : 안전, 확인...!
발진!!

(트라이더가 발진한다)

카오루 : 왓타군! 열심히 해~!

다이몬 : 정신 차리고 잘 하고 와라, 왓타야!

왓타 : 카오루, 미에코 선생님, 다이몬 선생님! 다녀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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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 살롱]

이쿠에 : 사장님, 간식 준비 다 됐습니다.

왓타 : 언제나 고마워, 이쿠에 누나- 그렇지만...

아츠이 : 왜 그러십니까 사장님? 간식시간인데 기운이 없으신 것 같은데요...

이쿠에 : 배라도 아프세요?

왓타 : 있잖아...다음 달 월급이 위기상황이라고 들었는데
사장씩이나 되가지고 간식을 와구와구 먹어대는 게 좀...

이쿠에 : 그거라면 걱정 마세요. 오늘 쿠키는 제가 집에서 구워다가 온 거니까요.

왓타 : 에, 그랬어?
땡큐 이쿠에 누나~

이쿠에 : 잔-뜩 구워왔으니까요. 배 빵빵할 만큼 팍팍 드세요.

왓타 : 아...하지만 나...오늘은 카오루네 집에서 저녁밥 먹을 예정이야.
적당히 먹지 않으면 안되는데.

이쿠에 : 괜찮아요. 사장님은 성장기니까 바로 배가 꺼진다니까요.

키노시타 : 그래요! 사장님은 트라이더의 조종을 하시니깐 제대로 드셔야지요!
여기선 그냥 팍-하고 쓸어 담으세요, 팍-하고!

왓타 : 그래? 그럼 사양않고 잘 먹겠습니다아~!
훼서, 오늘 일은 워야?
나, 가급적이면 빨리 돌아가고 싶은데.

카키코지 : 의뢰자는 국련의 오오즈카 장관님이십니다.

왓타 : 아니, 또 그 사람한테...!?
귀찮은 일이 아니면 좋겠는데...

아츠이 : 그런 소리 하시면 안되지요, 사장님.
오오즈카 장관님은 선대 사장님과의 인연도 있고 저희에게 일을 많이 맡겨 주시니까요.

왓타 : 근가...장관님과 아빠가 아는 사이였었지...

아츠이 : 선대 사장님께서 돌아가신 뒤에도 여러 방면에서 저희에게 신경을 써 주시니까요.
우리가 장관님한테 불평하다간 벌받을 겁니다.

왓타 : 알겠다니깐. 게다가 어떤 일이라 해도 제대로 전력을 다 해 할 거야.
어쨌든, 난 사장님이니깐.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를 확실히 지켜가겠으니 걱정 하덜 말아요들.

카키코지 : 훌륭합니다, 사장님.
사원 일동, 모두 평생동안 사장님을 따라가겠습니다.

왓타 : 뭘 그리 거창하게, 전무 할아버지도...
해서 오늘 일이 뭔지 좀 말해주라.

카키코지 : 후지산 기슭에 있는 광자력 연구소에서 광자력 다이나모를 아타미로 이송해서 설치하는 겁니다.

왓타 : 광자력 다이나모? 뭔데 그게?

아츠이 : 간단히 말하면 광자력을 이용한 발전기지요.
이설 가능이면서도 그 파워는 발전소급이라고 합니다.

왓타 : 헤에~...굉장하구나, 광자력이란 건.

아츠이 : 아타미는 전에 기계수란 놈들에게 습격당해 상당히 피해를 입었으니까요.
그 부흥에 사용할 생각이겠죠.

왓타 : 그걸 옮겨달라는 건가...
그러고 보니 엄마랑 사치코랑 애들 여행지도 아타미랬던가...
이거 빨리 옮겨다주지 않으면 안되겠는데.


[일본, 이즈 반도 배틀캠프]

이부키 : 뭐야 아카기군...우리들에게 할 얘기라니?

아오야마 : 구태여 과장님들을 먼저 돌려보냈으니 뭐. 대충 내용은 알겠다만.

아카기 : 그렇다면 얘기가 빠르지.
이부키씨, 아오야마...우리들도 다이가드로 크래셔대와 함께 싸우자.

이부키 : 역시 그렇게 나오나...

아오야마 : 그 건에 대해선 과장님과 얘기할거야.
너와 논의할 생각은 없어.

아카기 : 그러면 다이가드에 타는 걸 거부할 거야?

아오야마 : 상대가 헤테로다인이라면 몰라도, 세계정복을 꾀하는 미친 과학자나 테러리스와 싸울 생각은 안 드는데.

아카기 : 그녀석들과 헤테로다인이 뭐가 다른데?

이부키 : 너, 지금 무슨 말을 하려는 거야?

아오야마 : 헤테로다인은 재해야 재해. 테러리스트는 인간이 상대라고.

아카기 : 모두의 평화를 위협한다는 점에서는 똑같잖아.

이부키 : 그런 것과 정 싸우고 싶다면 안전보장군에 들어가.

아카기 : 군과는 달라요 이건. 국가와 국가간의 싸움이 아니고 평화의 적과 다이가드가 싸우는 거라구요.

아오야마 : 요인즉슨 넌 정말로 정의의 사자 노릇이 하고 싶다 이거지?

아카기 : 우리들의...다이가드의 역할은 평화를 지키기 위한 거니까.

이부키 : 말하고 싶은 게 뭔지는 알겠는데...

아오야마 : 미안하다, 아카기.
일반 시민인 나로선 그런 건 크래셔대에게 맡기기로 할란다.

아카기 : 아오야마...!

크로우 : 여-한창 격론중인데 미안하구만.
근데 계속 다람쥐 쳇바퀴 돌듯 같은 소리만 할 바엔 일단 몸이라도 움직여보지 않겠어?

이부키 : 아까의 빚쟁이...!

크로우 : ...하필 기억을 해도 그런 쪽으로 기억하나. 부정은 못하겠지만.

아카기 : 몸을 움직여 보라니...무슨 소리야?

크로우 : 아아, 실은 아타미 방면에서 또 해충이 꼬일 기색이 있거든.

아카기 : 해충?!

크로우 : 너희들 회사 쪽에다 지금 오오즈카 장관이 연락하고 있어.
뭐...크래셔대 출동이란 소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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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게루 : 아! 트라이더다!

사치코 : 정말이다! 오빠도 아타미에 왔구나!

왓타 : 헤헤...시게루랑 사치코도 있구나. 이거 멋진 모습 보여야겠는데?

아츠이 : 사장님, 광자력 다이나모 설치 완료했습니다.

왓타 : 수고했어 테츠아찌. 이거라면 저녁밥 먹기 전에 돌아갈 수 있겠다.

키노시타 : 잠깐만 기다려보세요. 사장님, 뭔가 오는데요!

왓타 : 뭐야 저녀석들은?!

테러리스트 : 우리들은 세계 해방전선 WLF다.
지금부로 그 광자력 다이나모를 접수하겠다.

왓타 : 지금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이건 아타미 사람들을 위해 광자력 연구소가 빌려준 거란 말야!

테러리스트 : 그건 우리들이 유효적절하게 활용해주마.
이 세계의 미래를 위해서 말이다.

왓타 : 기다려 너희들! 그런 짓을 했다간 아타미 사람들은 어떡하라고!

테러리스트 : 애는 닥쳐! 모든 건 다 이 세계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다!
조금쯤의 고통은 참고 넘겨야지!!
악시오의 AI를 저 로봇을 공격하게 설정해라!
힘으로라도 광자력 다이나모를 받아가겠다!

카키코지 : 사, 사장님! 이 일을 어쩌죠!?

왓타 : 뻔하지 왜 물어!
광자력 다이나모의 설치까지 끝내는 게 우리들의 일이란 말야!
저런 녀석들에게 넘겨줄 성 싶어!?
저 녀석들의 로봇을 해치워서 정신 번쩍나게 해주지!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 유닛 아무나 한 대 격추

SR 포인트 획득조건

???



셔틀은 무려 정신기 4인분입니다.


[카키코지 전투돌입]

카키코지 : 상무! 키노시타군! 이쿠에군!
사장님을 지켜드리기 위해 우리들도 전력으로 싸웁시다!

아츠이 : 알고 있습니다! 모두 돌격한다아-!

이쿠에 : 네! 제 쪽은 준비 OK에요!

키노시타 : 아우 이왕 이렇게 됐으니 펑-! 하고 화끈하게 갑시다 펑-! 하고!

카키코지 : 아, 아니 이 친구가!
무슨 폭발할 것 같은 소릴 하면 어떡합니까!


[왓타 전투돌입]

왓타 : 우리 엄만 보육원에서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일하고 계셔!
이번 여행은 모처럼 쉬러 나온 건데, 그걸 방해하는 것도 모자라서
아타미 사람들까지 곤란하게 해? 내가 니들 혼 좀 내주마!!


[왓타 전투 종료후]

왓타 : 자, 잠깐 테츠 아찌! 이거 미사일 수가 너무 적지 않아?!

아츠이 : 그게, 실은...

카키코지 : 저, 정말 죄송합니다 사장님!
경비 절약을 위해 트라이더의 미사일 적재수를 좀 줄여놨습니다!

왓타 : 에엑-!?

아츠이 : 사장님, 어쩔 수 없습니다!
이렇게 된 이상 접근전을!

왓타 : 에구구...중소기업은 이래서 힘들어...


[적 전멸]

왓타 : 헤헹! 암것도 아니잖아!
남의 물건을 뺏으려고 하니깐 이렇게 되는 거라구!

테러리스트 : 제, 젠장! 잘도...!

안코쿠지 : 어이구, 거기까지 하시지.
불만이 있거든 취조실에서 잘-들어주마.

테러리스트 : 으, 으억! 경찰인가!

??? : ...방해돼.

(테러리스트를 처리해버리는 의문의...아수라잖아)

테러리스트 : 으어어어어억!!

안코쿠지 : 뭐, 뭐야!? 내분이냐 니들!?

아수라 : 흥...전에 본 그 남잔가.

안코쿠지 : 꿰에엑-!!? 아, 아수라 남작!?

(기계수가 쏟아져나온다)

왓타 : 뭐야 쟤들은!? 아까 녀석들의 동료인가!

카키코지 : 사장님! 기계수입니다! 저게 소문의 기계수라구요!

아수라 : 자아, 철가면 군단이여!
광자력 다이나모를 탈취하거라!!

철가면 : 옛...!

왓타 : 저 녀석들도 강도인가!

아수라 : 후후후...이런 곳에서 광자력의 말단이라도 손에 넣을 찬스가 생길 줄이야.
기계수 노나카고 H2여! 넌 저 방해되는 로봇을 없애버려라!

카키코지 : 사, 사장님...!

왓타 : 괜찮아 전무 할아버지...!
상대가 그 누구라 하더라도 트라이더가 질까보냐!!
간다앗!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는 한 번 받은 의뢰는 반드시 완수한다!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 유닛 아무나 한 대 격추

SR 포인트 획득조건

기계수 등장 이후 3턴 이내에 적을 전멸시킨다.


[기계수 등장 후 다음 아군 페이즈]

철가면 : 비켜라 비켜라 비켜-!!
방해하는 놈은 모두 죽여버리겠다-!!

카요 : 잠깐 너희들! 애들한테 못된 짓 했다간 안 봐줄거야!!

철가면 : 닥쳐! 우리들이 아수라 군단이란 걸 알고 지금 하는 소리냐!!

카요 : 아수라인지 정수라인지 모르겠다만 남한테 민폐를 끼치면서 뭐가 그렇게 재밌다고 난린지!

시게루 : 엄마!

카요 : 사치코, 시게루! 도망치렴!

철가면 : 이미 늦었어! 일단 네년부터 본보기로 저세상에 보내주마!

크로스 : 기어 오르지 말란 말이다, 이 똘마니놈아!!

(와지끈!)

철가면 : 끄어어억!!

크로스 : 흥! 주둥이만 살아가지고 나불대는 놈이었군!

야스 : 괜찮수, 아주머니?

카요 : 여관 종업원 오빠들 아냐...?!

오키쿠 : 뒷일은 우리들에게 맡기구, 자아...싸게싸게 가시게나.

카요 : 예! 정말 고마워요!

철가면 : 네, 네녀석들은! 웬 놈들이냐!?

(스릉-)

철가면 : 갸아악!!

선생 : ......

야스 : 과아연 선생! 일도 양단이야!

철가면 : 히, 히에에에엑!!

쟝고 : 도망쳐도 소용없거든-?

(빵!!)

철가면 : 으어어어억!!

쟝고 : 내 총 앞에선 도망칠 수 없어.

안코쿠지 : 뭐, 뭐야 니들은?!

??? : 흥...우리 여관에 숙박하신 손님께 무례를 범하다니, 이건 가만히 넘어갈 수 없지.
더구나 애들을 지키려고 하는 어머니한테 손을 대는 쓰레기들이 상대라면.

아수라 : 누, 누구냐!?

츠바사 : 너에게 있어선 지옥의 사자겠지.

(아수라에게 상큼한 전☆기★충☆격★)

아수라 : 으가아아아아악!!!

츠바사 : 네가 자랑하는 기계수도 이제 바람 앞의 등불이야. 보라구...

(크래셔대 등장)

크로우 : 저거 봐, 코우지. 기계수야.

코우지 : 그래, 나도 알지! 분명 어딘가에 아수라 놈도 있을거야!

사야카 : 일단 기계수를 쓰러트려서 광자력 다이나모를 지키자!

크로우 : 그쪽의 기업 전사, 준비는 됐나?

아카기 : 우리들도 해야지! 저런 녀석들을 용서할 수는 없으니깐!

이부키 : 니 멋대로 정하지좀 마...!

아오야마 : 이번엔 평화유지이사회와의 계약 이행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출격한 거니까 그리 알아.

아카기 : 여기까지 왔는데 그런 사소한 건 말하기 없기!
해보자구, 이부키씨, 아오야마!

아오야마 : 칫...혼자 신났구만...

왓타 : 저건...

아츠이 : 흠...21세기 경비보장의 다이가드로군요.

키노시카 : 어여여! 저 로봇은 헤테로다인 전문이 아니었나보드래요?!

이쿠에 : 저쪽도 평화유지이사회의 요청으로 와 있는 것 같은데요...

카키코지 : 그렇다는 건 우리들의 라이벌이 되었단 거!?

왓타 : 그런 사업얘긴 나중에!
지금은 저녀석들을 쓰러트리는 게 우선이라니깐!

크로우 : 응? 그쪽 로봇에 타고 있는 건 어린앤가?

왓타 : 난 타케오 왓타.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의 사장이야.

코우지 : 아직 어린애인데 사장이라고?!

왓타 : 걱정할 거 없어. 나랑 트라이더는 나쁜 녀석들한테 절대 안 지니까!

크로우 : OK 접수. 왓타. 우리들도 악당 퇴치를 도울게.

왓타 : 땡큐-! 잘 부탁해!

사야카 : 수리장치가 있는 아프로다이 A는 여러분의 후방지원으로 가겠습니다!

아카기 : 다이가드도 제대로 싸울 수 있도록 장갑도 갈아치웠고, 신장비도 싣고 왔어! 간닷!

코우지 : 기다려라, 아수라 남작!
오늘이야말로 널 놓치지 않겠다!


[아카기 전투돌입]

아카기 : 네트 암에 드릴 암...!
덤으로 장갑까지 두터워졌어!
이거라면 싸울 수 있어!

아오야마 : 너무 앞서지 마, 아카기!
우리들은 후방지원이 주된 임무야!

이부키 : 그래! 그걸 위해 보급장치도 장비해 온 거잖아!

아카기 : 알고 있다니깐요!
모두를 위해, 다이가드는 싸우겠습니다!!
아오야마 : 정말 알고는 있는 걸까 이 인간...


[코우지 전투돌입]

코우지 : (할아버지...
나, 조금씩이지만 자기가 뭘 해야 좋을지, 알 것 같아...)

코우지 : 하지만 닥터 헬만큼은 절대 용서 못해!!
녀석들은 반드시 내 손으로 쓰러트려 주겠어!!


[왓타 전투돌입]

왓타 : 이 녀석들이 소문에 들은 기계수 군단인가!
광자력 다이나모를 너희같은 거에게 넘길 것 같아!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는 애프터 서비스도 만전이거든!? 각오해라!!


트라이더 G7의 필살기는 딱 한 방 쓸 수 있다고 보면 됩니다.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싸우는 기계수. 일점사로 해치우지 않으면 SR포인트가 위험!


[적 전멸]

왓타 : 후우...한 때는 이제 끝인가 싶었는데, 어떻게든 잘 됐네.

사야카 : 철가면 군단도 후퇴한 것 같아. 경찰들이 힘 좀 쓴 걸까...

코우지 : 찾았다!!

사야카 : 코우지군!

크로우 : 저건...아수라 놈인가!

-=-=-=-=-=-=-=-=-=-=-=-=-=-=-=-=-=-=-=-=-=-=-=-=-=-=-=-=-=-=-=-=-=-=-=-=-=-=-=-=-=-=-

[아타미]

아수라 : 에에이...그 여자 때문에 아직도 몸이 제대로 안 움직이는군...
하지만 어째서지!?
이 몸은 나의 주군이신 닥터 헬의 것...!
헬님만이 나의 몸에 벌을 내리실 수 있을 텐데...!
그런데...! 그런데 어떻게!?

츠바사 : ...아무래도 내가 누군지 기억이 안 나는 모양이네.

아수라 : !

츠바사 : 찾았다, 아수라 남작...

아수라 : 네, 네 이년! 이번엔 방심하지 않겠다!!

츠바사 : 쓸데없는 발악을...!

(이번에도 화끈하게 전기 쑈!)

아수라 : 히, 히이이익!!
어째서지!? 어째서 저 여자에게 손만 대도 내 몸에 격통이 일어나는 거야!?

츠바사 : 후후...아직도 모르겠나봐?
넌 말이지, 아무리 발버둥쳐도 나에겐 저항할 수 없어!

아수라 : 무, 무슨 짓 했어...?!
내 몸에다가 무슨 짓 했냐고!?

츠바사 : 후후후, 알고 싶어?
하지만 말야, 세상은 모르는 편이 행복한 일이란 것도 있는 법이야.

아수라 : 상관없어...! 가르쳐줘!!

츠바사 : 그럼 잘 들어라!!
오랜 잠에서 깨어나, 그 몸으로 다시 태어났을 그 때...
넌 마치 눈앞의 모든 것을 적인 양 미친듯이 공격해서 말이지...

아수라 : !

츠바사 : 그래서 혹시 또 같은 짓을 해서 네가 나에게 위해를 끼치려고 들면,
몸이 의지와 반대로 움직일 수 없도록...
내가 네 몸을 좀 만져줬다 이거야!!

아수라 : 뭐라고!!?

코우지 : 찾았다, 아수라 남작!!

아수라 : 카, 카부토 코우지!!

츠바사 : 마침 딱 좋을 때 왔어.
자아, 빨리 이녀석의 숨통을 끊어버려.

코우지 : 당신은?

츠바사 : 지금은 그런 건 아무래도 좋은 일이고.
이녀석은 이제 움직일 수 없어. 네 공격이라도 빗나가진 않겠지.

코우지 : 움직일 수 없다고...?

츠바사 : 자아, 빨리 해. 쥬죠의 원수잖아 이놈은?

아수라 : 으, 으으으으...! 으으으으어!!

코우지 : 하, 하지만...저항도 못하는 놈을 상대로, 조금 비겁한 느낌이...

츠바사 : 아아, 정말 물러터진 꼬마네! 나 참!!
그렇게 어중간하니까 마징가의 힘을 절반도 채 끌어내지 못하는 거야!

코우지 : 뭐!?

츠바사 : ! 위험해! 엎드려!!

(벼락이 친다!)

코우지 : 뭐, 뭐야!? 번개 속에서 사람이!?

피그맨 : 아수라! 내가 도와주마!

아수라 : 너, 너는...!

츠바사 : 나타나셨군....
작열의 나라 최강의 주술사이자 닥터 헬 5대 군단의 하나...
기계수를 조종하지 않고 삼라만상을 조종하며 싸우는 남자...그 이름하여 피그맨 자작!

피그맨 : 오랜만에 뵙습니다, 니시키오리님...

아수라 : 피그맨! 너 이놈, 쓸데없는 짓을!

피그맨 : 모든 것은 닥터 헬께서 마음써주신 것...!

츠바사 : 하지만 아무리 너라 해도 날 공격하려고 했다간 아수라와 똑같은 꼴이 될 거야.

피그맨 :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피그맨이 자기 눈을 찌른다!)

코우지 : 저, 저녀석! 자기가 자기 눈을 으깨버렸어!!

츠바사 : 당했다! 그 수가...!

아수라 : 피그맨, 너...!

피그맨 : 그렇습니다. 눈만 없다면 니시키오리님을 인식하지 않고도 싸울 수 있습니다.
그 결과 당신께서 휘말린다 하더라도 그건 제 의지와는 관계 없는 일!

츠바사 : 치잇! 물러서 코우지!

코우지 : 아, 알겠어!

피그맨 : 또 만나지요, 니시키오리님!
그 때는 당신의 목숨을 받아가도록 하겠습니다!

(퇴각하는 둘)

코우지 : 사라졌다...

츠바사 : 아수라도 소란통에 섞여 도망쳐버렸나...

코우지 : 당신, 대체 누구지?
어떻게 할아버지랑 마징가에 대해서, 그리고 아수라에 대해 알고 있는 거야?

츠바사 : 후...

크로우 : 무사하냐, 코우지!

코우지 : 그, 그래...
하지만 아수라는 놓쳐버렸어.

츠바사 : 마중하러 와준 모양이니 난 돌아가마.

코우지 : 기다려!

츠바사 : 후후후...내게 볼일이 있거들랑 아타미의 쿠로가네정에 오라구.
거기 오면 네게 지옥을 보여주마.

코우지 : 지옥...!?

츠바사 : 그걸 헤쳐나가지 못하는 이상 닥터 헬에겐 절대 이길 수 없겠지.

코우지 : 당신은...대체...


[일본, 이즈 반도 배틀캠프, 장관실]

왓타 : 너무해요, 오오즈카 장관님.
기계수가 공격해온다니 그런 소리 못 들었다구요.

오오즈카 : 미안하다, 왓타군.
설마 일이 이렇게 될 거라곤 생각 못했단다.

카키코지 : 그래서 말입니다만, 오오즈카 장관님.
이번 의뢰 요금 말인데 기계수 퇴치 쪽은 별도 청구하는 걸로...

오오즈카 : 으음...어쩔 수 없군.
그 부분에 대해선 확실히 값을 치르겠소.

키노시타 : 아이구 매번 감사해서 어쩐답니까!

왓타 : 있죠, 장관님.
그 마징가 Z라던가 다이가드는 벌써 크래셔대에 들어갔어요?

카키코지 : 그렇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키노시타 : 설마 그들과 계약을 맺었으니 이제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는 퇴물인 겁니까!?

카키코지 : 확실히 저희 회사가 21세기 경비보장에 비하면 작은 회사이긴 합니다...
하지만 사장님 중심으로 이제까지 장관님의 의뢰를 성심성의껏 대응해왔는데...
그런데...그랬는데...

오오즈카 : 기, 기다려 보시오, 카키코지 전무.
오늘 여기 불러 모신 건 그 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생각해서 그런 거요.

왓타 : 그 건이라뇨?

오오즈카 :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도 크래셔 대와 전속계약을 체결해줬으면 한다.

키노시타 : 즉 업무 의뢰였군요!

카키코지 : 그것도 전속계약이라는 건 장기간에 걸쳐 안정된 수익이 들어온단 거구요!
이거 대형 의뢰입니다요!

왓타 : 기다려봐. 전무 할아버지도 키노시타 형도.
...장관님, 크래셔대에 들어간다는 건 어제 녀석들같은 거랑 싸워야 한다는 얘기죠?

오오즈카 : 음...

키노시타 : 여, 역시 이제까지처럼 자재 운송이나 건설작업 보조와는 좀 다르겠네요...

카키코지 : 아, 안됩니다! 안되고 말구요 키노시타군!
아무리 이익이 더 생긴다 해도 사장님을 위험한 곳에 밀어넣어서야!

오오즈카 : 전무께서 걱정하시는 대로 이번 의뢰는 확실히 위험이 따르지...

왓타 : ......

오오즈카 : 난 타케오 미치타로군과는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다.
그 자제이자 아직 초등학생인 너를 위험한 데로 데리고 가는 짓은 하고 싶지 않단다.
그러니 이번 의뢰는 거절하더라도 할 말은...

왓타 : 무슨 소릴 하는 거세요, 오오즈카 장관님.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는 우주의 심부름센터라구요. 의뢰를 거절할리가 있겠어요?

오오즈카 : 하, 하지만 말이다...

카키코지 : 그렇습니다, 사장님! 이번만큼은...

왓타 : 나도 위험하다는 건 알고 있어.
...하지만 어제도 봤잖아? 나쁜 녀석들이 날뛰면 모두 다 곤란하단걸.
그러니까 나도 크래셔대에서 싸울거야. 이미 정한 일이니깐.

카키코지 : 사장님...

왓타 : 지구의 평화도, 우리 회사의 금고도 다 지킬거야.
망설일 건 전혀 없다구.

카키코지 : 하지만 말이죠...

크로우 : 걱정하지 마셔, 전무 양반. 우리들도 있잖아.

왓타 : 혹시 크래셔대 사람?

크로우 : 잘 봤어. 난 크로우=부르스트. 크로우라고 불러주라.

왓타 : 난 타케오 왓타. 앞으로 잘 부탁해 크로우.

크로우 : 동료가 된 이상 어린애 취급하진 않겠어, 왓타.
같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잘 해보자.
뭐 이렇게 됐어. 전무 양반.
...위험한 건 사실이지만 왓타한텐 그걸 넘어설 힘이 있어.
그런 녀석과 함께라면 좋은 팀을 짤 수 있다고 나는 보는데.

카키코지 : ......알겠습니다.
하지만 사장님만 위험한 데 보낼 수는 없습니다.
출격 때는 미력하나마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 사원 일동이 같이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오즈카 : 정말 고맙소, 카키코지 전무.
그리고 왓타 사장도.

왓타 : 헤헤...그치만 보수는 잊지 마셔야해요.
그게 없으면 회사가 망하니까요.

크로우 : 훗...너랑은 진짜 좋은 팀이 될 것 같다.
아까의 논전도 내 마음에 싸-하고 와닿았거든.

왓타 : 아하하, 다 들렸구나! 부끄러운데~

크로우 : 너에게 신선한 충격을 받은 건 나만이 아니라고. 봐...

코우지 : ......

오오즈카 : 오오, 코우지군...

코우지 : 오오즈카 장관님.
저...하겠어요. 저도 크래셔대에서 싸우겠습니다.

오오즈카 : 정말인가!?

코우지 : 오다이바에서 싸웠을 때, 다이가드의 아카기씨가 저에게 고맙다고 해준 말...
그 때부터 쭉 생각했어요. 마징가 Z의 힘으로 누군가를 위하여 뭔가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그리고, 아까의 왓타가 한 말을 듣고 완전히 결정했어요.
닥터 헬만이 아니라 다른 모두의 평화를 위협하는 녀석들과 마징가 Z로 싸우겠다고.

왓타 : 헤헤...그러면 형도 우리들의 동료구나.

코우지 : 난 카부토 코우지야. 잘 부탁한다 왓타.

왓타 : 이쪽이야말로!

오오즈카 : 그럼 코우지군. 마징가 Z는 여기 배틀캠프에서 정비를 하지.
자네와 시로군이 살 방도 바로 준비하겠네.

코우지 : 그 부분 말인데요. 하나만 좀 제가 말하는대로 해주시면 안될까요?

오오즈카 : 하나만...?


[일본, 아타미 쿠로가네정]

크로우 : ...해서, 여기 쿠로가네정에 살기로 장관한테 인정받았다 이거지.

코우지 : 그래. 그 여자가 누군진 모르겠지만 지금은 한 번 거기 걸어보기로 했어.

시로 : 그래서 크로우씨는 왜 우리들을 따라왔어?

크로우 : 너희들의 보호자...라는 건 그냥 핑계고 여기 온천이 좀 마음에 들었거든.
너희들을 졸졸 따라다니면 공짜로 온천욕도 할 수 있을 듯하길래 그냥.

시로 : 헤헤...여기 온천은 평판이 꽤 좋은 듯해. 나도 괜히 기대된다.

크로스 : 오우...잘 왔군.

시로 : 히에에에에에에엑--!?

야스 : 얘기는 주인한테 들었지. 뭐...환영한다.

쟝고 : 손님 세 분, 안내합니다~

선생 : ......

코우지 : 뭐, 뭐야 이녀석들은...!?

오키쿠 : 후호호...그렇게 놀라지 말그라.
얼굴은 다들 쪼-끔 요상망칙해도 종업원은 다 활기찬 놈들 뿐이란다.

크로우 : 쪼-끔이라...
과잉 서비스인 것 같은데...

츠바사 : 잘 왔어, 카부토 코우지.

코우지 : 그래...

츠바사 : 나는 니시키오리 츠바사.
여기 쿠로가네정의 여주인이다.

코우지 : 난 여기서 강해질 수 있는 건가?

츠바사 : 그건 너 하기 나름이겠지.
후후...어디 기대해 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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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오 왓타(竹尾ワッ太)
CV : 마시마 사토미
등장작품 : 무적로보 트라이더 G7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의 사장. 12세.
이름 그대로 [대나무를 쪼갰다]라고 할 만큼 올곧은 성격으로, 개구쟁이에 장난을 엄청 좋아한다. 평소엔 미도리가오카 초등학교 6학년 2반에 다니는 초등학생으로 학교가 끝나면(일과중에 일하러 갈 때도 가끔씩 있지만) 사장일을 하는 이중생활을 살고 있다.
업무중에 사고로 선대 사장인 아버지를 잃고 나서, 회사를 접으려고 했던 전무 및 사원들을 길거리에 나앉지 않게 하려고 신 사장에 취임, 나아가 유품인 트라이더도 이어받아 회사의 미래의 운명을 한 손에 쥐게 되었다.
역시 놀고 싶은 마음 만만인 나이인지라 자신의 사정 따위 아랑곳없이 밀어닥치는 일들을 기피해 출동을 거부하는 장면도 일상다반사였다.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곤란한 사람들을 내버려두지 못하고 뛰쳐나가는 인정미 넘치는 성격의 소유자. 베짱도 두둑하며, 생명의 위기가 수반되는 메카로봇과의 전투에서도 겁먹지 않고 도전했다.
아버지의 유품이자 회사 최대의 자산이기도 한 트라이더는 엄청 마음에 들어한다. 통학 도중에 공원에서 얼굴만 반쯤 내밀고 있는 트라이더 앞을 지나갈 때는 반드시 ‘오늘도 멋진 남자구나!’ 라고 반드시 말을 걸고 있다.


카키코지 우메마로(柿小路梅麻呂)
CV : 나가이 이치로
등장작품 : 무적로보 트라이더 G7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의 전무. 64세.
사장이 초등학생이란 입장에, 연장자인데다 그 직무상 회사의 얼굴마담 역할도 겸하고 있다. 또한 항시 주판으로 경비와 수지 계산을 빠트리지 않는 금고 담당이기도 하다.
회사에서의 업무가 끝난 뒤에 야근 아르바이트를 해서 아이들에 대한 선물비를 벌려고 한 적도 있어, 회사에서도 가정에서도 금전 문제로 고생을 하고 있다.
가장 많이 보이는 모습은 회사일이 들어왔을 때 왓타를 자전거로 마중나가는 모습. 왓타가 수업중이건 산속에 있건 상관없이 어디든 나타난다.


아츠이 테츠오(厚井鉄夫)
CV : 후지모토 유즈루
등장작품 : 무적로보 트라이더 G7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의 상무이자 기술담당. 50세.
트라이더의 구조를 숙지하고 있어, 평소 정비부터 긴급시에는 고장 부분의 응급수리까지 해치우는 민완 메카닉맨.
완고하기 짝이 없고 융통성을 찾아볼 수 없는 장인 기질의 진지 그 자체의 인간이지만 최연장자이면서도 쉽사리 폭주하곤 하는 전무를 말리는 역할을 맡을 때도 많았다. 또한 계장이나 왓타 및 젊은이들의 정리역으로서도 사내에선 기둥이 되는 그의 존재가 아주 중요하다.
의외로 달변가라 볼 수 있는 부분도 있어, 무슨 일이 있으면 일 나가는 걸 꺼려하기 십상인 왓타에 대해 때로는 인정에 호소하기도 하고 때로는 엄하게 혼내기도 하고, 달래기도 하며 기분을 맞춰 출동시키는 장면도 많이 보였다.
전무와는 다르게 자식 복이 없어서, 고아가 된 류스케를 양자로서 입양하였다.


키노시타 토하치로(木下藤八郞)
CV : 마사지 토키오(正司トキオ)
등장작품 : 무적로보 트라이더 G7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의 영업계장. 25세.
소란스럽고, 덜렁대고, 촐랑대는 3박자를 고루 갖춘 희대의 까불이.
[팍-!] 이 입버릇인 행사형 인간이라, 사원여행이나 파티 등 뭐든 이유를 붙여서 팍-! 하고 해치우자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그리고 그 때마다 자금 융통에 분주한 전무가 그를 노려보고 있다.
사실 직무를 보면 거래처와의 연락과 신규 개척을 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메카로봇 퇴치가 주된 업무가 된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에선 전투시 이외에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을 거의 보이지 않았다. 가---끔 행동을 취할 때가 있어도 불평과 실패뿐이라 무능한 인상이 강했다.
결점만 눈에 띄는 것 같지만, 타고난 밝은 성격으로 일행의 무드메이커 역할을 한다. 또한 회사의 성인 남성진 중에선 가장 나이가 가까운 탓도 있어 왓타에겐 좀 거시기해도 미워할 수 없는 형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스나바라 이쿠에(砂原陏絵)
CV : 한 케이코
등장작품 : 무적로보 트라이더 G7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의 사무 및 경리담당. 19세.
유일한 여성사원이기도 한지라, 회사의 마스코트적 존재. 미인에다 총명, 밝고, 상냥하고, 요리까지 잘한다.
경리 일은 전무가 거의 혼자서 다 해버리기 때문에 차끓여 오기나 전화 당번 등 잡무가 주된 업무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그 외에도 트라이더 발진시 안내방송, 셔틀내의 가벼운 식사준비, 왓타 부모님 대신 수업참관 출석까지 잡무의 폭이 엄청나게 넓다.
언제나 완벽하게 일을 해내는 이쿠에지만 할아버지가 입원했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는 과연 그녀라도 미스가 눈에 띄었다. 고액의 입원비를 준비하지 못해 마음 아파했지만 동시에 모든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치면 안 된다며 기운찬 모습을 보이려는 마음 씀씀이도 보였다.


스즈키 미에코(鈴木美重子)
CV : ---
등장작품 : 무적로보 트라이더 G7

미도리가오카 초등학교 6학년 2반 담임선생님. 28세.
왓타를 시작으로 개성 강한 학생들이 많은 6학년 2반을 잘 통솔하며, 학생들에게도 존경받고 있는 선생님이다.
사장이자 초등학생이라는 왓타의 미묘한 입장도 이해심을 보여, 걱정하면서도 그가 가는 길을 배웅해주는 상냥한 선생님.
옆반 담임인 다이몬 선생이 그녀에게 호의를 보이고 있지만, 그다지 뜻이 없는 듯하다.


다이몬(大門)
CV : ---
등장작품 : 무적로보 트라이더 G7

미도리가오카 초등학교 6학년 1반 담임선생님. 28세.
미에코 선생님에 비하면 엄격한 부분이 눈에 띄어, 왓타가 초등학생이면서 일한다는 현실에 대해 그리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세상을 위해, 사람들을 위해, 회사원들을 위해 분주하게 다니는 왓타를 언제부터인가 인정하게 되었다.
옆반 담임이면서 꼬박꼬박 지각과 소동을 반복하는 왓타에게 불벼락을 내리기 위해 빈번히 왓타네 반에 얼굴을 들이밀고 있었다. 미에코 선생님에게 홀딱 빠졌기 때문에 그녀와 만나고 싶다, 멋진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이유도 다소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타키 카오루(滝かおる)
CV : ---
등장작품 : 무적로보 트라이더 G7

왓타의 반친구이며 동경하는 마돈나적 존재.
귀여운 얼굴에다가 성적도 우수하고, 성격도 좋기 때문에 남녀 불문하고 인기가 좋다.
왓타의 라이벌인 켄이치도 뭔 일만 있으면 그녀의 마음에 들려고 온갖 짓을 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카오루는 누구나 공평하게 대하고 있다.


타케오 카요(竹尾加代)
CV : ---
등장작품 : 무적로보 트라이더 G7

왓타의 어머니. 43세.
남편을 사고로 잃고 나서도 세 아이의 어머니로서 훌륭히 살고 있다. 일은 타케오가 옆에 있는 보육원 원장님으로, 집안일도 보육원일도 교육도 타협을 허용치 않는 이시대의 모범 주부님이시다.
떠나간 남편이 사장으로 있었던 때부터 알고 지내기도 했는지라,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 사람들과는 모두 친하게 지내고 있는 모양. 특히 여자끼리라는 점도 있고 해서 이쿠에와는 뭐든 격의없이 지내고 있다.


타케오 사치코(竹尾さち子)
CV : ---
등장작품 : 무적로보 트라이더 G7

왓타의 여동생. 8세.
활발하고 말괄량이지만 밝고 솔직한 여자아이다.
때로는 파티에 초대되는 왓타에게 식사예절을 가르쳐주고, 때로는 늦잠자다 지각하려는 왓타를 깨워주는 등 타케오가에선 카요 다음가는 빠릿한 여성이다.
전투까지는 하지 않지만, 트라이더를 조종해본 적도 있다.


타케오 시게루(竹尾しげる)
CV : ---
등장작품 : 무적로보 트라이더 G7

왓타의 남동생. 5세.
기운이 넘치다 못해 아주 남아도는 왓타와 누나인 사치코에 비해 얌전한 성격의 남자아이.
누나를 굉장히 잘 따르는 애라 항상 사치코 옆에 붙어서 행동하고 있다.


쟝고(ジャンゴ)
CV : ---
등장작품 : 진 마징가 충격! Z편

쿠로가네 5인중의 한 사람.
쿠로가네정의 손님맞이로 일하지만, 전국에서 자신들을 노리고 모여드는 버러지를 청소하는 게 사실 주된 역할이다.
애총 [슈퍼 블랙 호크 44 매그넘]은 최대 5발의 초합금 Z제 총알을 쏠 수 있다. 또한 냉동 라이플을 이용해 기계수의 발을 묶는 등 건맨 스타일에 어울리는 사격 솜씨를 보인 적도 있었다.


키쿠노스케(菊ノ助)
CV : ---
등장작품 : 진 마징가 충격! Z편

쿠로가네 5인중의 한 사람.
평소엔 쿠로가네정에서 손님들 시중을 들고 있으며, 별다를 건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노파로만 보이지만 실력은 5인중 최강. 츠바사도 [오키쿠언니]라고 부르며 다른 자와는 차별을 둔다.
잘 다루는 건 초합금 Z제로 된 천. 몸놀림도 일반인과는 차원이 달라서, 싸움으로 보스를 압도했던 코우지가 전력으로 덤벼도 몸에 손가락 하나 댈 수 없었다.


피그맨 자작(ピグマン子爵)
CV : ---
등장작품 : 진 마징가 충격! Z편

닥터 헬의 수하로 5대 군단의 일익을 담당한다.
아수라들과 달리 기계수나 부하 병사들을 거느리진 않는다. 하지만 삼라만상을 다스릴 수 있기에 자신 혼자서 다른 군단에 필적할 만큼의 전투능력을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