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이번 트루컬러 프로젝트는 조금이나마 좋게 보고 있었는데 이렇게 또 자살골을 넣네요.
뭐 이번 대상인 친구가 애시당초 잘못 만들어진 실패작인건 알고 있습니다만, 캐릭터 에피소드에 보이스 안입혀진
에피가 반절인 구캐보다 리워크가 급했는지는 의문입니다. 이 사단에 대해서 제가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설명은
지금 여기 나오는 성우 중에 당장 써먹을 조건을 갖춘 성우의 캐릭으로 추진했다는거밖에 없는데..
도대체 게임을 왜 만드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아는 상식은 캐릭을 위해 성우를 쓰는건데
성우를 쓰기 위해 캐릭을 밀어주는게 일본 흔한 가챠겜의 현실인가요?
다른 모~든 요소를 차치하고 트루컬러의 "캐릭터성 강화"적 측면에서만 봤을 때는 스타팅 10인보다 루나가 암담한 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카스미를 바란지라 루나가 선택된 게 아쉽긴 하지만 에피소드의 녹음 같은 것들로 저울질 해봐도 루나를 먼저 빨리 살리는게 낫다고 봤나 봐요.
'캐릭터성 강화'가 명분이 될 정도로 게임 내러티브에 신경을 쓸 제작진이였다면 이겜 내러티브가 좀 더 괜찮은 상태였을거 같습니다만.. 인기 저조가 원인이라면 구캐 중에 비슷하게 인기 낮은 캐릭이 둘셋 떠오르는데 얘가 선정된 이유는 성우 빼고는 생각하기 어렵구요.
6년차에 내러티브 쪽을 매우 신경 쓰기로 공언했고 하지만 동시에 그걸 해소하기 위해 트루 컬러만 팍팍 내기에는 성우 섭외와 녹음, 에피소드 대량 제작 등 현실적인 문제도 있고, 기존 게임의 템포를 아주 크게 해쳐버리니 그건 또 못할 것 같습니다. 기존의 템포를 해치는 짓을 무엇보다 싫어하는게 DMM판이니까요. 최소한의 선에서 할 수 있는게 이 정도 선인 것 같고, 그런 흐름에서 루나가 간택된 것 같네요. 인기도로 따져도 루나가 최우선일 것 같은데요? 국내 커뮤니티에서 외면 당하는 히토미, 엘레나, 칸나보다는 루나가 훨씬 심각할 것 같습니다. 성우 말씀하셔서 찾아보니 미카미 시오리 성우가 최근 출연작들도 그렇고 딱히 이번에 억지로 주목 받을만한 요소도 없어보이던데 제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을까요?
1. 말씀해주신 내용이 '트루컬러를 왜 더 빈번하게 못하는가'에 대한 대답은 되는데 왜 '그래서 이번에 얜가'인지를 설명해주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국내 유저층 얘기를 하셨는데 국내 유저층이 dmm 전체 유저층을 대변할 수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혹시 일본 유저층도 똑같은 경향이 있는지요?) 유일하게 인기에 대해 공신력이 있는 지표라고는 가차 등장빈도라고 생각하는데(실제로 인기 좋은 친구들은 가차에 자주 나오죠. 미사키라던가..) 이걸로 따지면 아야네, 히토미, 엘레나 정도는 이 친구랑 최소 비슷한 수준으로 안나오던가 더 안나오던가 할 겁니다. 그런데 이 친구죠. 2. 성우는 흔히 나오는 얘기가 '구캐 성우는 나이가 많아 쓰기 어렵다.' 라는 점에서 지금 쓸 수 있는 신캐진 중에 쓴게 아닐까라는 생각입니다.(사실 이 말이 맞는지도 궁금하긴 합니다. 우리나라도 여기 성우들만큼 나이 많은 정미숙, 최덕희 같은 성우분들도 충분히 잘 활동하시던데 말이죠. 나이 많으니 돈이 더 들어간다면 모르겠습니다만) 오히려 말씀하신대로 근래 활동이 두각되지 않는 성우라면 일감 주기 차원에서 밀어줬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지나치게 악의적인 추측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동안 이 겜에 대해서 호의에 입각한 추측은 죄다 배신당해서 딱히 무리하다는 생각도 안들긴 합니다.
저는 특별히 불만 없네요 루나가 특이한 설정 가지고서도 살리질 못해서 트루칼라가 아주 필요한 상황인건 맞죠 뭐
저도 사실 아쉽긴함 순서대로면 조만간 아야네 차례도 금방인데 뜬금없이 루나라니요 근데 일감몰아주기는 아닐듯 이게임 대사있어봐야 뭐 얼마나있다고요 예전 모든 영상들 전부 풀음성 하는거 아닌이상은
솔직히 이번에 루나 나오는 거 보고 “아 이런 캐릭이 있었지” 정도의 느낌이...
트루 컬러 기획이 구체적으로 어떤건지 감이 잘 안옵니다 그냥 루나 스토리 텔링 강화인가요? 루나 캐릭터 자체를 레이팡과 함께 그닥 선호하지 않아서 쓰알 나와도 왠지 시큰둥한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