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차 슈퍼로봇대전Z 재세편 25화 [끝나지 않는 약속]

[적야챠]

[바르샤바의 언덕]
レントン
랜튼 : 에우레카아아!!

FB대원 : 시끄러워 이 잡놈아!!

(빠악!!)

랜튼 : 크악!!
エウレカ
에우레카 : 그만해! 랜튼을 때리지 마!!

마릴린 : 그럼 얌전히 우리들이랑 같이 가자.
그렇게만 하면 만사 OK니깐.

랜튼 : 너희들...!
에우레카를 잡아가서 뭘 하려는 거지!?

마릴린 : 거기까진 몰~라용.
이 애를 데리고 가는 게 우리 일이니까.

랜튼 : 젠장!! 빌어먹을!!

FB대원 : 이 꼬맹이가...!
아직 쓴 맛을 덜 봤나 보군!

에우레카 : 그만!!!

마릴린 : 어떻게 할까나~?

에우레카 : 가겠...어요...

마릴린 : 응? 안~들리는데~?

에우레카 : 당신들과 같이 가겠어요!

마릴린 : 네, OK!
그 말을 기다렸습니다!

랜튼 : 안돼, 에우레카! 가지마!!

마릴린 : 이제 적당히 하지 않으련, 이 ㅈ같은 꼬맹아.
이 애의 마음을 쓸데없게 하려구?

에우레카 : 안녕, 랜튼...

(가버리는 파이어버그와 에우레카)

랜튼 : 에우레카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태평양

○암흑대륙 루트를 거쳐 온 경우

[프톨레마이오스 2, 브리핑 룸]

크로우 : ...이상이 내가 들은 우주 팀의 활동 족적이야.

트라이아 : 하지만 놀랐는걸.
프론티어 선단 세계에 전설의 록스타라는 넷키 바사라가 날라 왔다니.

크로우 : 그녀석 밴드인 파이어 봄버 멤버들이랑 마크로스 7 선단의 에이스 파일럿도 세트라더군.
녀석들은 은하 고랜지 뭔지하는 수수께끼의 에너지 생명체를 쫓다가 시공진동에 휘말렸다나봐.

에스터 : 그래서, 파이어 봄버는 트윙클 프로젝트 쪽이 맡기로 되었다지?

크로우 : 거기엔 실력있는 매니저씨가 있잖냐. 파이어봄버도 프로젝트에 끼워넣으려고 들겠지.

트라이아 : 그 트윙클 프로젝트 말인데, 우주에서 파천황의 실험을 했다고 들었는데.

에스터 : 란카의 노래로 바쥬라를 혼란시켰다는 거 말이군요.

크로우 : 이름하여 란카 어택...
넷키 바사라는 그것 때문에 완전 빡쳐 했다는 모양이다만.

트라이아 : 하지만 효과는 꽤나 나왔다더군.
이걸로 대 바쥬라도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네.

크로우 : 과연 그럴런지...
란카의 노래에 이끌려 그 암흑의 신자 분들이 단체관광을 왔을뿐더러...
문WILL의 전력들 중 남은 놈들까지 싹 나타난 모양이던데.

에스터 : 그보다, 난 트로와 일이 더 쇼크였어...

크로우 : 모든 건 L4 콜로니군에서 일어난 폭동이 시작이었던가...

트라이아 : 반지구연방을 부르짖던 자이드=위너는 콜로니 시민들과의 충돌 중 목숨을 잃었어...

크로우 : 그 아들인 카토르는 건담을 만든 박사들이 남겼던 데이터 뱅크에서 설계도를 입수,
새로운 건담인 윙건담 제로를 만들었고...
우주 모든 것을 그것으로 파괴하겠다며 콜로니를 공격했지.

에스터 : 쇼크였다는 건 알겠지만, 카토르가 그런 짓을 하다니...

크로우 : 그리고 OZ에 잠입해 있던 히이로와 트로와는 폭주한 카토르를 막기 위해 전투,
그 과정에서 트로와가 생사불명이 되었어.
히이로도 중상을 입고 윙제로와 함께 OZ에 붙잡혀 버린 채로야.

트라이아 : 그 OZ 말인데, 총수 트레즈=크슈리나다의 실각으로 급속히 사기를 상실...
이젠 완전히 어로우즈에 흡수되는 모양새가 되었다고 하더라.

크로우 : 이걸로 지구연방군은 거의 어로우즈가 주름잡는다고 봐도 무리가 없겠나.
인사라움이랑 인류의 적들과 싸우려면 그 편이 심플해서 좋긴 하다만.

에스터 : 어차피 어로우즈 놈들은 그놈들과의 싸움은 죄다 우리한테 떠밀겠지만.

트라이아 : 비데 체질이란 게 전염되는 모양이네.
지금 보면 ZEXIS 전체가 크로우 댁과 비슷한 위치야.

크로우 : 그럼 부대 전체가 내 빚을 어떻게 좀 변제해주면 좋겠는데.

트라이아 : 변치 않는 소인배네, 댁은.

크로우 : 나도 좋아서 수전노가 된 게 아니올시다.

트라이아 : 자 그럼, 기다리고기다리던 정산 타임이다.
말마따나 팍 하고 가 보실까!

(틱틱틱, 띠링~♬)

크로우 : 얼라...?
징이랑 드럼 소린 어디 가고?

트라이아 : 그놈의 왕재수 ㅁㅁ이라면 지금 나갔어.
뭐 그런 놈은 나가는 게 시원해서 좋다만.

크로우 : 뭐 벤처사업이라도 시작할 생각인가?
한 몫 벌리는 거면 나도 그쪽으로 전직을 생각해 볼텐데...

트라이아 : 댁의 실속 없이 나불거리는 입으로 할 수 있는 건
벤처가 아니라 공원에서 벤치사업 정도일걸. 거지로다가.

에스터 : 미안해, 크로우...
나, 이번엔 좀 바빠서 아무것도 소리낼 걸 준비하질 못했어......

크로우 : 아...아니 뭐, 그렇게 신경쓰지 않아도...

에스터 : 비록 준비는 못했지만, 네가 좋아하는 소리를 잔뜩 들려줄게!!

(짤랑~짤랑~☆)

트라이아 : 동전 떨어지는 소리네...

에스터 : 록온이 그랬거든. 크로우는 이 소리를 안주삼아 사이다를 마신다고.

트라이아 : 진담일 것 같아 무섭구만.

크로우 : 정말 고마워, 에스터.
네 마음만이라도 아주 기쁘다.

에스터 : 크로우...멋진 미소야.

트라이아 : 꼴을 보니...인사치레로 한 말은 아닌 것 같네.
어지간히도 돈 소리가 좋은가봐.

에스터 : 그럼 나...더욱 힘낼게!

(짤랑짤랑~)

크로우 : 진짜 고맙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맑고 고운 소리야...

트라이아 : 그럼 정산 다시 간다!

(틱틱, 찰칵~~ 짤랑)

트라이아 : 이번 정산액은 2만g야.

크로우 : 이봐 스탑! 신종 인베이더들이랑 치고받고 신나게 싸웠잖아!

트라이아 : 그놈들 출현은 국지적이라서 말이지.
그런 데이터는 널리 팔리지 않는 법이야.

크로우 : 큭...!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우주행 버스나 타는 거였는데!

트라이아 : 꼭 그렇지도 않단 말이지, 이게.
댁이 촬영했던 암흑대륙 총사령관 동영상이 고가에 팔렸거든.
그쪽 수익이 무려 20만g야.

크로우 : 레알!?

트라이아 : 그런 관계로, 댁의 빚 잔액은 이제 75만g가 되었지.

크로우 : 좋아...! 응, 좋아!
나...그냥 보도 카메라맨으로 전직할래!

트라이아 : 좋아. 그 경우엔 블래스터에서 내려줘야겠지만.

크로우 : 엑!?

트라이아 : 댁의 인생이니까 좋을 대로 살라구.
블래스터 없이 빚을 갚을 수 있다면 말이지만.

크로우 : 과연 그쪽은 노-플랜인지라.

트라이아 : 그럼 주절대지 말고 가서 싸우셔.
댁과 블래스터에게 나도 많은 걸 걸고 있으니까.

크로우 : 알겠어. 다음 정산까지는 대특종을 준비해 놓지.

에스터 : 나도 힘낼게!
일도 사랑도 열심히!!

트라이아 : 예 예. 두 분 다 기대하고 있지요.


[프톨레마이오스 2, 격납고]

코우지 : 그런가...
우주에선 그런 일이 있었구나...

카토르 : 네...
저 때문에 트로와는 생사불명...
히이로도 중상을 입고 말았어요.

카렌 : 카토르...
너무 자길 책망하지 마.

키라 : 카렌 말이 맞아, 카토르.

아스란 : 뉘우치는 것을 말릴 생각은 없어.
하지만 그것만으로 끝나서는 안돼.

키라 : 우리들도 OZ 내부에 있으면서 연방의 콜로니 회유정책을 막지 못했어.
그러니까 앞으로는 ZEXIS로서 직접 그들의 폭주를 막을 생각이야.

코우지 : 키라씨와 아스란씨도 이쪽에 합류한 거군요.

키라 : 다시 잘 부탁할게, 모두.

카토르 : 제가 돌이킬 수 없는 짓을 저질러 버린 건 사실이에요...
그걸 속죄하기 위해서라도 저도 ZEXIS로서 싸울 겁니다.

카렌 : 그거면 됐다고 생각해.
우리 힘내자, 카토르.

듀오 : 나와 카토르와 우페이의 건담은 여러 사정을 거쳐 파워업했지.
지금까지 이상으로 신나게 싸워주겠어.

힐데 : 너무 열심히 하다가 다치진 말고.

사야카 : 넌 누구니?

힐데 : 제 이름은 힐데=슈바이커. 원래는 OZ의 병사였어요.

듀오 : 이녀석은 OZ 달기지에서 나랑 알게 됐는데, 자기 적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

힐데 : 그래서 전...듀오랑 같이 가기로 했어요.
앞으로 잘 부탁드릴게요.

사야카 : 이쪽이야말로 잘 부탁할게.

카렌 : 제법이네, 듀오?
적의 기지에서 여자애를 꼬시다니.

듀오 : 그런 거 아니거든요!!

이안 : (듀오 일행의 건담을 개발한 다섯명의 박사는 솔레스탈 비잉에 소속된 적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들이 만든 윙제로는 이오리아의 계획 속에서 대체 무슨 역할을 하는 존재란 거지...?)

밀레이나 : 여러분, 뉴스에요!

어뉴 : 홀랜드=노바크란 분께서 ZEXIS에 통신을 취했나봐요.

코우지 : 에...당신은?

어뉴 : 인사가 늦었습니다.
저는 어뉴=리터너라고 해요.

밀레이나 : 리터너씨는요, 톨레미의 조타수를 하기 위해 여기 와 주셨어요.

코우지 : 그랬었군요?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사야카 : 상대가 미인이라고 금방 헬렐레 해가지고는...!

카렌 : 그래서...홀랜드가 보낸 통신이란건...

듀오 : 그녀석...파계사변 뒤엔 제 303 독립우련대 녀석들과 같이 자취를 감췄었는데...

밀레이나 : 지금 제로씨가 얘길 하고 있는데요, 에우레카씨란 분한테 핀치가 닥쳤다나봐요.

카렌 : 에우레카가...!?


○우주 루트를 거쳐 온 경우

[프톨레마이오스 2, 브리핑 룸]

크로우 : ...이상이 내가 들은 암흑대륙 팀의 활동 족적이야.

트라이아 : 하지만 놀랐는걸.
차원의 우리 속에 갇혀있던 그 대륙이 다른 지역과 시간의 흐름마저 달라져 있었다니...
이쪽이 1년 지날 동안 저쪽은 약 10년이 흘렀다 이건가.

에스터 : 다원세계에선 자주 있는 얘긴가요?

트라이아 : 자주라고 할 것까진 없지만 생각할 수 없는 얘기도 아니지.
이렇게 실제로 일어나 버렸다는 사실이 있으니.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겠구만.

크로우 : 해서 그 약 10년 동안 그 대륙에도 나라란 게 세워졌단 말잊.

트라이아 : 대 그렌단의 멤버와 겟타팀은 그 중심에 있었단 거군.

크로우 : 하지만 겟타팀은 지금 완전 갈가리 찢어졌어.
시공진동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는 진드래곤과의 싸움 중에 무사시는 죽고, 료마는 행방불명.
하야토는 행방불명된 진드래곤을 쫓고 있는 전함 타워의 함장이다만,
벤케이는 겐키를 지키기 위해 중앙과는 거리를 두고 살고 있었지.

에스터 : 겐키란 애, 겟타로보를 개발했던 사오토메 박사의 자식이었지?

크로우 : 그래, 맞아.
하지만 지금은 벤케이의 딸로 케이란 이름으로 불리고 있지.

트라이아 : 그리고, 새로 세운 나라에선 시몬이 총사령관이었건만
보좌관이었던 로시우한테 그 지위를 빼앗겼다...랬고.

크로우 : 오늘도 업무에 열심이신 어로우즈께서 빨리도 그 대륙을 연방에 집어넣으려고
수작을 부리기 시작했으니깐.
시몬은 놈들을 격퇴하기 위해 싸웠다만,
그게 어로우즈의 개입 구실이 되어버릴 수 있다 판단한 로시우는 녀석에게 책임을 물려서...
그렌라간과 같이 대륙에서 추방시켰다나 보더라.
그런 관계로 시몬은 지금은 훌륭히 한사람 몫이 된 기미와 다리와 같이
우리 ZEXIS에 참가하게 된 거지.

트라이아 : 부활한 진드래곤을 추적하는 타워와 지론 일당도 동료가 되었다고 들었지.
전력 확충에는 성공한 모양이군.

크로우 : 뭐 그렇지. 내 돈모으기 쪽은 전혀 진전이 없건만, 그쪽은 순조로운가봐.

트라이아 : 동료들의 성공을 기뻐하지 못하는 걸 보니 배포가 (삐~)크기만큼 작은 남자구만.

에스터 : 치프! 파렴치해요!!

트라이아 : 별로 실제 길이를 재본 것도 아니야. 어디까지나 비유라구.

크로우 : 당연하지!!!

트라이아 : 뭐...이걸로 전력은 갖춰졌군.
누가 상대라도 무서울 건 없겠군 그래.

크로우 : 글쎄, 그건 어떨까.
우리 앞길은 여전히 가시밭길이라고.
OZ가 어로우즈에 흡수된 건 좋다만, 놈들은 인사라움이나 인류의 적과 싸우는 건
모조리 우리한테 떠밀려고 들테니.

트라이아 : 비데 체질이란 게 전염되는 모양이네.
지금 보면 ZEXIS 전체가 크로우 댁과 비슷한 위치야.

크로우 : 그럼 부대 전체가 내 빚을 어떻게 좀 변제해주면 좋겠는데.

트라이아 : 변치 않는 소인배네, 댁은.

크로우 : 나도 좋아서 수전노가 된 게 아니올시다.

트라이아 : 자 그럼, 기다리고기다리던 정산 타임이다.
말마따나 팍 하고 가 보실까!

(틱틱틱, 띠링~♬)

크로우 : 얼라...?
징이랑 드럼 소린 어디 가고?

트라이아 : 그놈의 왕재수 ㅁㅁ이라면 지금 나갔어.
뭐 그런 놈은 나가는 게 시원해서 좋다만.

크로우 : 뭐 벤처사업이라도 시작할 생각인가?
한 몫 벌리는 거면 나도 그쪽으로 전직을 생각해 볼텐데...

트라이아 : 댁의 실속 없이 나불거리는 입으로 할 수 있는 건
벤처가 아니라 공원에서 벤치사업 정도일걸. 거지로다가.

에스터 : 미안해, 크로우...
나, 이번엔 좀 바빠서 아무것도 소리낼 걸 준비하질 못했어......

크로우 : 아...아니 뭐, 그렇게 신경쓰지 않아도...

에스터 : 비록 준비는 못했지만, 네가 좋아하는 소리를 잔뜩 들려줄게!!

(짤랑~짤랑~☆)

트라이아 : 동전 떨어지는 소리네...

에스터 : 록온이 그랬거든. 크로우는 이 소리를 안주삼아 사이다를 마신다고.

트라이아 : 진담일 것 같아 무섭구만.

크로우 : 정말 고마워, 에스터.
네 마음만이라도 아주 기쁘다.

에스터 : 크로우...멋진 미소야.

트라이아 : 꼴을 보니...인사치레로 한 말은 아닌 것 같네.
어지간히도 돈 소리가 좋은가봐.

에스터 : 그럼 나...더욱 힘낼게!

(짤랑짤랑~)

크로우 : 진짜 고맙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맑고 고운 소리야...

트라이아 : 그럼 정산 다시 간다!

(틱틱, 찰칵~~ 짤랑)

트라이아 : 이번 정산액은 2만g야.

크로우 : 야 스탑!! 그렇게 바쥬라니 오컬트 아저씨니 죽자사자 싸웠는데!!

트라이아 : 바쥬라는 그렇다치고, 그 암흑의 신자 관광단은 너무 신출귀몰해서.
그런 데이터를 사줄 고객은 한정되어 있단 말이지.

크로우 : 큭...!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암흑대륙행 버스나 탈 걸 그랬는데!

트라이아 : 꼭 그렇지도 않다구, 이게.
네가 촬영해온 넷키 바사라의 전장 라이브와 은하고래 동영상이 고가에 팔렸거든.
그쪽 수익이 20만g야.

크로우 : 레알!?

트라이아 : 그런 관계로, 댁의 빚 잔액은 이제 75만g가 되었지.

크로우 : 좋아...! 응, 좋아!
나...그냥 보도 카메라맨으로 전직할래!

트라이아 : 좋아. 그 경우엔 블래스터에서 내려줘야겠지만.

크로우 : 엑!?

트라이아 : 댁의 인생이니까 좋을 대로 살라구.
블래스터 없이 빚을 갚을 수 있다면 말이지만.

크로우 : 과연 그쪽은 노-플랜인지라.

트라이아 : 그럼 주절대지 말고 가서 싸우셔.
댁과 블래스터에게 나도 많은 걸 걸고 있으니까.

크로우 : 알겠어. 다음 정산까지는 대특종을 준비해 놓지.

에스터 : 나도 힘낼게!
일도 사랑도 열심히!!

트라이아 : 예 예. 두 분 다 기대하고 있지요.


[타워, 격납고]

타케루 : 하지만 겐키가 정말로 여자애였다니...

케이 : 너, 너무 뚫어져라 쳐다보지 마.

사쿠야 : 언제나 모자를 쓰고 다녔으니, 난 남자애일 거라고 생각했단 말야.

토우가 : 그치만 지금도 남자애틱하긴 하네.

케이 : 남이사!!

고우 : 너무 소리지르고 다니지 마. 동네 창피하다.

케이 : 보호자인양 굴지 마, 고우!
넌 너지 우리 언니가 아니란 말야!

타케루 : 그건 무슨 소리야?

가이 : 우리들도 잘은 모르겠는데, 저 고우란 녀석은 케이네 언니 클론이라 하더라고.

에이지 ; 너도 암흑대륙에서 동료가 된 멤버야?

가이 : 그래, 맞아. 내 이름은 가이. 진겟타-3를 맡고 있지.
진겟타-1의 고우, 진겟타-2의 케이와 함께 신겟타팀이라 이 말씀이야.

슈왈츠 : 흥...햇병아리 세 명이 모여 겨우 한 명 몫이라 이거군.

타케루 : 그쪽 분은 연방군이신 것 같은데요...

슈왈츠 : 나는 슈왈츠. 스텔바의 파일럿을 하고 있지.
보다시피 군인으로 계급은 소좌다.
조사를 위해 저 대륙에 왔었다만, 거기서 ZEXIS가 전멸할뻔한 날 구했지.

가이 : 그리고는 ZEXIS 를 감시하기 위해 동행하고 있대더라.

슈왈츠 : 이 부대의 존재는 여러 가지로 수상쩍은 구석이 많으니까 말이다.
내 눈으로 그 정체를 확인해주겠다.

타케루 : 알겠습니다.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아오이 : 하지만 저 고우란 녀석 말인데...
전에 사오토메 연구소에서 싸웠을 때 봤을 때부터 이상한 녀석이긴 했지만...

쿠라라 : 설마 사오토메 박사의 돌아가신 따님을 클론으로 한 거였다니...

시키시마 : 국련에서 대 외래생물 대책위원회 고문을 맡고 있던 코웬이랑 스팅거와 마찬가지로,
사오토메 박사에게도 인베이더가 기생하고 있었던 게지.
박사는 인류의 희망이 되어줄 존재로서 진드래곤을 만들고, 그 기동키로서 고우를 준비했던 것이었는데.

죠니 : 그러다 인베이더에게 의식을 조종당해 인류와 적대하게 되어버린 거군요.

타케루 : 하지만 시키시마 박사님은 10년 가까이 지났는데도 변한 구석이 없으시네요.

시키시마 : 원래 영감이라는 게 다 그런 거 아니겠나.

아오이 : 변했다는 의미에서 보자면 저쪽은 완전 대격변이네.

시몬 : 나 말야, 아오이?

아오이 : 그레 너 말야. 키도 왕창 자라서 처음엔 누군가 못 알아봤다니깐.

미즈키 : 총사령관을 해온 관록이란 게 뿜어져 나오나 보네.

시몬 : 타워 함장을 맡고 있는 하야토만큼은 아냐.

기미 : 성장한 건 시몬씨만이 아니라구?

타케루 : 그러네. 다리와 기미가 훌륭한 한 사람 몫을 하게 된 것도 놀랐어.

다리 : 저와 기미도 양산형 그렌라간인 그라팔로 여러분과 함께 싸울게요.

지론 : 니들 활약에 기대해 보겠어, 기미도 다리도.

치르 : 나랑 아나공주를 냅두고서 지들만 어른이 됐으니깐, 활약 못하면 둘이서 혼내줄거다 뭐.

다리 : 우리도 알고 있어, 치르.

벤케이 : 이봐! 큰일났어!

타케루 : ...혹시, 벤케이씨인가요?

아오이 : ...전부터 완전 아저씨틱한 사람인지라. 10년 가지고는 변하질 않나보네.

케이 : 아버지가 노안이라는데.

벤케이 : 그런 건 아무래도 좋고! 홀랜드한테 통신이 들어왔다!

사쿠야 : 홀랜드라면 월광호의 그놈 말야?

죠니 : 제 303 독립우련대 분들은 파계사변 이후 저희 앞에서 모습을 감추었는데...

후루다 : 그 홀랜드씨란 분께서 긴급 연락을 취하셨어요.
인사가 늦었군요. 전 후루다...가이씨랑 케이씨랑 같이 암흑대륙에서 왔습니다.

쿠라라 : 그래서 그녀석이...뭐라고 했는데?

벤케이 : 지금 제로랑 얘길 하고 있는데, 에우레카란 녀석한테 무슨 일이 있다나보더라.

아오이 : 에우레카한테...!?


○공통

[이카루가, 브릿지]

제로 : ...그럼, 에우레카를 잡아간 게 파이어버그라 이 말이로군?
ホランド
홀랜드 : 틀림없을 거다. 군의 데이터 뱅크를 통해 놈들에 대해서는 나름 알고 있다고 자부하니.
놈들로 추정되는 집단이 바르샤바에 왔었던 걸 주변 주민들도 목격했다더군.

오우기 : 파이어버그가 움직였다는 건 인사라움이 에우레카를 원한다는 건가...

타마키 : 아니 뭣 때문에 그랬대!?
지구를 손에 넣을 판인데 그런 여자애 한 명이 무슨 의미가 있다고!?

C. C. : 잊어버렸나, 타마키?
에우레카의 정체를...

타마키 : ...아!

C. C. : 그래. 그 애는 이마쥬의 정보단말이다.

오우기 : 이마쥬...차원 너머로 사라져간 수수께끼의 생명체...

타마키 : 생긴 게 보통 여자애라서 완전히 까먹고 있었지!

제로 : 차원의 벽을 넘나드는 인사라움이 차원을 넘어서는 힘을 지닌 이마쥬의 정보단말을 원한다...
거기엔 뭔가 연관성이 있다고 봐도 틀림없겠지.

홀랜드 : 인사라움...세계에 선전포고를 했다는 그 건방진 놈들인가.

제로 : 하지만 홀랜드...넌 어떻게 에우레카의 이변을 눈치챘지?

홀랜드 : ...우리들은 에우레카와 랜튼에게 그런 몹쓸 짓을 해버렸으니 말이다...
죄를 씻는다는 의미도 있고 해서, 정기적으로 녀석들이 잘 사나 보러 갔었지.
물론 이번에 내가 바르샤바에 도착했을 때는 모든 일이 끝난 뒤였다마는.

제로 : 랜튼은 지금 어쩌고 있나?

홀랜드 : 보다라궁으로 간 모양이야.
거기 있는 아네모네에게 에우레카에 대해 상담하려는 생각이겠지.

제로 : 아네모네...에우레카와 마찬가지로 이마쥬의 정보단말이던 노파 말인가.
허나 에우레카와 같은 존재란 건, 그 아네모네도 인사라움이 노릴 가능성이 있겠군.

홀랜드 : 이쪽도 같은 의견이야.
그러니까 나도 보다라궁으로 가는 중이다.

제로 : 하지만 넌...

홀랜드 : 그래, 보다시피 더는 몸도 제대로 움직여주질 않아...
하지만 그런 나도 할 수 있는 일이 있어.
부탁이다...내가 이런 소릴 할 자격이 없다는 건 알지만...
에우레카와 랜튼을 구해다오.

제로 : 알겠다. 인사라움과는 어차피 언젠가 싸우지 않으면 안되는 상대이니.
놈들의 전략이 뭔지 단서를 얻을 수 있다면 그건 의미 있는 행위일 것이다.
우리들도 보다라궁으로 향하지.

-=-=-=-=-=-=-=-=-=-=-=-=-=-=-=-=-=-=-=-=-=-=-=-=-=-=-=-=-=-=-=-=-=-=-=-=-=-=-=-=-=-=-=-

　　　　　　　　　　　　　　　　　　　　제 25 화

　　　　　　　　　　　　　끝나지 않는 약속(終わらない約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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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그릿트 : 암브론공은 저 시설 지하에 차원과학의 새로운 문을 열 수 있는 열쇠가 있다고 했지...
......
생각하지 말자...
난 그저 기사로서의 책무를 다할 뿐이다.

(보다라궁을 공격하는 인사라움군)

-=-=-=-=-=-=-=-=-=-=-=-=-=-=-=-=-=-=-=-=-=-=-=-=-=-=-=-=-=-=-=-=-=-=-=-=-=-=-=-=-=-=-=-

[보다라궁 지하]

랜튼 : 이 충격은...!
공격을 받고 있어!?
アネモネ
아네모네 : 아무래도 손님이 또 오신 모양이군.
이쪽이 바라던 바는 아니다만.

랜튼 : 아네모네씨...! 어떻게 해야 좋죠!?

아네모네 : 너는 어쩌고 싶니?

랜튼 : 어쩌고 싶냐뇨...

디 엔드 : 하큐~!

니르바슈 : 모큐~!

랜튼 : 야 니들! 왜 만나자마자 싸움질이나 하고 야단이야!?

아네모네 : 랜튼...넌 무엇을 위해 보다라궁에 왔니?

랜튼 : 그야 에우레카를 되찾기 위해...

아네모네 : 여기 오면 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

랜튼 : 그치만, 난...아무런 힘도 없고...

아네모네 : 힘이라면, 있단다.

랜튼 : 예...?

(쾅!!)

랜튼 : 으와아아아아아악!!


[???]
ドミニク
도미니크 : 랜튼...왜 자기에게 힘이 없다고 생각하지?

아네모네 : 언제라도 강한 마음은 힘을 낳는 법인데.

랜튼 : 도미니크 선생님...
그리고, 아네모네, 씨...?

도미니크 : 랜튼, 내가 가르쳐준 말을 벌써 잊어버린 거니?

랜튼 : 잠깐만요!!
기다려요, 선생님!!

도미니크 : 생각해내, 랜튼...
힘은 항상 마음과 함께 있다는 것을...

아네모네 : 그래...넌 강한 애니까, 랜튼...

(사라져가는 두 사람)

랜튼 : 도미니크 선생님...

니르바슈 : 모큐.

랜튼 : 니르바슈......나, 중요한 걸 잊고 있었어.
누군가에게 기대려고만 하면 안돼...
내 자신이 에우레카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안되는 거였어.

니르바슈 : 모큐~!

랜튼 : 가자, 니르바슈...!
에우레카는 분명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을거야!!

니르바슈 : 모큐!!


[보다라궁 지하]

홀랜드 : ...정신차려, 랜튼 임마!

랜튼 : 아...홀랜드...
어떻게 여기에?

홀랜드 : 얘긴 나중이고! 여길 나간다!!

랜튼 : 아네모네씨는!?

홀랜드 : 니가 정줄 놓고 있는 동안 그 검둥이놈이랑 같이 어디로 가 버렸어.

랜튼 : 홀랜드, KLF를 빌려줘!!
아니, KLF는 없어도 돼! 난 싸우지 않으면 안돼!!

홀랜드 : 그렇게 말할 것 같더라니.
그걸 위해서 내가 준비를 좀 해왔다.

랜튼 : 홀랜드!

홀랜드 : 하지만 그러려면 약간의 기적이 필요해.

니르바슈 : 모큐?

홀랜드 : 니르바슈...네 힘을 좀 쓰마.

니르바슈 : 모큐!

-=-=-=-=-=-=-=-=-=-=-=-=-=-=-=-=-=-=-=-=-=-=-=-=-=-=-=-=-=-=-=-=-=-=-=-=-=-=-=-=-=-=-=-

AS단원 : 마르그릿트경! 저 건물에서 뭔가 나옵니다!

마르그릿트 : 저건...!

(랜튼이 니르바슈 스펙 2로 출격!)

랜튼 : 고마워, 니르바슈.
너도 에우레카를 구하기 위해 싸우려는 거구나.

니르바슈 : 모큐!

홀랜드 : 유생에서 순식간에 성체로 성장하다니.
정말로 저녀석...기적을 일으켜버렸잖아.
랜튼! 니르바슈의 장갑은 내가 준비한 신품이다! 이젠 너네 하기 달렸어!

랜튼 : 여기까지 파츠를 준비해다준 홀랜드의 마음을 허사로 돌릴 생각은 없어!!

마르그릿트 : (저건, 분명 랜튼이라는 소년...
그러고 보니 난 전에도 그를 납치하는 걸 도왔던 적이 있었지...)

랜튼 : 좋아 간다! 이놈들을 쓰러트리고 에우레카를 되찾으러 갈거야!

니르바슈 : 모큐!

마르그릿트 : (그는 지금도 순수한 마음으로 싸우고 있어...
그렇다면 나도 거기에 응하지 않으면 안돼. 아크세이버로서...!)

랜튼 : 가자, 니르바슈!
보채지 마라!! 네 손으로 쟁취해라!! 그리하면 얻을 것이니!!!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랜튼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아다몬을 전기 격추시킨 뒤 펄네일을 격추시킨다.
또한 펄네일은 5턴 째를 맞이하거나 HP 10,000 이하가 되면 퇴각한다.


[랜튼 전투돌입]

랜튼 : 난 에우레카와 둘이서 조용히 살고 싶었을 뿐인데...!
그런데, 이놈들은 그걸!!
에우레카 내놔!! 나의 에우레카를 돌려줘어어어어어어어엇!!!

니르바슈 : 모큐우우우우우!!


[2턴 아군 페이즈 or 적 4기 이상 격파]

(북서쪽에서 아군 증원 등장, 이제부터 모함을 선택 출격 가능합니다. 20대 출격 가능)

랜튼 : ZEXIS!

홀랜드 : 아무래도 늦지 않았나보군...
사람 가슴 졸이게 만들지 말라고, 하여간.

게이너 : 무사했구나, 랜튼!

가로드 : 우리들이 납시셨으니 이제 안심해도 된다구!

랜튼 : 고마워, 가로드.
하지만 난 내 힘으로 에우레카를 되찾을 생각이야.

에스터 : 저게 사랑에 사는 소년, 랜튼이구나!

크로우 : 나까지 기뻐지려고 하네, 저녀석의 스트레이트한 감정표현엔.

마르그릿트 : 크로우=부르스트...너도 있느냐.

크로우 : 마르그릿트...
네가 아크세이버로서 살아가겠다면 내가 이래라 저래라 할 건 아니겠지.
이쪽 지구를 대표해서 상대해주겠어, 아크세이버.

마르그릿트 : 그거면 됐다. 그래야 크로우=부르스트다...!

제로 : 각기는 랜튼을 지키며 인사라움을 영격해라.

랜튼 : 말은 고맙지만, 난...
지켜지기만 할 생각은 없으니깐...!

케이 : 사내다운 데가 있는데, 저녀석...!
나도 본받지 않으면 안되겠어!

시몬 : 랜튼! 네 의기를 잘 봤어!

랜튼 : 간다, 니르바슈!
에우레카를 구하는 건 우리들이다!!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 전함의 격추
2. 크로우, 또는 에스터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아다몬을 전기 격추시킨 뒤 펄네일을 격추시킨다.
또한 펄네일은 5턴 째를 맞이하거나 HP 10,000 이하가 되면 퇴각한다.


[크로우 VS 마르그릿트]

크로우 : 마르그릿트...
남친이랑 사이좋게 잘 사는 여자애를 납치해가는 놈들을 난 인정할 생각이 없거든.

마르그릿트 : ......

크로우 : 반론도 핑계도 댈 수 없다면은 당장 싸움을 관둬.
네 안에 정의란 게 살아있다면 말이야.

마르그릿트 : 나의 정의는 인사라움에 있다!
그걸 위한 아크세이버인 것이다!!

크로우 : 그러셔...
그렇다면 더 할말도 없군.
지금 넌 아임 아래 있을 때와는 달라.
괴롭더라도 그 길을 선택했다면 끝까지 밀고 나가봐라.

마르그릿트 : 네가 말하지 않아도!!
난 마르그릿트=피스텔! 인사라움의 아크세이버다!!


[랜튼 VS 마르그릿트]

랜튼 : 마르그릿트씨!!
왜 당신들은 에우레카를 잡아갔죠!?

마르그릿트 : 그건...

랜튼 : 대답할 생각 없다면 나한테도 생각이 있어!!
설령 당신이 상대라 하더라도!!
난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에우레카를 되찾겠어! 그걸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 할 거야!!


[마르그릿트 격파 or HP를 10,000 이하로 함]

마르그릿트 : 큭...!
D 익스트랙터의 출력이 오르질 않아!

마르그릿트 : (이건...내 안의 망설임 때문인가...!)

(제라우드 등장)

마르그릿트 : 디아무드...!
제라우드경이 오신 건가!

제라우드 : 무참하군, 마르그릿트.

마르그릿트 : !

제라우드 : D 익스트랙터란 조종자의 의사로 힘을 끌어내는 시스템이야.
아크세이버 넘버 7인 귀공이 어째서 그러지 못하는가?

마르그릿트 : ...면목 없습니다...

크로우 : 여어...제라우드=갈스=반텔...
아주 잘나셨군 그래.

제라우드 : 내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나.

크로우 : 뭐어. 해서 이번엔 댁이 말한 자기 검이란 걸 들고 왔나?

제라우드 : 이름은 디아무드.
전하께 하사받은 인사라움 최강의 검이다.

크로우 : 과연, 최강이라...
넘버 1의 이름은 겉멋이 아니었다 이거냐.
근데 말이다, 목숨을 걸고 싸우는 마르그릿트 보고 그따위로 말할 건 없지 않냐. 앙?

제라우드 : 마르그릿트...
귀공은 적이 감싸줘야 하는 자인가?

마르그릿트 : ......

제라우드 : 귀환하게. 뒤는 내가 맡지.

마르그릿트 : 하오나...!

제라우드 : 디아무드에 탑승한 내게 이의를 제기한다는 건 인사라움에 거역하는 것과 같은 의밀세.

마르그릿트 : ...정말, 죄송합니다...
펄네일, 후퇴하겠습니다.

(마르그릿트 퇴각)

크로우 : 마르그릿트!

제라우드 : 크로우=부르스트.
네 상대는 나와 디아무드가 맡겠다.

크로우 : ...마음에 안 드는데.
그 완전히 깔아보는 듯한 시선이.
이봐 댁, 자기가 진다는 생각은 코딱지만큼도 안 하고 있지?

제라우드 : ...나는, 약한 남자였다...

크로우 : 뭐...?

제라우드 : 허나 이 양 볼의 상처에 걸고 맹세하겠노라...!
두 번 다시 패배는 없다고!!

록온 : 조심해, 크로우...!
저 놈은 지금 널 노리고 있어!

고우 : 놈은...강하다...!

타케루 : 파일럿만이 아니야...!
저 디아무드란 기체도 지금까지의 적들과는 달라!

시몬 : 그래...
이 느낌...파계의 왕과 싸웠을 때랑 같아.

크로우 : 충고 고마운걸.
근데 그런 건 나도 한참 전부터 알았어.
그렇지만 말이지...저 놈은 내 전우의 마음을 짓밟아놨다고.
한 방 먹여주지 않으면 속이 풀리지 않겠는걸...!!

제라우드 : ...3분이다...

크로우 : 뭐...?

제라우드 : 3분 안에 승부를 내겠다.
나이트 오브 나이츠의 이름을 걸고...!

크로우 : 정말 어디까지 사람 속 뒤집어놓는 놈이람...!
간다, 제라우드!! 인사라움 최강이란 간판은 여기서 내려야 할거다!

에스터 : 크로우...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 전함의 격추
2. 크로우, 또는 에스터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이미 SR포인트를 획득했습니다.


[제라우드 전투돌입]

제라우드 : 전하께 하사받은 이 디아무드에 탑승한 이상, 패배는 용납되지 않는다...!
전하...인사라움의 영령들이여...떠나간 나의 아내와 자식이여...
난, 맹세하리...!
나이트 오브 나이츠의 이름에 걸고, 인사라움에 승리를 가져다줄 것을!!


[크로우 VS 제라우드]

제라우드 : 너는 강하다...
나와 디아무드가 진지하게 임하지 않으면 안 될 만큼.

크로우 : 그따위 칭찬은 됐으니까 치우고.
난 자유와 평화를 벗삼아 살고 싶은 것 뿐이니까.

제라우드 : 자유와 평화라...실로 소중한 가치지.
허나 그런 둘도 없이 소중한 것들을 잃은 지금, 우린 민초들을 위해 그걸 되찾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게 기사의...아크세이버의 책무인 것이다!!

크로우 : 그따위 논리는 됐다니까.
그걸 위해 우리들의 자유와 평화를 빼앗으려 한다면 난 너희들과 싸우겠다...!
나와 블래스터의 전력을 다 해 말이다!!


[에스터 VS 제라우드]

제라우드 : 물러가라, 소녀여.
넌 디아무드의 상대를 할 수 없다!!

에스터 : 그런 얘긴 일단 날 쓰러트리고 나서 하시지!
내 목숨도 그렇게까지 싸진 않거든!!

제라우드 : ...정정하지.
그 기백은 전사라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구나.
실력은 모자라도 그 강한 의지가 있다면 넌 분명 강해질 것이다...!
디아무드로 상대해주마!!

에스터 : 고마운걸, 기사 두목님!
그렇담 나도 온 힘을 다 해서 부딪쳐 줄게!!


[제라우드 격파 or 제라우드 증원 후 2턴 뒤 아군 페이즈]

제라우드 : 이 정도인가...!

(제라우드가 초근성!)

크로우 : 뭐야!?

제라우드 : D 익스트랙터는 조종자의 강한 의사로 힘을 끌어낼 수 있다.
그대가 지닌 VX란 것도 마찬가지라고 들었는데.

크로우 : 너도 아임이랑 아사킴과 마찬가지로 내가 가진 스피어가 목적인 거냐...!

제라우드 : 네 전력을 다 해 와라...!
나의 디아무드는 그걸 정면으로 깨 주마!!

크로우 : 웃기시네...!
SPIGOT으로 상대해주마!

(크로우가 전력을 끌어낸다)

아오야마 : 크로우! 도발에 넘어가지 마!

크로우 : 제라우드!
나와 블래스터가 널 쓰러트리겠다!!

듀오 : 야...!
저녀석, 상태가 이상한데!?

카토르 : 똑같아...!

에스터 : 또, 똑같다니...

카토르 : 지금의 크로우씨는 내가 제로시스템에 지배당했을 때와 같아!

코우지 : 멈춰, 크로우!
이대로 계속 싸우면 안돼!!

크로우 : VX...!
나의 의지에 응해라!!

록온 : 안되겠어! 우리 말을 전혀 안 듣고 있잖아!

게인 : 하지만 이건 이상해! 보통 상태가 아니야!!

로랑 : 이건, 설마 블래스터의 스피어가...!

마린 : 이게 흔들리는 천칭 스피어의 부작용이라는 건가...!?

로저 : 오감을 상실했던 슬픔의 처녀, 고통에 시달리던 상처투성이 사자...!
의미 있는 말을 할 수 없게 된 거짓의 검은 양...!

키라 : 그렇다면 흔들리는 천칭은...!

크로우 :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제라우드를 날려버리는 크로우)

제라우드 : 끅!!

크로우 : 이제 진력이 난다고!!
남의 자유를 빼앗으며 아무렇지 않은 얼굴 하는 놈들이 오히려 잘났다고 설치는 꼴은!!

에스터 : 멈춰!! 멈추라고, 크로우!!

(그 때 기다리고 있던 암브론 등장)

카미유 : 인사라움의 기함!

암브론 : 잘 했다, 제라우드!
자아를 잃은 피험체는 지금 빈틈 투성이야!
히히히! 지금이야말로 놈을 재료삼아 나의 차원과학의 결정체를 보일 때로구먼!

제로 : 뭐라!?

암브론 : 목표, 적 D 익스트랙터 장비기!

에스터 : 크로우!!

(크로우를 밀치고 대신 공격을 맞는 에스터)

카렌 : 에스터!!

에스터 : 뭐야!? 대체 뭐야 이거!?

-=-=-=-=-=-=-=-=-=-=-=-=-=-=-=-=-=-=-=-=-=-=-=-=-=-=-=-=-=-=-=-=-=-=-=-=-=-=-=-=-=-=-=-

[???]

에스터 : 시, 싫어엇!!
내 안으로 무언가가 마구 들어와!!
시, 싫어어어어어어어어어!!!!

-=-=-=-=-=-=-=-=-=-=-=-=-=-=-=-=-=-=-=-=-=-=-=-=-=-=-=-=-=-=-=-=-=-=-=-=-=-=-=-=-=-=-=-

카토르 : 에스터씨---!!!

에스터 :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에스터가 차원수로 바뀌어버린다)

차원수에스터 : !!!!!!

카렌 : 에스터가...

알토 : 차원수가...되어버린 건가...

신 : 말도 안돼 이건!!
파계의 왕도 없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암브론 : 그걸 가능하게 만든 게지!
바로 나, 암브론=지우스의 차원과학이!!
목표에 맞추진 못했다만, 인조 리바이브 셀의 효과는 확인되었군! 이거라면...!

AS단원 : 암브론 각하!
팰리스 인사라움의 출력이 저하되고 있습니다!

암브론 : 치잇! 인조 리바이브 셀 정제에 이렇게 큰 에너지를 필요로 할 줄이야!

(제로가 앞으로 나선다)

토도 : 제로! 뭘 하려는 거냐!?

제로 : 놈들이 차원수를 자유자재로 만들어낼 수 있다면, 앞으로도 큰 위협이 될 거다!
신기루의 드루이드 시스템으로 가능한 만큼 상황 데이터를 수집하겠다!

차원수 에스터 : !

(차원수 에스터에게 뒤통수를 맞는 제로)

카렌 : 제로!!

제로 : 큭...! 콕핏이!

치바 : 제로의 마스크가 깨졌어!?

아사히나 : 하지만 여기선 맨얼굴이 전부 보이진 않아!

차원수 에스터 : !!

제로 : 그만둬!!!

차원수 에스터 : !

(움직임이 멈추는 에스터)

아오이 : 에스터의 움직임이 멈췄어!

카렌 : 설마!?

C. C. : (기아스가 먹히다니...!?)

제로 : 큭...!

(급히 이탈하는 제로)

암브론 : 후퇴하겠네, 제라우드경!
저 차원수도 회수하게!!

제라우드 : 알겠습니다.

(달아나면서 아다몬 두 대를 떨구는 인사라움)

크로우 : 제라우드!!!
놓칠 것 같으냐아아아아아아악!!!

지론 : 눈앞에서 에스터가 차원수가 되어 버렸는데도 그 남자를 쫓으려고 하다니!

로저 : 흔들리는 천칭...
난 그 발동조건을 인간의 마음 속 망설임이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던 거로군...

캇페이 : 그게 뭔 소리야!?

로저 : 천칭은 흔들리면서도 중심점을 잃지 않지...

카미유 : 아임=라이어드가 했던 말...

로저 : 지금이라면 알겠어.
그건 헤매이는 와중에서도 절대 꺾이지 않는 인간의 강한 의지를 의미하는 것이었겠지.

가로드 : 그럼 지금 크로우는 대체 뭐야!?

로저 : 그런 강한 의지에 모든 의식이 지배당해, 다른 걸 전혀 생각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어...
그게 흔들리는 천칭이 가져온 부작용일 거다.

크로우 :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키라 : 이대로 저 사람을 놔두면...!

아스란 : 잘못하다간 우리들도 의지의 장애물로서 제거하려고 들겠지.

신 : 그럼 우리들...크로우랑 싸울 수밖에 없는 거야!?

랜튼 : 그럴 수가!!

로저 : 모두 그를 불러!! 크로우의 의식을 다시 일깨우는 수밖에 방법이 없다!

게이너 : 크로우씨! 그만두세요!!

시몬 : 이 바보야!! 당장 멈추라고!!

듀오 : 그만 못하냐, 임마!!

아오야마 : 정신줄을 완전히 놓다니 너답지 않잖아!!
눈 뜨라고, 크로우!!

크로우 :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록온 : 안돼! 전혀 들을 생각이 없잖아!

타케루 : 이대로 가면 크로우씨는...

토우가 : 잠깐...! 뭔가 오고 있어!?

지론 : 야, 야야! 저거 설마하니!?

(세계를 수리하는 수리공, 간레온의 랜드 등장!)

게인 : 간레온!!
설마...!?
ランド
랜드 : 그 설마요...!
メール
멜 : 풍래의 수리공 비터 서비스, 지금 등장하였소이다!

크로우 : 우오오오오오오오옥!!!

랜드 : 이 친구...! 설마 나와 똑같은...!

멜 : 달링!!

랜드 : 나도 알아...!
먼저 건 싸움은 받아주는 수밖에 없지!!

(경제를 살리려면 우선 죽여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블래스터를 떡으로 만드는 랜드)

크로우 : !

랜드 : 어이구야 옌장...!
나도 모르게 깔끔한 카운터를 날렸다!

(블래스터가 개박살)

세츠나 : 크로우=부르스트!!

티에리아 : 괜찮아! 그는 탈출했다!

왓타 : 이봐 아저씨! 해도 너무했잖아!!

랜드 : 먀, 먄...!
힘이 너무 들어갔어!

게인 : 그래가지곤 세간의 통칭을 부정할 수가 없지...

게이너 : 하지만 랜드씨도 이쪽 세계에 와 있었다니...

랜드 : 그 얘긴 나중에 하자구.
우선 이 자리부터 어떻게든 해결을 보지 않음 못쓰겠어.

제로 : 블래스터의 회수는 주변 부대에 맡기고 각기는 인사라움을 소탕해라.

카렌 : 제로, 괜찮아!?

제로 : 예비 가면을 꺼냈다. 문제는 없어.

지론 : 랜드! 이 자리에 있는 이상 너도 우릴 도와!

랜드 : 합격이오!
오래간만에 더 히트의 뜨거움을 보여주마!!

코우지 : (크로우...제발 무사해다오...)

아카기 : (에스터가 차원수가 되어버렸는데, 너한테까지 무슨 일이 생기면 우리...)

알토 : (기다리고 있어...!
바로 인사라움을 쓸어버릴테니까!)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 전함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이미 SR포인트를 획득했습니다.


[랜드 전투돌입]

랜드 : 이것들의 무도한 짓거리는 내 나름 보면서 왔지...!
이런 놈들은 나와 간레온이 지근지근 밟아주마!

멜 : 달링! 그러다간 그 별명이 여기서도 붙어버려!

랜드 : 안되지, 그렇담 정정!
이놈들의 비비꼬인 근성은 내가 수리해주지!!
그게 비터 서비스의 방식이다!!

멜 : OK, 달링!
렛츠 고-고-!!


[적 전멸]

쇼타로 : 적은 전멸시켰지만...

마린 : 이쪽이 잃은 것이 너무 컸어...

화 : 만약 인사라움이 차원수를 마음대로 만들 수 있게 된 거라면...

카미유 : 그 때는 전세계가 싸움에 휘말릴거야. 혼돈의 도가니로...

랜튼 : 에우레카...

멜 : 달링...
왠지, 이거 진짜로 큰일인가 봐...

랜드 : 하필 난리통일 때 와버린 건지도 모르겠구만, 우리들...

-=-=-=-=-=-=-=-=-=-=-=-=-=-=-=-=-=-=-=-=-=-=-=-=-=-=-=-=-=-=-=-=-=-=-=-=-=-=-=-=-=-=-=-

[이카루가, 브릿지]

토도 : ...크로우=부르스트를 데리고 왔다.

크로우 : 그렇게 무서운 얼굴로 노려보지 말아줄래, 나으리.
지금 난 지극히 정상이야.

아사히나 : 자기가 뭘 했는지 기억하고 있는 건가?

크로우 : ...그다지 기억하고 싶지는 않다만...

제로 : 대강의 사정은 로저=스미스에게 들었다.
아무래도 그게 블래스터에 있는 VX의...스피어의 부작용이라 생각된다더군.

크로우 : 그런 것 같더군. 그 세츠코란 아가씨도 그걸로 괴로워했다고 신과 캇페이한테 들었어.
제대로 된 얘길 할 수 없게 된 아임 녀석도 골때리는 거였다만, 내 쪽도 꽤나 난감한 거로군.

로저 : 자기 의지로 멈추는 건 불가능한가?

크로우 : ...모르겠어...
적어도 그 때는 어쩔 도리가 없었어.

토도 : 이해 못하겠는 건, 뭐가 널 그렇게까지 몰아세웠는가다.

치바 ; 그 제라우드란 남자한테 왜 그렇게까지 적개심을 불태웠지?

크로우 : ...그다지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데.

치바 : 지금 그런 소릴 하고 있을 상황이냐!
우리들에게 위해를 끼칠 가능성도 있단 말이다!

토도 : 상황에 따라선 널 구속하고 출격을 금지하지 않으면 안돼.

크로우 : 그렇게 되면 난 빚을 갚을 구멍이 완전히 막히게 되잖아. 그것만은 참아줬음 하는데.

아사히나 : 이런 때까지 돈 얘기라니 기절하겠군.

크로우 : 그게 내 유일한 기댈 곳이니까 말이야...
...그 제라우드란 기사 양반이 긍지를 지지대 삼듯이.

제로 : 그게 포인트인가?

크로우 : ...그녀석이랑 마르그릿트를 보고 있자면, 임무란 이름 아래 뭐든 다 하던 옛날 내가 생각나서...
하지만 그 제라우드는 의문을 품고 있으면서도 그걸 뛰어넘어 싸우고 있지...
그 자세를 질투하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

제로 : 꽤나 비뚤어진 정신자세군.

크로우 : 그렇게 사람 마음 사소한 데를 몰라주는 댁, 혹시 인생경험이 얕은 거 아니야?

제로 : ...뭐 좋다, 크로우.
자신의 내면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면, 네 자유는 보증하겠다.
허나 또 다시 스피어에 지배당할 것 같은 경우엔 스스로 어떻게든 해결해라.
그러지 못했을 경우엔...

크로우 : 나도 알아.
그런 경우엔 사양 말고 아주 벌집을 만들어버려.
그 다음 제삿상에 향을 모아다가 라보에 전달하는 부분까지 부탁한다.

로저 : 거절하지. 그런 귀찮은 부분을 떠맡을 생각은 없어.

크로우 : 문제는 그쪽보다 에스터야.
뭔가 알아낸 건 있었어, 제로?

제로 : 전후사정을 포함해 상황 데이터는 모아놨다.
하지만 차원수에 대해선 전문 기관이 아니고서는 불명확한 점이 많지.

크로우 : 그 데이터란 걸 치프보고 조사해달라고 하면 뭔가 알아낼 수 있을지도 몰라.

락샤타 : 치프라면 스코트 라보의 트라이아 얘기지?
그렇다면 내가 그쪽으로 보내놓지.

크로우 : 부탁한다.

홀랜드 : 아까 전투중에 기체에서 탈출했던 인사라움 병사 한 명을 포획했어.
일단 심문은 해봤다만, 에우레카를 잡아간 건에 대한 눈에 띄는 정보는 얻을 수 없었다.

제로 : 그 포로는 귀중한 존재다. 유효한 정보원으로서 활용하지.

크로우 : 그러면 난 이만 실례하겠는데, 뭐든 더 알아내면 나한테도 가르쳐줘.

제로 : 어딜 가려는 거냐?

크로우 : 내 블래스터를 흠씬 두들겨준 놈한테 인사라도 해두지 않으면 안되겠으니 말야.

(나가는 크로우)

타마키 : 뭐야 저 태돈!!
지놈의 폭주 때문에 막내가 차원수가 되었는데 아무렇지도 않은양 말야.

락샤타 : 너란 인간은...정말 단순하네.

타마키 : 뭐야!?

토도 : 그는 그 나름대로 괴로워하고 있다.
그리고 그 눈은 더 앞을 내다보고 있어.

홀랜드 : 저녀석이야 늘 그랬으니. 분명 자기 손으로 책임을 질 생각이겠지.

로저 : 그렇겠군. 그게 크로우=부르스트란 남자겠지.

홀랜드 : 그러면 나도 가겠어.
지금 내가 여기 있어봐야 아무런 도움도 안 될테니 말이야.

로저 : 랜튼을 만나고 가지 않아도 되나?

홀랜드 : 그녀석도 크로우랑 똑같아.
지가 할 일을 찾아낸 이상 외야가...더구나 내가 뭐라뭐라 할 필요는 없을 거다.

로저 : 알겠다, 홀랜드.
앞으로도 건강 조심하도록.

홀랜드 : 그럼 잘 있으라고.
랜튼이랑 에우레카를...잘 부탁한다.


[타워, 격납고]

카렌 : 에스터.........

루나마리아 : 버스터인데, 차원수가 되어버리다니...

사야카 : 인조 리바이브 셀...
인사라움이 그런 것까지 준비했었다니...

랜튼 : 나쁜 건 전부...그 인사라움이란 데야.
에우레카도 놈들에게...

랜드 : 랜튼...
너도 참 여전한 것 같구나.

랜튼 : 에...아...거...저, 아닌데요...

지론 : 그게 말야, 랜드...
그녀석은 우리가 아는 랜튼과는 얼굴은 같아도 다른 사람이야.

랜드 : 호오...병행세계의 동일인물이라 이건가.

게이너 : 에...!?

사라 : 랜드가 지금 지적인 소릴 했어...

아데트 : 그렇군, 너 자신이 병행세계의 다른 랜드였구나...!

멜 : 아냐 아냐!! 전~부 반죠한테 들은 거야!

게이너 : 반죠씨를 만났어요?

랜드 : 다니다보니.

멜 : 순서대로 이야기하자면...
우리들은 3주쯤 전에 이쪽 세계로 날려왔거든.

가로드 : 그 얘긴, 인사라움 놈들이 암흑대륙에서 시공진동을 일으켰을 때잖아...

로랑 : 랜드씨네는 그게 계기가 되어 여기로 전이한 거 같네요.

랜드 : 나도 시공진동으로 날라다니는 건 경험자이긴 하다만, 그래도 상황이 되니 놀라긴 했지.
하지만 밥벌이 기술이 있는 남자는 강하다구. 풍래의 수리공은 이쪽 세계에서도 일거리가 풍성해.

멜 : 거기 반죠씨가 찾아온 거야.
후도우 사령관님이랑 샌드맨씨도 같이 말야.

사라 : 그 사람들도!?

랜드 : 해서, 이런 저런 설명을 듣고 ZEXIS를 도와달란 부탁도 받았다 뭐 이런 스토리지.

멜 : 그렇게 되어서, 이쪽 세계 사정도 훤히 꿰고 있었다 이 말씀.
참 힘들었겠더라. 파게사변이라니...그래도 게는 실컷 먹었지?

지론 : 그게 아니고 파계사변이야!

아데트 : 설명 들었다더니 전혀 모르잖아!!

랜드 : 뭐...그 부분은 앞으로 느긋하게 듣지 뭐☆

랜튼 : 땀내나!!!

게인 : 이게 나와 버림 우리도 두손 들 수밖에 없지.

랜드 : 그렇게 말하지 마시고, 게인. 이렇게 다시 만난 것도 인연 아니겠냐.
다시 히트 & 쿨 콤비로 가보자고.

게인 : 흐리멍텅한 콤비명이군 그래.

랜드 : 그러지 말자니깐. 나도 지금이 꽤나 빡센 상황이라는 건 피부로 느끼고 있단 말이야.

크로우 : 여어...

랜드 : 혹시 형씨...
그 하얀 기체에 타고 있던 친구요?

크로우 : 그래, 맞았어.
이름은 크로우=부르스트, 부를 때는 크로우라 부탁해.

랜드 : 거 미안했수다, 크로우.
댁의 머신...아주 떡을 만들어놨는데.

크로우 : 신경쓰지 말라고. 그건 내가 잘못한 거였어.

랜드 : 아니...그래가지곤 내 기분이 영 아니지.
깔끔 쌈박하게 수리해 주겠수다.

크로우 : 헤에...그렇게 무지막지한 일격을 날리길래 해체공인줄 알았는데...

랜드 : 아아앙?

멜 : 달링! 스마일, 스마일!!

랜드 : 어, 어어...!
그랬지 그랬어!

크로우 : 사정은 잘 모르겠는데, 내가 실례해버린 것 같군.
어때? 사과 대신이 될지는 모르겠다만 한 잔 하지 않겠어?
물론 내가 쏘지.

랜튼 : 에에엑!?

지론 : 크로우...너 역시 어디 이상해진 거 아니냐?

로랑 : 부딪친 데가 안 좋았다던가요...

게이너 : 그게 아니면 에스터가 차원수로 변해버린 쇼크 때문일까...

멜 : 이건 무슨 얘기야?

게인 : 수전노인 저녀석이 술을 쏜다니, 천지가 뒤집히고 해가 서쪽에서 뜰 레벨이란 얘기지.

크로우 : 이봐 거기들...아무리 나같은 인간이라도 은인에게 예를 표할 정도의 분별은 있다고.
그리고, 에스터 쪽도 이대로 끝낼 생각은 없어.

가로드 : 그럼...

크로우 : 에스터에 관한 데이터는 라보에 보냈다.
치프라면 분명 무슨 수를 강구해 주겠지.
세츠코 건도 있어. 후딱 인사라움을 압박해서 치워버리자고.

랜드 : 세츠코도 여기 와 있단 말이요?

크로우 : 그 부분도 얘기해줄테니.
댁...딱 보니 술 잘 마시겠는데?

랜드 : 하루 일과를 마치고 한잔 쪽 빠는 그맛에 내가 살아있다 볼 수 있지.

크로우 : OK야. 그 후덥지근한 미소를 목젖이 깜짝 놀랄만큼 찬 맥주로 식혀주겠어.

멜 ; 나도 같이 갈래! 물론 술은 못 마시지만!

게인 : 어이쿠, 멜...넌 여기서 우리들이랑 어울려 줘야겠어.

멜 : 에에~

게이너 : 신이랑 에이지네도 있고, ZEXIS 사람들도 소개하고 싶기도 하니.

가로드 : 뭐 그렇게 됐으니. 솔직히 아저씨 둘 상대보다 이쪽이 더 재밌을거야.

멜 : 알겠어. 모두들 그렇게 말한다면야...

아데트 : 그럼 잘들 해보라구, 크로우, 랜드...
너무 과음하다 피자 만들지들 말고.

멜 : 달링, 이따봐~

(우르르-하고 자리를 피해주는 두 사람)

크로우 : ...활기찬 부인을 두셨구만.

랜드 : 그쪽은 나중에 마시면서 전력으로 부정해주겠수.
...이걸로 사람들은 다 치웠구만. 그럼 천천히 얘길 들어봐야 쓰겠는데.

크로우 : ......

랜드 : 첫 대면인 날 상대로 하는 게 오히려 넋두리 늘어놓기엔 괜찮을 수도 있는 법이지.

크로우 : 아니...그쪽은 됐어.
넋두리나 알콜로 씻어버려선 안되는 것도 세상엔 있으니.
댁에게 듣고 싶은 건 다른 건이야.

랜드 : 뭐요?

크로우 : 내게도 말해줘야겠어, 스피어에 대해서.

랜드 : 형씨...

크로우 : 만난 순간 어쩐지 알 것 같았어.
댁도 스피어 소유자라는 걸 말이지...
신기한 일이지. 세츠코 때는 이렇진 않았었는데 말이야...

랜드 : 역시 너도 그랬던 건가...

크로우 : 바라지도 않았건만, 아무래도 내 안의 스피어 인자란 게 강해지고 있는 모양이야.
그러니까 말해줬으면 해. 스피어에 대해서 댁이 알고 있는 걸 전부 말이야.


[팰리스 인사라움, 과학장관 연구소]

암브론 : ...샘플 탈취에 실패하다니. 엥이.

마르그릿트 :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또 한 명의 차원생물 정보단말에 대해선 완전히 소식이 끊겨버렸습니다.

암브론 : 뭐어 됐다. 실험에는 샘플이 한 명만 있으면 충분해.

에우레카 : ......

암브론 : 귀엽구먼...
그렇게 무서워하지 않아도 좋단다, 아가씨.
아가씨가 이 할멈이 하는 말만 잘 듣는다면 아무런 걱정할 거 없을 게야.

에우레카 : 절 언제 돌려보내 줄거죠?

암브론 : 그건 아직 보장할 수가 없겠는데.
아가씨보다 우선해야 할 연구과제를 찾았기 때문에 말이지.

마르그릿트 : 암브론공. 그럼 이 아이는 그간 제가 돌보겠습니다.

암브론 : 하이나이트인 경이 직접 말인가?

마르그릿트 : 이 아이와는 면식이 있습니다.
그녀로서도 그 쪽이 저희에게 협력적으로 나와주겠지요.

암브론 : 뭐 좋네, 마르그릿트경.
자네에게 맡기도록 허지.

마르그릿트 :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실례하지요.

에우레카 : (마르그릿트씨...)

마르그릿트 : (걱정할 거 없다...
넌 내가 지켜주마)

(에우레카를 데리고 나가는 마르그릿트)

마릴린 : 에이~재미없어...
언니는 저런 촌스런 애한테나 상냥하구.

암브론 : 허면 그대가 저 애를 돌보기라도 할텐가?

마릴린 : 어떻게 할까~
나...옛날부터 인형같은 걸 받으면 바로 부숴버렸거든요~

암브론 : 그런 놈한테 소중한 샘플을 어떻게 맡기나.

마릴린 : 그치만 굉장하던데요, 할머님.
인간을 차원수로 만들어버리다니...마치 그 유명한 파계의 왕같잖아요.

암브론 : 아직 인조 리바이브 셀은 미완성이야.
허나 저 미숙한 차원수를 조사하다보면 결점도 금방 알 수 있게 되겠지.

마릴린 : 저 아기고양이 말고 어정어정이를 차원수로 만들었음 더 재밌었을텐데-

암브론 : 최종 목표는 그거지.
그 특이한 D 익스트랙터를 장비한 기체가 어떤 차원수로 변할지, 흥미가 끓어오르누나.

마릴린 : 있죠...할머님은 뭣때문에 저 에우레카란 애랑 차원수를 연구하는 거에요?

암브론 : 뻔한 걸 묻느냐. 차원과학의 한계를 추구하기 위해서다.
왜 절호의 연구소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인사라움의 과학자들은 이 분야를 터부시했는가...
난 놈들이 겁을 집어먹어서 그랬다고밖에는 보이지 않는구먼.

마릴린 : 흐음...할머님은 금기에 발을 들이신 거구나.
그거...왠지 엄청 폼나네요.

암브론 : 폼이 난다라...
쿠후후후훗, 거 나쁘지 않은 칭찬이구먼.
언젠가 인사라움의 백성 모두 나의 차원과학 앞에 엎드려 절할 것이야.
그 때가 인사라움의 새로운 역사의 시작이라 해야겠지...

마릴린 : 금기의 존재...어쩐지 마릴린 두근두근 울렁울렁해요!

암브론 : 마릴린...그대에게 새로운 임무를 명하겠다.

마릴린 : 뭐든 명령만 내리소서~☆

암브론 : 그대의 다음 미션...그건 특이점의 포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