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점'이라는 것은 상대 특정 몬스터에 대해 내어도 큰 피해없이 주도권을 이쪽으로 가져올 수 있는 상황을 뜻한다.
예를 들어 상대 갸라도스에 이쪽이 잠재전기 밀로틱을 꺼내는 것.
상대 입장에서는 무조건 교체할 수 밖에 없다.
포켓몬이라는 게임에서 어떤 포켓몬이던지 이러한 기점은 존재한다. (전설은 모르겠음 생각해본적이 없어요)
파티 멤버를 구성할 때 꼭 생각해야 하는 것이 바로 기점이다.
눈설왕을 넣어 싸라기눈팟을 만들어본다고 하자.
눈설왕은 풀/얼음 타입으로 잠재파워를 넣지 않는 이상 핫삼의 기점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후속 포켓몬으로 핫삼을 완벽히 받을 수 있는 포켓몬 선택이 필요하다.
하지만 핫삼은 머리띠+유턴의 형태도 자주 보이기 때문에 손해가 크다.
현재 환경에서 핫삼의 기점이 되는 포켓몬이 파티에 많을수록 승률을 올리기 어렵다.
*기점표 출처:http://elion-pokemon.blogspot.com
【아쿠스타】 ← 해피너스 잠만보
【쥬피썬더】 ← 해피너스 잠만보 대짱이 맘모꾸리
【해피너스】【잠만보】 ← 거대코뿌리 대짱이
【대짱이】 ← 로파파 눈설왕
【맘모꾸리】 ← 동탁군
【로파파】 ← 독파리 이상해꽃
【눈설왕】 ← 핫삼 초염몽 메타그로스 그 외 여럿
【독파리】 ← 대짱이 갸라도스
【핫삼】 ← 갸라도스 보만다 초염몽 글라이온
【메타그로스】 ← 대짱이 샤미드
【초염몽】 ← 갸라도스 보만다 독파리 샤미드
【샤미드】【밀로틱】 ← 쥬피썬더 로파파 눈설왕
【갸라도스】 ← 샤미드 밀로틱
【보만다】 ← 없다. 형태에 따라 달라짐
【괴력몬】 ← 야도란 야도킹
【야도란】【야도킹】 ← 핫삼
【헤라크로스】 ← 보만다
【글라이온】 ← 팬텀
【팬텀】 ← 핫삼
(핀포인트 기술을 넣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위의 표의 내용은 머릿속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글라이온을 넣는다고 하면 상대는 팬텀을 소지할 경우 분명히 팬텀을 꺼내게 된다.
이러한 기점을 생각하여 그 후의 대책을 확실하게 가다듬어 놓는것이 중요하다.
2. 유행 포켓몬을 대책하라.
누가 뭐라고 해도 대전에서 잘 쓰이는 메이저 포켓몬이 있음을 부정할 수는 없다.
그리고 이중엔 대책해놓지 않으면 막을 수 없는 포켓몬들이 존재한다.
최우선으로 대책해야 할 포켓몬은 핫삼과 갸라도스이다.
핫삼의 형태에는 주로 두가지 형태가 존재한다.
칼춤 형태는 대책해놓으면 쉽게 막을 수 있다.
불릿펀치에 약점을 가지지 않은 물리접수 포켓몬 or 스피드가 빠른 포켓몬에 불속성 기술을 넣으면 된다.
머리띠 형태는 대책해놓아도 막아내기가 어렵다.
물리접수에 불속성 공격기술을 넣어도 유턴이 있기 때문에 잡기가 쉽지 않다.
이 경우에는 핫삼에 기점을 가진 포켓몬을 파티에 많이 넣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어쩔 수 없이 넣어야 할 경우에는 가급적 잠재파워-불 등 불속성 기술을 넣어두는 것이 좋다.
핫삼을 잡을 수는 없어도 꺼내지는 못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갸라도스 역시 두가지 형태가 존재하지만 용춤 형태만 설명하도록 한다.
용춤 형태는 핫삼과 달리 스피드도 올라가기 때문에 2용춤 이상 쌓였을 경우 어렵다.
2용춤 이상을 쌓게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물타입 물리접수 포켓몬에 전기 속성 공격 기술을 넣어두는 것이고
아쿠스타 등 고스핏 포켓몬에 스카프를 넣고 1용춤 상태인 갸라도스를 잡아내는 대책 방법도 있다.
3. 접수 포켓몬은 최대한 상대 어택커를 받아낼 수 있게, 어택커는 최대한 상대 접수를 돌파할 수 있게 기술배치하라.
이전에 작성한 역할 이론을 보면 포켓몬의 역할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접수와 어택커가 그것인데, 자세한 내용은 이전의 글을 보도록 하자.
접수 포켓몬이 최대한 상대 어택커를 받아낼 수 있게 기술배치하라는 말의 뜻은,
좀 더 광범위한 어택커들을 받아낼 수 있게 기술배치하라는 의미이다.
예를 들어 야도란을 파티에 넣는다고 하자.
야도란은 보통 파도타기, 불대문자, 사이코키네시스, 냉동빔, 잠재파워-전기 중에 선택하게 되는데
이 공격기술의 선택에서 흘릴 수 있는 포켓몬이 정해지게 된다.
공격기를 파도타기, 냉동빔을 선택했다고 하자.
이렇게 선택해버리면 상대 갸라도스에 접수하러 보냈다 하더라도 갸라도스를 교체시킬 수 없다.
그리고 갸라도스는 용춤을 계속 쌓고 야도란을 돌파할 것이다.
그렇다고 핫삼과 갸라도스를 흘리겠다고 불대문자와 잠재파워-전기를 선택했다고 하자.
자속 속성을 받는 기술들이 아니기 때문에 결정력은 약할 수 밖에 없고,
이 경우 거대코뿌리 등에게 돌파될 것이다.
공격 기술의 선택은 파티에 따라 선택해야한다.
파티 내에 갸라도스 대책이 세워져 있다면 잠재파워-전기를 선택하지 않고 냉동빔을 넣어
야도란으로 드래곤 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어택커의 기술배치는 무엇보다 상대의 접수를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를 궁리해야한다.
그전에 어택커 포켓몬의 선택도 중요하다.
현 환경에서 물리 어택커 기준 포켓몬의 공격력 X 자속 기술의 위력 = 50000 정도는 되야 쓰인다고 생각한다.
50000이라도 아이템 등으로 결정력을 높여 접수 포켓몬에게 확정 3방이 나오도록 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 확정 3방과 확정 4방의 차이는 엄청나게 큰 것이다.
다음과 같은 상황을 가정해보자.
나는 맘모꾸리에 생명의구슬을 달고 지진을 사용했는데 상대 야도란이 받으러 왔다.
맘모꾸리의 결정력은 394x150x1.3 = 76830이 나오고
상대 물리접수 야도란의 내구력은 394x350/0.822 = 약 167761 ...
확정 3타가 나오게 되며 상대 야도란은 다음 턴에 무조건 회복할 수 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접수하러 나왔어도 교체턴에 무조건 회복을 해야하며 이 턴에 무상으로 교체할 찬스가 주어진다.
이런 방식으로 자신의 어택커가 상대에게 확정 3방 이상의 데미지를 가할 수 있다면
상대의 접수 연계는 급소 등에 의해 무너지기 쉬울 것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쓸데없는 다타입 견제보다
기점을 생각하여 이 포켓몬을 내면 상대는 이 포켓몬을 교체해오겠구나 생각하고 기술배치를 해야하며
막으러 오는 접수들을 돌파할 방법을 넣어두는 것이다.
이런 접수들을 돌파할 방법은 구애머리띠, 구애안경, 생명의구슬 등 결정력을 높히는 아이템을 착용하는 것이나
대폭발, 구애+트릭 등으로 상대 특수접수에 대한 간접 역할파괴 기술을 선택하는것
칼춤, 용춤 등 기술로 결정력을 높히는 방법
유턴, 도발 등으로 상대 접수의 활동을 막으면서 이쪽이 교체할 타이밍을 잡는것
등등 이러한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이 글은 팁에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ㅁ' 배틀타워에 많은 도움이 되는 글이 틀림없습니다.~_~
배타보단 실전에 도움될거 같은데...역시 헐헐이님, 추천글이 없는게 아쉽 ㅠ
역시 전국대회 챔피언 다우신말씀.
헐 헐 헐 이님의 글이였군요 ㄷㄷ 왠지 전문성이 느껴진다고 했는데 쿠쿠 팁게에 올리시는건 어떨까요 =_=?
개인적인 견해를 말하자면 지나치게 승률만을 지향하면 상대도 지루하고 자신도 지루해 지는 것 같습니다. 걍 견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헐헐이님은 안정적인 파티를 추구하시는 것 같은데 이런말씀 드리기 죄송하지만 일웹 펌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