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하나 했는데 저도 완료 하긴 했네요...^^
일단 제 인왕 히스토리를 말씀드리자면
1.인왕이란 겜 아무 정보도 없이 그냥 액션겜인줄 알고 첨 중고로 일반판 구입해서 시작...
첫번째 스테이지 하면서 보스전 가기 전에 하도 많이 죽어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이클리피아님 공략 참조..
그래서 어찌 어찌 보스 원령귀까지 도달했는데 이건 뭐 공략 참조해도 못깨겠더라구요.
한 50트 정도 해서 간신히 공략..
두번째 스테이지 히노앤마에서 하다가 포기...쌍욕하며 매각.. 뭐 이런 거지 같은 겜이 있어 하며..
2.그러다 1달 후 재 구입..
꾸역꾸역 오카스 까지 감... 컨트롤은 딸리는데 이뇬이 하도 빠르고 잘 피해서 도저히 못깨고 스트레스만 만빵 받다 포기... 또 매각~
3. 2주후 이번에 컴플리트 에디션 구입..(미쳤다 진짜..)
하늘이 도우사 오카스 깨고 사이카 까지 진행... 이 날라댕기는 놈 한테 한 100번 정도 죽음... 결국 못깨고 디스크 부셔버릴려다 다시 매각...
4. 3주후 다시 컴플리트 에디션 구입..
30트 정도만에 사이카 잡고 담 장으로 넘어감... 이전까지는 걍 대강 했는데 이때 부터 주술이랑 인술좀 더 배우고 해서 1회차 완료...
5. 2회차 강자의 길 부터는 인술 투척무기 위주로 진행. 그래서 dlc도 깨고 5회차 까지 어렵게 어렵게 진행하게 됩니다...^^
이후 5회차 여왕의눈 미션 완료해서 무간지옥까지 오픈하게 됩니다...
레벨올린다고 마로바시 엄청나게 돌려 만렙도 채우고 어리버리 무간지옥 입장.
무간지옥 20층 정도 까지는 투척무기로 얼쭈 갈만 했는데 이후부터는 도저히 안되겠더군요. 적들이 빠르기도 하고 대미지도 잘 안먹고 인간형은 특히 거의 다 막아내더라구요.
그래서 컨빨은 딸리지 어쩔 수 없이 저도 강공 쓰쿠모 세팅.
다른건 모르겠는데 독깨기 투구는 구할 수가 없어서 걍 투구는 은총 스사된거 암꺼나 쓰고 세트 대강 맞춰서 진행..
어쩔 때는 하루에 적게는 10층정도 많게는 40층.. 주말엔 50층+ 정도 해서 대략 2달 이상 걸린거 같습니다.
나중에 하다 보니 독깨기 투구도 구해서 은총 맞춰서 장비 딱 맞춰서 진행했습니다.
하면서 중간에 죽기도 많이 했습니다.. 특히 디버프 지울때 때거지로 나와서 싸우는 스테이지는 진짜...(보스보다 더 어려움..ㅠㅜ)
정말 강공 쓰쿠모는 요괴형한테 원빵인데 인간형은 한번 스텝 꼬이면 바로 쓰쿠모 풀리고 난감한 경우가 많이 생기더군요..
제경우는 원탑이 유끼무라...마사무네..마리아.. 사스케.. 켈리.. 하야부사.. 수수께끼 사무라이 정도..
근데 이놈들도 나중에 하다보니 적응되서 몇몇 디버프 지우면 할만하게 되더라구요.
2명 보스 나올때도 한놈 빨리 해치우고 나머지 한놈 지둔 극금 걸고 싸움 처리 되고~ (강공 쓰쿠모는 실력이 아니라 적응력 문제인듯 합니다.)
디버프 지우는 것도 때거지 나와 싸워야 하는 스테이 말고는 첩자술이랑 고양이 걸음 걸고 걍 고다마 찾음 되니 이것도 하다보니 길 다 익숙해져서...
솔직히 전 강공 쓰쿠모 아님 아마 무간지옥 못 깼을 겁니다...(그냥 하시는 분들 진짜 엄청 대단하심..)
어제 마지막 999층 마사무네랑 유끼무라 나오는 스테이지..
일단 먼저 디버프 다 지우고 한 10트 정도 안에 끝내자 라고 맘 굳게 먹고 들어갔는데..
재수가 좋아서인지 걍 한번에 끝나더군요...
그랬더니 뭐가 좀 허무하기도 하고...아쉽기도 하고...
암튼 제 플스 인생에 있어서 이렇게 오랜시간 스트레스도 받았지만 그 반대로 재미와 희열(?)을 느끼며 열정적으로 한겜은 아마 인왕이 첨 일거 같습니다...
아직 깨길이랑 인길에서 못 끝낸 스테이지가 좀 남아 마저 끝내고 다른 무기들로도 이제는 쉬엄쉬엄 즐길 예정입니다만.... (겜 할때 아들 눈치가 보여서...ㅠㅜ )
인왕 첨 접하시거나 어려워서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들...
저처럼 한 사람도 있으니 힘 내시구요.. 하다보니 되고 하다보면 정말 재밌는 겜이라는 걸 느끼실 겁니다~
p,s 게시판에 공략이나 좋은 글들 올려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겜 노가다랑 세팅만 하면 난이도는 그냥 팍 죽어버리죠. 난이도 설정 자체가 문제가 있는게임은 맞는데 취향맞으면 즐길거리는 많은 게임인건 맞는거 같습니다. 이제 세팅좀 맞추시고 쉬엄쉬엄 하시면 될듯 하네요. 어차피 130강 두르면 필드는 뭐...
인왕 하면서 암경님 글이랑 동영상 많이 참조 했습니다...감사~
플스한지 1년반정도 된듯합니다 첫 플레티넘 인왕이네요 닥소보다 어렵습니다
닥소3 구입은 했는데 아직 할 엄두가....ㅠㅜ
재구입,강공쓰쿠모빼곤 저랑 겪은게 비슷하시네요 ㅎㅎㅎ 전 아직 인파이트라 700층왔습니다 헉헉 무간등반 졸업ㅊㅋ드려요
인파이트.. 와~ 대단하십니다.. 전 강공 아님 엄두가....
축하드립니다!! 이제 나그네 뛰시면 되겠네요 ㅎㅎ
제가 소심해서...ㅎㅎ
인왕을 접하고 난후 다른 겜은 오래 즐기질 못하겠더라구요 플레이 시간 1000시간 넘긴건 인왕이 처음이었습니다
저도 700시간 이상 한거 같습니다...진짜 재밌는 겜임이 분명합니다..^^
인왕의 인자가 忍(참을 인) 에 왕 자가 아닌가 싶네요^^ 저도 이렇게 한게임에 오래한 적이 없는데 저랑 비슷하게 느끼시나 보네요. 그동안 고생하신만큼 큰 재미도 느끼셨을텐데 인왕 2 이외에는 이런 즐거움을 플스 게임에서 느낄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