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적으로 모를리는 없겠지만 이번에는 전각질에게 홍염을 붙어야합니다. 종반코너에서 1~5위가 발동하는 아주 널널한 가속기로 이게 없으면 맘편히 이번 챔스는 안한다라고 보면 됩니다.
다만 이번에는 다들 코너를 넘어서 추월하려하다보니 앞막힘이 없어서 논스톱 발동이 코너를 한참 지나서 해버리는 경우가 많아 논스톱걸은 필수가 아닙니다. 잘해도 하위인 타레우마만 달아주면 됨.
선추입은 여기에 카나타나 아나볼릭을 달아서 빠르게 앞으로 올라오는걸 목표로 합시다.
1. 도주는 어김없이 강한데 2도주 이상 아니고서야 뒷 각질한테 찔린다.
더비는 최종직선이 500m나 되는 초장거리 직선이기 때문에, 아주 앞으로 빠져나온 도주가 아니면 선추입에게 금새 먹힐수 있습니다. 물론 도주수가 적으면 종반 코너에서 이미 먹혀버리는 경우도 꽤 있구요.
그럼에도 강한 이유는 일단 거의 확정적으로 가속기를 제일 잘 받을수 있는 각질(앵글링, 홍염)에다 도망자 로또, 그리고 근성이 제일 잘받는 각질이라
요즘 이기는 도주들 보면 죄다 근성 육성을 해서 최종직선에 오이쿠라베를 띄워 승기를 가져가는게 플랜이더라구요. 못해도 진짜 도주 선행은 근성하십쇼.
아닌것 같은데? 하신다면 당장 몇일전에 열린 일본발 서클대항전 이기는 도주들 스펙 보세요. 전부 근성 육성함.
그리고 이게 왜 잡혀? 스러운건 말각, 있는 전부 같은 직선류가 부족해서 그런거니 앵간하면 직선류 많이 다십쇼
2. 선행은 약하지는 않은데 지금은 도주 방패역할이 제일 크다.
워낙 뒷각질들이 쎄다 보니까 포지션킵에서 역분사를 일으키게끔 2도주 1선행조합을 짜서 가는데, 이거 나름 효과 좋습니다. 애초에 도주 가져가려면 3도주까지는 좀 무리고 하나 클구리를 넣어서 방패역할을 하는게 현재 메타.
그렇다고 클구리가 그냥 방패역할을 하는게 아니라 스리세븐 트리거가 안먹힐 뿐이지 여전히 날아가는 수준은 선행중에서 가장 좋거든여
문제라면 클구리가 뒷심이 부족해서 나중에 따일 가능성이 있어서 문제. 때문에 얘도 근성육성이 주로 되고 있습니다.
클구리가 아닌건 아르당 정도가 있는데, 얘가 스테를 엄청 많이 먹기 때문에 역병 한마리만 나와도 허리 쫙 폅니다.
결과적으론 1선행 넣을거면 뒷각질은 안넣는걸 추천. 팀킬이 심해지는것도 있고 클구리가 쎈거지 선행 자체가 쎈 각질이 아니기 때문.
3. 선입이 쎈데 그중에서도 디지털이 독보적으로 좋다.
왜 좋냐? 내장 스킬인 우마마니아나 십만마력(레이스 돌려서 받아야함)으로 초반 선추입 뭉탱이에서 선두를 잡기 굉장히 용이하고
신속과단 혹은 아갓테키타를 받아두면 추월할때 확실하게 추월을 하며
종반에 2마리만 제쳐도 확정 발동되는 속도기에 심지어 여기에 포지셔닝까지 발동해서 레인잡기 + 회피까지 달린 에이스픽이기 때문.
심지어 일본 서클대항전에서 승률이 제일 높은 녀석이였습니다. 400전에 승률 20%였나 18%였나
문제라면 너무 빠르게 올라오면 후반 시작하기전 포지션킵 때문에 역분사가 좀 잦다는점.
이때문에 추입 개조를 하는 사람들이 좀 있었으나 추입 자체는 고루시가 중반기가 더 좋아서 디지털이 6위안에 못들수 있다는게 문제.
그렇다고 다른 선입들이 약한건 아니지만 (도베르 등) 이왕이면 뒷심이 강한 디지털이 더 좋다고 생각중.
4. 추입은 앵간하면 다 강한데 고루시가 원탑픽, 그뒤로는 아야베
일단 직선일기 안먹힙니다. 직선일기는 종반 시작이 직선이여야하는데 이번 종반은 코너부터 시작하고 바로 뒤이어서 최종코너, 그뒤로 최종직선이기 때문에 직선일기가 터지는 구간은 이미 가속이 다 끝난 상태이기 때문이죠
근데 왜 쎄냐? 일단 계승 가속기들이 유효한게 많기도 하고
최종직선이 길기 때문에 최종속도가 제일 높을수밖에 없는 추입이 끝자락에서 선두를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
고루시의 경우는 능지로 강공책을 먹을 수 있다는 점 + 강력한 중반 고유기 + 우마고노미 내장 등 중반기가 아주 탄탄해서 5,6위에 들어가는건 어렵지 않죠. 허나 순위에 못들면 그대로 나가 떨어지는게 문제.
아야베는 반면 중반기가 약해서 최종 직선 맨 뒤에 있다고 한들, 고유기가 조건에 들어맞아서 직선이 시작되자 마자 "굉장한" 수치의 스퍼트를 밟고
어이없게 1착을 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있습니다. 기억상 7~9위만 하면 터지기 때문에 가속을 못받더라도 유효한 스킬이죠.
이런 격언이 있습니다. 사츠키상은 가장 빠른 경주마가, 더비는 가장 운이 좋은 경주마가, 킷카상은 가장 강한 경주마가 우승한다.
멀리서 보면 황밸 같아 보이면서도 가까이서 보면 운빨↗망겜인게 이번 더비가 제일 와닿네요. 이게 왜 이기지? 이게 왜 지지? 스러운게 정말 많은 이유는
최종직선의 길이가 제일 크다고 봅니다...
그래도 각질간의 밸런스가 괜찮은 편이라 생각보다 다양한 픽이 나와서 재미(?)는 있다고 생각해요
제일 강한건 뒷각질이긴 하지만요
1년을 돌아와서 결국 정배는 골드쉽... 어떻게 보면 참 웃긴 이야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