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2023 갈 기회가 있어서 비지니스 데이로 갔다왔는데 하루 둘러보고 인디게임이랑 VR게임 있는 관 둘러보다가 거의 막바지쯤에 크로스파이어 부스 갔습니다.
구경하다 보니 재밌어보여서 줄 섰는데 금방 할 수 있었고 담당자 분이 또 한국분이라, 당연하게 한국분일거라고는 생각을 못해서 반가웠습니다.
설명도 한국어로 들을 수 있어서 일본어 더듬더듬 하는 편이라 자신 없었는데 다행이었어요
사진은 저 아니고 앞에 하시던분 .... 오른쪽에 계신분이 담당자 분인데 매우 친절하셨습니다.
체험하는데 제가 3XL 뚱뚱이라 혹시 조끼가 안맞을까 했는데 살짝 조이긴 했지만 잘 맞더라구요
VR게임은 처음이었는데 FPS도 콜오브듀티, 카스, 서든, 오버워치 정도만 해봤는데 군대갔다오셨으면 잘 하실거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일단 총 잡는것도 헤메긴 했지만 그립감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게 좋았구요 허리춤에 있는 총은 오른손으로 잡고 왼손으로 손잡이를 잡을 수 있더라구요 그리고 왼손을 떼야 재장전 할 수 있고 적당히 복잡하면서도 현실감 있는 조작성이라서 오히려 조작하는 맛이 보람찼어요
이런 손맛때문에 VR하나보다 했습니다 ㅋㅋㅋ
왼손 팔목에서 오른손으로 수류탄을 쥐고 그걸 다시 쥔 상태에서 왼손으로 안전핀 제거한 다음 던져야 하는데
주변에 사람들이 있으니까 팔을 쫙 펴고 던지기 불안해서 소심하게 던졌더니 생각보다 이상하게 던져지더라구요
군대갔다오셨으면 잘 하실거에요 라고 한 말에 부응하고 싶었는데...
제가 지금은 살이 쪘으나 육군 만기전역인데 실망시켜드려 정말 미안했습니다 ㅋㅋ
우측 팔목에서는 치료제 꺼내서 몸에 박을 수 있었는데 고것도 별거 아닌데 손맛이 좋았습니다.
플레이할때 눈치 못챘는데 조끼는 아마도 피탄시 햅틱이 있지 않았나 한데 제가 뚱뚱해서 그런가봐요
해보고 손맛 하나만큼은 좋았습니다.
VR 첫 체험이기도 해서 더 그랬던것 같긴 하지만 게임 자체는 VR게임으로 잘 만들어진게 확연히 보였습니다.
짧은 시간동안이라 조작이 능숙하진 않았지만 익숙해지고 나면 진짜 리얼한 FPS 게임이 될것 같네요
쓰레기겜이던데
VRFPS를 많이 안해보신거 같은데 시에라 스쿼드는 최근에 패치로 인해서 그나마 할만해진 아케이드 총게임이지 리얼한 FPS축에는 끼지도 못합니다.. 진짜 FPS는 PC쪽에 많이 포진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