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등장 우마무스메~비와 하야히데 까지의 고유칭호 - https://bbs.ruliweb.com/mobile/board/184773/read/89632
카렌짱의 고유 칭호 - https://bbs.ruliweb.com/game/84773/read/98024
어김없이 돌아온 신규 우마무스메입니다.
이번에는 BNW 트리오의 한 축인 나리타 타이신입니다.
나리타 타이신 - 역전의 우마무스메(逆転のウマ娘)
작전 『추입』을 사용하여 사츠키상 최종 직선에서 4명 이상을 제치고 승리,
작전 『추입』으로 천황상(봄)에서 승리하고, 기초능력 근성을 1200 이상으로 만든다.
나리타 타이신은 1993년 비와 하야히데, 위닝 티켓과 함께 클래식 무대를 장식한 BNW 트리오의 일각으로 현역 시절 체중이 420kg 이하로
내려간 적도 있을 정도로 작고 가벼운 체격이었지만, 예민하고 앙칼진 성격이라 조교 스탭을 낙마시킨다거나, 멋대로 마방에 돌아가거나 벌렁 눕는 등 관계자들을 고생시켰다고 합니다. 클래식 첫 관문인 사츠키상에서는 비와 하야히데와 위닝 티켓에 이어 3번 인기를 받았고, 본 경기에선 1번 코너를
최하위, 최종 코너를 12위로 통과했지만 최종 직선에서 외곽으로 단숨에 마군을 추월하여 비와 하야히데까지 2위로 밀어내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어진 일본 더비에서도 위닝 티켓, 비와 하야히데에 이은 3번 인기였고 사츠키상과 비슷한 작전을 시도하였지만 이번에는 실패, 3착을 기록합니다.
더비 이후 라이벌 둘이 킷카상을 목표로 휴식을 취하는 동안 나리타 타이신은 타카마츠노미야배(현재의 타카마츠노미야 기념,당시에는 G2 경기였고
거리도 2000m의 중거리에,여름에 치뤄지는 경기였습니다.)에 출전했지만 전방에서 도주하던 롱샹 보이를 끝내 붙잡지 못하고 2착을 기록합니다. 이후 교토 신문배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런 운동 유발성 폐출혈 진단을 받으며 포기하고 바로 킷카상에 출전했지만 심각하게 저조한 성적을 보이며 17착으로 대패하고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다음해(94년) 2월 G2 메구로 기념에서 복귀, 승리를 차지하고 이어진 천황상(봄)에서는 3코너 내리막에서부터 승부를 거는 작전을 시도했지만 결국 비와 하야히데에게 1과 4분의1마신 차이로 패했습니다. 이후 가벼운 골절, 설사, 굴건염 등의 부상이 이어지며 은퇴를 생각했지만 1년 가까운 휴양끝에 95년 타카라즈카 기념에서 복귀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경주의 결과는 여러 사람에게 있어서 처참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나리타 타이신은 17마리
중 16착이라는 대패를 기록했으며, 그 뒤의 한마리는 그날 경주 중 개방성 골절을 일으키며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게 된 라이스 샤워였습니다.
이 경기 이후 굴건염이 재발하면서 결국 나리타 타이신은 은퇴를 결정하였고, 씨수말로 전업하였으나 이렇다 할 후손을 남기지 못하고 2003년에
씨수말에서도 은퇴, 공로마로 여생을 보내다 2020년 4월 세상을 떠납니다. 평생의 라이벌중 하나인 비와 하야히데보다 3개월 이른 죽음이었으며,
30세로 상당히 장수한 말이기도 합니다.
사실 BNW 트리오 중 비와 하야히데(G1 3승, G2 3승 , G3 1승)만이 93년 클래식 시즌 이후에도 꾸준히 승수를 챙겼을 뿐
나리타 타이신과 위닝 티켓은 93년의 클래식 3관에서 각자 1승을 챙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G1 승리여서 안타까운 말들입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고유 칭호 조건은 원본 말이 얻지 못한 천황상(봄)을 요구하는 게 굉장히 눈에 띄었습니다.
인게임 적으로는 두번째 추입 중심의 캐릭터가 등장했는데, 골드 쉽과 비교했을때 고유스킬 발동 조건이 좀 까다로운 편이라
써먹기가 좀 팍팍할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고증 때문인지, 게임에서도 킷카상 이후 3단계 컨디션 하락에 연습 서툼이 붙어버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