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과연 제사장 화방녀 살해자는?

[아스트랄로피테쿠스]

아는 지인이 다크소울 리마스터 시작한다고 해서
문득 시작부터 에스트+2로 시작하면 편하지 않을까? (+ 쐐기석 노가다) 해서 화방녀 소울 모으기 노가다를 해봤습니다.

그런데 향간에 알려진바와는 다르게 화방녀 살해 이벤트는 종치기와는 무관했다는걸 발견했네요.
심지어 XXX NPC 등장 여부와도 무관합니다.

테스트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캐릭은 산적, 선물은 만능열쇠
2. 배틀액스 양손 잡기로 초반 망자 병자 원킬 내며 소머리 데몬 탑까지 진행
3. 안개문 전에 빛나는 벌레 잡고 내려와서 만능 열쇠로 하벨이 있는 지하로 직행
4. 하벨이 인식하고 계단 올라올 때 뛰어내려서 만능 열쇠로 탑 문 열음. 문여는 동작중에는
    무적이라서 하벨 공격 무시되고 탑나가는 순간 하벨은 다시 돌아감.
5. 우측에 소울 하나 먹고 오른쪽 비탈길 올라가다가 롱보우 습득, 빛나는 벌레 평타로 잡기
6. 계속 쭉 올라가다가 3거리 나오면 좌측 뒷길로 쐐기석 데몬 있는 곳으로 진행
7. 쐐기석 데몬이 번개 쏘려는 모션중에 무시하고 뒷길로 달림. 안드레아 회톳불 저장.
8. 불사의 교구 화방녀 혼 먹고 엘레베이터 타고 내려가서 제사장 화톨불 저장. 기량 16찍기 (롱보우 사용을 하기 위함)
9. 작은 론도도 내려가서 만능 열쇠로 병자의 마을 후문 돌입
10. 똥덩어리 몬스터 무시하고 달려서 사다리 타고 내려간다음 날벌레는 롱보우로 처치.
11. 두단 더 내려간 다음 거미방패로 독침 가드하면서 수로지역 진입. 화방녀 혼 보이는 윗길에서
      배틀액스 양손잡기로 전환 후 낙하공격하여 똥개 2마리 다운. 화방녀혼 먹고 사망

여기까지 약 25분 정도 걸립니다.
이제 흰석으로 화방녀 소울과 쐐기석 건네주면 끝.
덤으로 5분 정도 더 투자하면 에스토크, 모닝스타, 츠바이핸더, 윙드스피어, 아스토라직검, 용문장 방패 등도
전달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제사장 가면 화방녀가 죽어있고 화톳붓도 꺼져있네요.
종친것도 아무것도 없고 그 어떤 NPC도 만난적이 없는데 혼자 죽어 있다는게 이상합니다.

흑안구는 아노르론도를 바라보고 있는걸로 봐서는 그냥 기존 플롯대로 흘러갈듯 합니다.

이벤트 트리거가 꼬인건지 의도한건지 모르겠지만 프롬뇌를 자극해주는 재미있는 이벤트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