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그만까고 맘편히 애정을 없애기로 했습니다(더이상 개선될수도 없고 가능성도 희박하다 판단되기 때문)
이번 배필을 하면서 가장 저를 피곤하게 만들었던게...
각 거점마다 점령가능한 구역이 너무 넓습니다
전작들은 이렇게 넓지도 않았고 특정거점만 조금 넓었을뿐 배필5처럼 모든 거점이 무식하게 넓진 않았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배필은 주 모드가 컨퀘스트입니다 거점을 먹는모드죠
꼭 컨퀘스트 뿐만 아니라 특정모드를 제외하고는 승리하려면 거점을 점령해야하는게 대부분입니다
근데 이게 왜 스트레스로 작용하냐면..
거점을 먹을때 적이 있는지 없는지 바모양에 빨간색으로 표시해주는데 적이 어디 짱박혀 있다면 거점이 넓어서 찾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짱박힌놈찾다가 그놈에게 당할 확률이 더 높습니다
그렇다고 거점을 먹긴 먹었으나 빨간색바를 무시하고 다른 거점으로 이동했다간 금방 또 깜빡깜빡 거리며 불들어오다가 거점뺏기는건 다반사구요
이래서인지 이번 배필은 전선 유지가 전혀 안되고 한거점 먹기에도 너무 벅차고 피곤합니다
또 여기서 부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발생되는데 이번 배필에 처음 도입된 강제 점수 조절 시스템이 엎친데 덮친격으로 문제입니다
지고 있는팀에게 특혜를 줘서 팀 밸런스를 유지하자 뭐 이런 좋은 의도였다는건 알겠는데
오히려 인위적으로 조절 되는 점수나 패널티가 너무나 게임을 망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결국 잘하는 팀이 이겨야 하는건 진리이자 당연한 이치인데 내가 잘해서 이기고 있다가 못하는 팀에게 ㅈ같은 시스템때문에 본인이 진다면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정말 ㅈ같은게 티켓이 한참 앞서다가도 이 시스템이 적용됬는지 안됬는지도 모른체 어느순간에 적용되서는 느닷없이 티켓이 역전되는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역전패하는경우도 많구요 정말 역전패 할때마다 뒷골이 땡깁니다 ㅡㅡ..
이게 아까도 말했던 거점이 넓고 전선 유지가 안되기때문에
각 거점마다 바퀴벌레같이 짱박혀 플레이 하는 유저들을 한두명씩만 심어 놓으면 티켓조절 시스템이 더 극대화 된다고 봅니다
이것도 전략이다라고 누군가 말한다면 글쎄요....
아무튼 저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이자 피곤한 요소이지만
팀이 이기던 말던 그냥 총쏘는게 재밌고 적을 죽이는것만 재밌게 느낀 유저들은 제 이야기에 공감이 안될수도 있습니다
저는 배필3때부터 했는데 게임이던 뭐던 승부욕이 강해서인지
플레이 할때 가장 큰 우선순위가 적을 죽이는건 너무나 너무나 X 9 당연한거고
거점을 먹던 목표를 파괴하는걸 가장 큰 우선수위로 두기때문에 더 스트레스 받는걸수도 있겠습니다
근데 확실한건 이겨야 재밌습니다 킬많이 해봤자 의미없고 트로피킬(희안한킬)도 하다보면 나오는겁니다
사람마다 추구하는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지만 결국 킬많이 하고 트로피킬도 하고 싶다면 팀이 이기고 있어야 이것도 가능합니다
팀이 밀리고있고 지고 있는데 킬을 많이 할수 있을까요? 혹은 원하던 킬을 할수 있을까요? 전혀라곤 말 못하지만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근데 어설프게 몇십킬 하는 유저들 말고 정말 여포처럼 무지막지하게 킬 많이 하는 유저들은 거점도 잘먹고 목표 파괴도 잘합니다
왜냐면 거점에 적이 있고 목표엔 적이 있기때문에 당연한겁니다
아무튼 새벽부터 너무 흥분해서 주절 주절 떠들어 봤는데요...
마지막으로
전 콘솔게이머지만 주로 싱글 게임이나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콘솔게이머들과는 다르게
11년 말에 플스3로 배필3 출시이후로는 타이틀 구매도 거의 없었고 구매했더라도 엔딩을 본적도 거의 없었습니다
다른게임은 좀 하다가 금방 싫증을 내고 결국 배필 시디넣곤 그랫지요 그만큼 배필시리즈를 너무나 재밌게 즐겨왔고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라오어랑...레데리1이랑 그타5 제외 락스타 ㅇㅈ)
애정이 있기때문에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시간 들여가며 이렇게 까지 장문의 글도 쓰는거겠지요
전쟁 총게임은 이걸 대체할 게임이 없을 정도로 수준높고 퀄리티 높은 게임이라 생각하는데 이번 배필5는 아쉬움이 너무나 큽니다
제 PSN 친구목록에 80명 조금 넘는데 3때부터 같이 배필 하던 유저들이지만 배필1 출시이후 1년정도까지는 열심히들 하다가 점점 안하더니..
새롭게 배필5가 나왔음에도 플레이 하는 유저는 드뭅니다..ㅠㅠ
이젠 배필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한체 그동안 배필하면서 밀렸던 싱글 게임좀 열심히 즐겨볼려고 하네요
정말 마지막으로 제 전적들 투척하고 사라지겠습니다 그럼 20000
공감가는 글입니다 다이스가 완전히 이번작은 버린것 같네요 해외 다이스 포럼에 올라온 글들을보면 앞으로 배틀필드라는 게임이 나올지도 염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전 다른건 포기하고 참고한다고 쳐도... 1. 적이 너무 안보이는문제 2. 소음기 장착한듯한 총기사운드 이 두개때문에 안하고 버렸네요 저 두개는 영원히 안바뀌는거니 ㅋㅋㅋ
배필 3가 잼났는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