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 :EP1-6 <선도되지 못한 무계획적 탐색>
<드디어 앞을 볼 수 있어요 - A.P.238/3/29>
테오도르
아, 안녕하세요. 저 기분 좋아보이나요? 그런가요? 그러려나.
뭐 이유는 저도 알고 있어요. 아는 애가 오랜만에 웃길래 거기에 덩달아서 말이에요.
꽤나 우회하긴 했지만 드디어 따라잡았어, 하고 말하더군요. 이래저래 놀림도 당했네요.
하지만... 그때 그녀는 왠지 무리하지 않는, 예전 같은 느낌이 나서, 안심돼서...
...아, 아니야, 아니구나. 그래, 무리하고 있던 건 나였던건가. 그녀가 되려고 계속...
그러니까 그녀도 무리하지 말라고... 아, 뭐야, 그런 거였구나.
아, 죄송해요. 뭔가 저 혼자 이해해서.
그러니까 즉 제가 바보였다는 뜻이에요.
하지만 앞으로는 괜찮을거라 생각해요. 제가 바보여도 그녀가 있다면 아마 이끌어줄테니까요...
<게템헐트와 제노>
게템헐트
엉, 너냐... 으음, 음? 너여도 되나? ...아니, 아직 이르겠군.
어이, 제노는 어디 있냐. 같이 없는거냐? 그 놈과는 즐겁게 싸울 수 있다.
...칫, 이럴 때 튀어나오지 않고 뭐하는거냐. 재미없는 놈 같으니.
중요한 순간에 쓸모없는 점은 변함없군... 크흡, 크흐흡!
너무나도 변함없어서 배가 아플 정도로 웃기군.
너는 어떻게 될까? 제노처럼 될지, 나처럼 돼 버릴지... 기대되는군.
간다, 시나!
멜폰시나
...제게 물어보셔도 소용없습니다. 게템헐트님과 제노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흥미 없으니까요.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다커가 늘었군>
제노
이봐, 너도 꽤나 열심히 일하는걸. 난 왠지 강제노동자가 된 기분이야...
요즘 갑자기 호황이라서 말이야, 여기 조사하랬다 저기 조사하랬다 의뢰가 너무 많아서 못견디겠어.
얼마 전까지는 나름 느긋하게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정도였는데 말이지.
계기는 지난 번 나베리우스에서의 다커 출현... 그래, 너와 처음 만난 그 때부터일까.
아직 그 대발생의 원인도 잘 알지 못하는 모양이니 이제부터도 그럴거라 생각하면 무서운걸.
...그럼 난 간다. 너도 열심히 하라고.
<찾고 있는 중요하고 중요한 것>
아핀
오, 친구 아냐! 너도 탐색이나 그런거야? 헤헤, 나도 그런 참이거든.
드디어 이런저런 곳을 갈 수 있게 됐으니 말이야. 여기서부터 내 진짜 출발이지!
도움? 됐어 됐어 그런 거. 솔직히 단서도 없이 찾는 중이니까. 찾아내면 대박이겠지 하는 정도!
물론 포기한 건 아냐. 찾아낼 의욕은 가득하거든! 내 손으로 찾아내고 싶다는 것 뿐이야.
글쎄 왠지 그러는 쪽이 감동적일 것 같지 않아?
...농담이지~ 뭐, 신경써줘서 고마워 친구. 곤란한 일 생기면 제일 먼저 연락할게!
그럼 안녕~!
<리리파 족의 언어에 대해>
푸리에
아, 당신은! 우연이네요, 안녕하세요!
호위 겸 해서 얘랑 같이 산책하는 중이에요. 그랬더니 딱 만났네요.
후훗, 왠지 이런 거 기쁜걸요.
리리파 족
리·리·리?
푸리에
으음... 그건 아닐걸? 기쁘다는거 알아? 이렇게, 방긋~해지는 기분인데?
리리파 족
리·리!
푸리에
그래그래, 그런 기분.
푸리에
...하하, 덕분에 이 아이들 언어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고 있어요.
언어의 발음에는 의미가 없고요, 상황이나 감정에 따라 의미가 변한답니다.
꽤 특수한 일언다의어라고 할까요... 말이라기보다 '감정어'겠네요.
그러니까 이쪽도 스트레이트하게 감정을 나타내 주면 이 아이들은 알아준답니다.
...아마도 그렇단 거지만요.
리리파 족
리!
<나홀로 육망균형>
클라리스크레이스
음? 뭐냐 네 녀석은, 내게 무슨 볼 일 있느냐?
...그 얼굴, 본 적 있는 느낌도 든다만. 뭐 나와는 관계 없겠지.
그런데 네 녀석들은 뭐란 말이냐 대체. 날 보고는 모두 한결같이 놀란 표정을 짓더군. 이해할 수 없다.
내가 혼자 움직이는 것이 그렇게까지 이상한 일이냐? 하지만 내가 보기엔 정반대다 네 녀석.
왜 혼자서도 어떻게든 할 수 있는데 떼지어서 다녀야만 하는 것이냐? 전부 폭파해버리면 충분하지 않느냐?
그 사람도 배려가 필요하다느니 종종 말하지만... 이해할 수 없다. 뭘 배려하라는 것인지...
타인을 배려하면 적이 사라지느냐? 떼로 몰려다니면 전부 사라지느냐? 그럼 하겠지만 그렇지 않지 않느냐?
아~ 진짜, 귀찮아지네! 요약하자면 난 혼자 움직이는 게 더 쎄다고! 그니까 됐어! 혼자 다녀도 된다고!
<노력은 하지 않아 육망균형>
클라리스크레이스
어이 네 녀석! 네 녀석 말이다 네 녀석! 내가 네 녀석이라고 했으면 네 녀석인거다! 질문이 있다 네 녀석!
네 녀석들은 어째서 그렇게 자주 출격하는거냐? 그렇게 적이 잔뜩 있는거냐?
자기수행을 위해? 노력하기 위해? 그건 즉 능력을 높히기 위해 싸움에 임하고 있다는 뜻이냐?
알 수 없군 네 녀석? 왜 그런 짓을 하는거냐? 능력이라는 건 천부적인 것 아니냐?
후천적으로 늘어나는 능력 같은 건 한계가 분명하지 않느냐 네 녀석. 실제로 나는 노력같은 건 하지 않고 있다만?
클라리스크레이스
...아니 하지만 그 사람도 노력 운운 했던 것 같은데...? 그럼 쓸데없는 짓도 아니란 건가?
하지만 그렇다면 더더욱 알 수 없군. 수행으로 능력이 증가되는 게 인정된다면 왜 내 출격이 허가되지 않은 건가...
자기수행의 효과가 증명되어 있다면 나를 막을 이유도 없을 것인데...
...으으음~! 모르겠다!
왠지 짜증나! 일단 눈에 띄는 거 전부 폭파하고 돌아갈래!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
멜폰시나
우연이군요, 이런 곳에서.
안심하시길. 게템헐트님은 따로 행동중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질문해도 될까요? 제가 단독으로 행둥하는 건 그렇게 이해할 수 없는 일인지요?
도중에 만난 아크스가 그러더군요. 위험하다고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는 설마 제가 하는 질문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고 무시해버렸지만...
혼자 있는 건 그렇게 이상한 일인걸까요?
...뭉쳐다닌다고 해서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데.
...쓸데없는 질문이었군요. 부디 잊어주시길.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향수>
<몸으로 가르쳐 줘라>
히 · 엔
(그대인가)
(최근) (아크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경계하고 있는) (자들도 있다)
(되도록) (설득하고는 있다만) (과잉반응하며) (공격해오는 자도) (있을지도 모른다)
(또는) (이미 다커의) (침식을 받은 경우도 있다)
(그 때는) (주저하지 말고) (제압해 주기 바란다)
(걱정은) (필요없다) (우리들은 용족) (생명의 극치) (그리 간단히) (죽지는 않는다)
(말로 알아듣지 못한다면) (몸으로 듣게 할 수 밖에 없다)
(그것은) (용족도) (아크스도 마찬가지) (안 그런가?)
<타인은 소모품>
게템헐트
야, 너로군... ...크흐흡, 그리 경계하지 마라. 갑자기 덮치지는 않으니까.
시나도 부상 때문에 없으니 말이지. 덕분에 혼자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아아, 기분 좋아 못참겠군.
결국 타인이란 건 전부 소모품이나 마찬가지다. 이용할만큼 이용하고 가치가 없어지만 즉시 버리는, 그런 거 아닌가?
부정할텐가? 부정하고 싶냐? 뭐 네 멋대로 해라.
하지만 잊진 말라고. 아크스 자체가 단순한 소모품이나 마찬가지란 말이다. 얼마든지 대신할 놈은 있으니 말이지!
크흐... 크흐흡, 후하하하하!
<어느 쪽이 민폐야?>
제노
어~이. 열심히 하고 있냐~.
그럴 힘이 있으면 에코 좀 맡아 줘라~.
에코
자, 잠깐 제노! 갑자기 무슨 소리 하는거야! 나도 같이 갈거거든!
제노
...너 방금전까지 '가기 싫어!' 이러던 참이잖아. 분 단위로 발언 번복하지 말라고...
에코
될 수 있으면 가기 싫다는 뜻이었어! 제노가 꼭 가야된다니까 ...어쩔 수 없잖아?
제노
아니 그니까 억지로 안 따라와도 조금만 기다리면...
에코
안돼! 같이 갈거야! 안 그러면 얼마나 무리할지 모르니까!
제노
...예~ 예.
미안하군. 여튼 그렇다는 모양이야.
허세부리는 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귀찮아 죽겠구만... 진심으로 너한테 떠맡기고 싶어지는데.
에코
자, 제노 가자! 걔를 너무 귀찮게 하면 안돼!
제노
...누가 할 소리신지.
서브이벤트는 여기까지. 매터보드를 진행해 봅니다.
<솔직하게 받아들여야만 - A.P.238/3/21>
푸리에
안녕하세요! 오늘은 탐색 도중이신가요?
저는 뭐... 이렇게 다가가거나 만지는 정도는 할 수 있게 됐지만요...
리리파 족
리? 리?
푸리에
응, 그래. 이 사람과 나는 동료야. 으~음, 알아들은걸까...
알겠니? 동-료. 친-구.
리리파 족
리, 리?
푸리에
...뭐 중요한 언어 쪽은 보시는 대로에요. 제 이해력이 따라가지 못하는 느낌이네요.
이 아이들끼리는 목소리로 교류하고 있으니까 의사소통은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요...
리리파 족
리, 리?
푸리에
응? 나랑 이 사람? 그래, 친구.
푸리에
리리파 족
리, 리, 리!
푸리에
아, 잠깐, 잠깐 기다려!
죄송해요. 전 저 애를 따라가봐야겠어요!
<긍지와 생명의 천칭 - A.P.238/3/23>
아키
이봐, 자네로군.
자네는 조사인가, 탐색인가? 이쪽은 용족과 대화를 계속하는 중이라네.
라이트 군은 매번 무서워무서워 거리길래 시끄러워서 이번엔 놓고 왔다네.
연구자에게 소심함이나 불안감은 필요없다고 가르치는데도. 학습능력이 없는 조수야, 정말이지.
여기서 만난 것도 무슨 인연이겠군. 정보라도 교환해 볼까.
아키
흐음, '긍지'말이군... 그것 참 뭐라...
...그래, 알고 있네. 물론 알고 있지.
그들에게는 그들의 역사나 룰이 있네. 하찮다, 라며 한 마디로 단언할 수는 없겠지.
하지만 그럼에도 굳이 나는 말해야겠네. 터무니없을 정도로 하찮군.
자부심이나 긍지를 바보취급할 생각은 없지만 그것 때문에 목숨을 빼앗긴다면 별개의 이야기네.
본인이 후회가 없다 해도 후세에는 다대한 영향을 미치지... ...그건 용납될 수 없네!
아키
용족에게는 여러 부족이 존재하고 각각이 '히'나 '코' 등의 호칭을 갖고 있다는 건 알고 있겠지.
부족에 따른 계급 구분에 따라 용족의 사회가 성립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별한 존재가 있네.
그 부족의 이름은 '로'라고 하지. 모든 용족이 무조건적으로 따르는 절대적인 일족이라는 모양이네.
숭배받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만큼 절대적인 존재라면, 그곳에서 말이 통하면 전부 해결되겠지...
생김새도 알 수 없고 어디에 있는지도 알 수 없네. 하지만 그럼에도 찾아내야만 하겠지.
'로' 일족이 용족을 다스린다면 그 책무를 다하는 건 바로 지금일테니 말이네.
<노력은 반드시 결실을 맺지! - A.P.238/3/28>
우르크
헤이, 안녕~! 왠지 기분 좋아보인다고? 헤헤, 알겠어? 알겠나보네?
나, 무려 아크스 직원 특별채용으로 합격했답니다!
재능 없는 사람을 채용한다는 건 특례 중에서도 특례인 모양이더라구.
아무래도 엄청 높은 사람이 어쩌다 내가 노력하는 걸 보고 허가를 내 줬다나 뭐라나.
이거 내 입장에서도 깜짝 놀랐다구. 지금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겨우 사실을 받아들이게 된 기분이야.
응, 응응! 나 해냈어. 다행이다, 다행이야!
이걸로 드디어 가슴을 펴고 그 녀석과 이야기할 수 있겠어. 오래 걸렸는걸...
너한테도 감사하고 있어. 지금까지 쭉 이야기를 들어줘서 고마워. 엄청 도움됐어.
이제부터는 같은 아크스로서 잘 지내보자! 그럼 안녕!
흑흑 ㅜㅜ 우르크야 이 할배도 기쁘단다 ㅜㅜ
<짐작이라도 괜찮아 - A.P.238/3/22>
푸리에
아! 안녕하세요!
리리파 족
리, 리!
푸리에
후후, 분명 얘도 인사하는걸거에요.
푸리에
완전히 이해하는 게 아니라 감각으로 서로 알게 되면 된다는 걸요.
애초에 발성기관도 다르고 완전히 이해하는 건 좀 무리가 있어서... 정말이지 면목 없는걸요.
리리파 족
리, 리, 리!
푸리에
응, 맞아. 괜찮겠지? 그래, 마음으로 알면 되니까...
후후, 캐스트인 제가 이런 말을 하는 건 왠지 좀 이상한 느낌이 드는걸요.
리리파 족
리, 리, 리! 리, 리!
푸리에
알았어, 알았다니까!
그럼 다음에 또 봐요!
리리파 족
리, 리!
<전승되는 구세의 존재 - A.P.238/3/24>
아키
아, 자네인가. 마침 잘 와 주었군.
이 멍청한 자를 치료하는걸 도와주지 않겠나.
다커와 꽤나 교전했던 모양이더군. 솔직히 어서 조치하지 않으면 위험하다네.
코 · 리우
(...윽) (건드리지 마라!) (아크스의) (구제는 받지 않겠다)
아키
구제라니 실례로군. 우리는 아크스로써의 역할을 다하고 있을 뿐이네.
즉 자네 안에 있는 다커를 없애는 것. 그것 뿐이지.
코 · 리우
(내 안에) (다커라고...)
아키
뭘 새삼스럽게. 자네 스스로가 잘 알고 있을거다. 안에서 치밀어오르는 충동을.
뭐, 혹시 자네가 이대로 다커로 변모해버리고 싶다면 그 의지는 존중하겠네만?
코 · 리우
(......) (싸움 끝에) (쓰러진다면 바라는 바다) (우리들의 긍지를) (우롱하지 마라)
아키
...자네들이야말로 얼마나 더 생명을 우롱하면 직성이 풀리겠나.
'긍지'라는 그럴사한 말을 변명삼지 말게, 용족.
그 '긍지'인가 뭔가를 위해 지금까지의 역사를 전부 지워버릴 생각인가?
눈을 돌리지 말게 용족. 알고 있을텐데. 총명한 자네라면 알고 있겠지.
이대로 미쳐 가는 용족이 늘어나면 어떻게 될지는 물어볼 것도 없지 않겠나?
팩트폭격기의 자비없는 융단폭격에 할 말을 잃은 모습이다.
코 · 리우
(......)
(네놈들이라면) (다커에게) (정확하게) (정상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그리) (말하는건가?)
아키
나 혼자서는 무리라네. 나는 아크스로서는 미숙하니 말이네.
하지만 여기엔 이 우수한 아크스 군이 있으니 괜찮지. 맡겨 주게.
코 · 리우
(그 이름) (히의 엔에게 들었다) (네놈이) (그 자인가)
(로가 전하는) (이야기에 나오는) (구세의) (존재인 것인가)
아키
그건 또 꽤나 거창한 이야기로군. 하지만 전혀 틀린 것도 아니네.
증명이 필요하다면 일단은 눈 앞의 쇠약해진 용족을 구하도록 해야겠군.
그렇지? 구세주 군?
남은 매터를 진행하면 스토리 퀘스트 5장에 분기가 발생합니다.
- A.P.238/3/24 10:30 -
행성 리리파 지하갱도
- A.P.238/3/24 10:00 -
아핀
...음, 어! 친구, 무슨 일이야. 이런데서!
수색 중이라고? 뭐야 뭐야 남일처럼. 그런거면 나도 끼워달라고!
나도 사람 찾는 중이니까 뭐 찾는 건 잘 할 수 있거든? ...뭐, 아직 못 찾았지만.
좋~아, 여기서 만난 것도 무슨 인연이겠지. 나도 도와줄게 친구! 그래서 뭘 찾고 있는데?
망가진 무기? 그런 건 근처에 잔뜩 굴러다니잖아. 뭐 특별한 게 있는거야?
뭐 됐어. 찾아내면 알 수 있는거지? 뭔가를 찾을 때는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몸을 움직이는 게 중요하거든.
자 가자 친구! 여긴 기갑종이 많은 모양이니 얼른 볼 일 봐 버리자고.
- A.P.238/3/24 10:30 -
아핀
음... 왜 그래 친구. 뭐야 그게? 문양... 아니, 무슨 문자인가?
아핀
으으음... 뭘까 이게. 무슨 규칙성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
어라? 거기 계신 건 혹시? 거기다 아핀 씨, 였던가요?
푸리에
아핀
아, 그쪽은 저번에... 어... 푸리에 씨였나?
푸리에
네, 맞아요. 이런 곳에서 만날 줄 생각도 못했네요.
푸리에
음? ...이거 상형문자인가요? 으~음... 이 아이들이 재미로 그리는 그림이랑 닮은 것 같네요...
푸리에
...어, 너희들 혹시 이거 읽을 수 있어?
이쪽이야, 라고 하네요. 뭔가 있는걸까요?
푸리에
아, 기다려, 기다려 줘! 나도 갈게, 갈테니까~!
아핀
아~, 가 버렸네... 휘둘리고 있구만, 저 사람.
아핀
근데 어쩔거야 친구. 이대로 앞으로 가 볼래? 저 좁은 데는 아무리 그래도...
근처에서 뭔가 폭발하는 게 느껴집니다!
아핀
푸리에
발파요!
아핀
그 말이 아니잖아! 그런 건 보면 안다고!
왜 그런 짓을 하냐고 묻는거잖아!
푸리에
그거야 이렇게 안 하면 못 지나가니까요! 보세요, 이제 지나갈 수 있어요 여기!
푸리에
아, 있네요! 기다려, 기다려 줘~!
아핀
뭐라 해야 되나... 활동적이네. 어떡할래, 따라가볼까? 판단은 맡길게. 난 피곤해...
푸리에를 따라 서쪽으로 가 봅시다.
진행하다 보면 지난번처럼 함정을 피하면서 장벽을 해제해 가는 방식이므로 열심히 피해주면 됩니다.
는 무슨... 건드려서 보안설비가 작동한 모습 --;
- A.P.238/3/24 11:00 -
푸리에
...응, 응응, 알았어.
이대로 똑바로 가면 되나봐요.
아핀
...지금 그거 말 통한거야? 난 하나도 모르겠는데.
아하하... 물론 저도 전부 알아듣는 건 아니에요.
단지 말하려는 감정을 조금씩 알게 돼서. 그것 뿐이에요.
저쪽인지 이쪽인지 지금은 그것만 알게 되면 충분하기도 하구요.
푸리에
리리파 족을 호위하라는 목표가 생기지만 알아서 잘 따라오므로 그닥 신경 안써도 됩니다.
ㅡ,.ㅡ;;
결국 TESSENMAN의 본능을 여과없이 발휘
- A.P.238/3/24 11:30 -
아하하... 기뻐 보이는걸요. 저건 보면 알겠네요. 이 앞에 보여주고 싶은 게 있나봐요.
갑자기 심한 진동이 느껴집니다!
아핀
어이쿠! 뭐뭐, 뭐야!?
안쪽? 지켜? 기계? 그렇구나, 저건 분명 수호자라는 말일거에요.
그럼 억지로 안으로 들어가지만 않으면 공격해 오진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럴 수도 없겠죠.
당신에게 신세도 많이 졌으니 미력하지만 저도 협력하고 싶어요.
- A.P.238/3/24 12:00 -
푸리에
후우... 어찌어찌 끝났네요. 음, 어라, 저 아이들은?
아핀
잔해 속을 가리키는건가? 그래봤자 파고들 틈도 없어보이는데...
푸리에
제 차례군요!
아핀
아니 아무 말도 안 했다고! 기다려, 왜 벌써 발파 준비를 끝내 놓은거야!
푸리에
저,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열심히 하기로 했거든요!
아핀
성실한 캐스트다운 의견이긴 하지만 분명 열심히 하는 방향이 잘못됐다니까!
하나! 둘! 발사!
아핀
퉤... 퉤! 으으, 입에 모래 들어갔어...
푸리에
음, 폭파붕괴규모는 예상대로네. 네, 이제 깔끔해졌어요! 자, 뭐가 있을까요?
아핀
뭐지 이건... 무기? 친구, 이게 네가 찾던 물건이야?
푸리에
예쁘다... 이게 우리... 아니지, 이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물건이니?
아핀
근데 리리파 족은 어떻게 이게 있는 곳을 알고 있었던거지?
푸리에
어어... 중요한, 물건... 맡긴다고? 죄송해요, 자세하게는 좀...
아핀
...뭐 그렇겠지-. 오히려 여기까지 안내해 준 것만으로도 차고 넘친다고 봐야지.
뭐가 어찌됐든 친구가 찾던 걸 발견한 건 틀림없으니까. 이걸로 된 셈 치자고.
제 5장 - 모래에 숨겨진 것 : THE TRUTH BENEATH THE SAND
END
파손무기를 찾았으니 지그할배에게 보고하러 가 볼까요
<이건... 끝 부분! - A.P.238/3/24>
지그
오오, 오오! 그야말로 이건 그 무기의 일부인 게 틀림없군!
이럴 때가 아니지, 어서 수선작업에 들어가야겠네... 나머지 하나도 잘 부탁하네!
<조사 허가가 내려왔습니다 - A.P.238/3/25>
로지오
나베리우스 조사에 대한 허가가 드디어 내려왔습니다.
세세한 부분까지 심사받았는데 정당성이 인정된 모양이더군요. 무엇보다 특례이기 때문에 자기책임이지만요.
뭐 클리어링된 장소에만 갈 생각이니 괜찮습니다.
그보다도 기대되는군요. 그 행성의 비밀을 파헤치는게...
반드시 뭐든 잡아내겠습니다. 기다려 주세요.
이제 스토리 퀘스트 6장에도 분기가 발생합니다.
행성 암두스키아 부유대륙
- A.P.238/3/25 10:00 -
제노
이야, 역시 너도 여기 왔구나.
제노
지난 번 그 무기가 여기 있을 것 같아서 그렇지? 가면 자식도 목격됐다고 하니까.
에코
저, 저기 저기, 지난 번 무기든 가면이든 그런 건 어찌되든 상관 없으니까 빨리 가자...
이렇게 무서운 데에 오래 있기 싫은데...
제노
그 무서운 데를 지금부터 구석구석까지 탐색하려는 참인데... 너 돌아갈래?
에코
아, 안 갈거야! 얘랑 제노 둘만 놔 두다니 위험한걸!
제노
네 네 그러시겠죠.
제노
뭐 너랑도 모처럼 합류하게 됐으니까 사이좋게 같이 가 보자고.
그래서 어떻게 찾을 것이냐 하는 건데...
히 · 로가
(기다려라) (아크스의 아이)
에코
요, 용족...! 적이야!?
제노
진정하라고 에코. 아무래도 그런 것 같진 않은데.
히 · 로가
(공에게) (먼저 감사를 표한다) (나의 목숨) (이렇게 구원받았다)
(그리고) (나는 말씀을) (맡아두었다) (이곳으로부터 서녘) (나아간 끝에) (공을) (기다리는 자가 있다)
(위탁해야 할) (물건이 있다) (그리) (말씀하셨다)
(역할은 다했다) (나는 떠나겠다) (갈지 가지 않을지는) (공의 자유다)
제노
...휴~ 박력이 엄청난데. 용족은 저런 식으로 말하는 거였군. 말한다기보다 텔레파시인가?
근데 뭐랬더라, 서쪽으로 가면 누가 기다린다고 했었나?
아무리 그래도 함정이라는 느낌은 아니었는데 어떻게 할래? 갈 방향은 맡긴다.
제노
...그래서 말인데. 에코, 넌 언제까지 나한테 달라붙어 있을 생각인데?
에코
...어? 아, 따, 딱히 달라붙은 적은 없거든! 제노가 날뛸거같으니까 붙잡고 있었던 거야!
제노
...네 안에서 난 대체 어떤 캐릭터인거냐?
로가님 말씀대로 캐터펄트를 타고 서쪽으로 가 보죠
??? : (말이 통하지 않는다면) (몸으로 알게 해줘라)
제 6장 - 용에게 위탁받은 것 : THE TRUST ABOVE THE SKY
- A.P. 238/3/25 10:30 -
제노
오, 용족이 있구만.
널 기다렸던 모양인데.
히 · 엔
(왔군) (아크스의 아이여)
제노
아까 전 용족이 말하던 이 녀석을 기다린다는 게 그쪽 얘기인가?
히 · 엔
(내가 부른 것은 아니다) (나도) (말씀을 받았을 뿐)
(헌데) (훌륭하기 그지없군) (그대와 그 연구자는) (코와도) (대화를 해 보였다)
(아니) (그 뿐만이 아니다) (그 너머마저) (열어냈다)
(그대와의 만남에) (감사를) (테리오토에) (감사를)
(...잡담이) (지나쳤군) (나의 말) (그 의미는) (모두) (나아가면 알게 될 것)
(이 너머) (안쪽에서 기다리겠다) (지나가도록) (아크스여)
제노
정말 흥분되게 만드는군. 어디, 안쪽에선 뭐가 기다리고 있을지.
에코
조, 조심해야돼! 아직 함정일 가능성도 있으니까!
제노
...이제 됐으니 넌 가라니까. 고소공포증 때문에 안절부절 못하다니 도저히 아크스라고는 생각하기 힘든데?
에코
시, 시끄러!
스위치를 밟아서 장벽을 열면서 진행하면 됩니다.
오늘 에코 눈물샘 폭발할듯
- A.P. 238/3/25 11:00 -
코 · 리우
(...말해 두지) (나는 아직) (네놈을 인정하지 않았다) (가까워질 생각도) (없다)
(그러나) (은혜는 갚겠다) (그것이) (우리들의 긍지) (단지 그 뿐) (착각하지 마라)
에코
...왠지 솔직하지 못한걸.
코 · 리우
(...뭐라고 했나?)
(속보) 에코 인생 포기 선언
에코
...따, 따따, 딱히! 아무것도 아니야, 아무것도!
코 · 리우
(...흥)
(이 앞에서) (네놈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다커도) (많아질 것이다) (될 수 있는 한) (조심하는게 좋을거다)
그 때 갑자기 뒤에서 나타나는 [가면]!
제노
...저놈은! 동토에 있던 가면자식!
칫, 성가신 타이밍에 나타나다니...!
코 · 리우
(네놈) (뭐하는 놈이냐) (용족의 영역에) (무단으로 들어오다니)
[가면]
네놈을 죽이겠다.
에코
아, 아무리 봐도 그냥 보내줄 것 같은 분위기는 아니지? 엄청 무섭지만...
코 · 리우
(네놈과) (그리고 그 패거리들) (네놈들은) (앞으로 가라)
(이 무례한 놈과는) (내가) (놀아주도록 하지)
[가면]
...방해한다면 죽이겠다.
코 · 리우
(하!) (재미있군!) (우리들의 힘) (그 몸에 새겨라!)
코 · 리우
(걸리적거린다!) (당장 가라!)
섬 사이를 뛰어넘으며 진행하다 보면 제노가 한 마디 합니다.
제노
지금 아래에서 용족과 다커가 싸우고 있더군! 어떻게 가세할 방법 없을까...
가세...?????
??? : (말이 통하지 않는다면) (몸으로 알게 해줘라) (2)
- A.P.238/3/25 11:30 -
에코
어라...? 누군가가 기다릴거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 아무도 없네?
로 · 카미츠
(아크스의 아이) (잘 와 주었다)
에코
!?
제노
머릿속에 울리는 듯한 목소리... 용족인가?
로 · 카미츠
(나는 로의 카미츠) (사정상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목소리만으로 대응하는 무례에 사과한다)
에코
로의 카미츠...? 얘를 여기로 부른 것도 그쪽이야?
로 · 카미츠
(그렇다)
(구태의연하던 우리들 용족에게 쐐기가 하나 박혔다)
(그 계기는 틀림없이 그대 안에 있다. 감사한다)
제노
쐐기라. 뭐, 용족의 분위기가 왠지 약간 변한 느낌은 드는군.
그렇다고 단지 감사 인사를 하기 위해 여기 부른 건 아니겠지? 안 그래, 로의 카미츠 씨.
로 · 카미츠
(물론 그 뿐만이 아니다) (그대에게 넘기고 싶은 것이 있다)
(...그러나 그 전에 확인해보고 싶다)
(그대가 그에 걸맞는 힘을 가졌는지를)
에코
요, 용족? 큰데...!
제노
헷, 힘겨루기라 이 말이군. 그럼 그에 맞는 보수를 준비해 둔 거겠지?
코 · 레라
(무례한 것!) (카미츠 님의) (말씀을 받는 것) (그것이야말로) (명예!)
로 · 카미츠
(좋다, 코의 레라. 이리도 외치는 그 충의, 이 싸움을 통해 나타내 보여라)
코 · 레라
(말씀대로!)
레라와 전투에 들어갑니다. 처음 잡을 땐 약간 어려웠던 기억이 나지만... 능력껏
- A.P.238/3/25 12:00 -
로 · 카미츠
(훌륭하다. 신뢰할만한 그 힘, 잘 보았다)
(코의 레라도 수고했다. 편히 쉬도록 해라)
코 · 레라
(감사한) (말씀)
(아크스) (그대들에게도 감사를) (오래간만에) (가슴떨리는 싸움이었다)
제노
후~... 어떻게 넘어갔군. 진지한 용족이란 정말이지 엄청나구만.
로 · 카미츠
(나는 그 왜소한 몸으로 용족과 대적하는 그대들의 존재야말로 경이롭다고 생각한다)
제노
...그건 그렇지. 용족이 호전적인 건 어찌보면 경계심의 반작용일지도 모르겠군.
로 · 카미츠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겠다) (이전부터 그대가 이 곳을 찾아오던 이유는 이것이리라)
로 · 카미츠
(언제부터인가 그것은 그곳에 있었다) (잠들듯이, 그저 조용히...)
(그러나 최근에 들어 그것은 깨어났다) (무엇이 원인인지 우리들은 모른다) (단지 무언가를 원하는 듯 했다)
로 · 카미츠
(그 때 나타난 것이 그대이다)
(맹약에는 맹약을, 은혜에는 은혜를) (따라서 나는 그대에게 이것을 위탁하고 싶다) (받아주었으면 한다)
로 · 카미츠
(...코의 리우에게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허락받지 않은 침입자는 철퇴한 듯 하다) (그대도 귀환하도록 하라)
(안녕히) (언젠가 만나게 되길 바란다)
제 6장 - 용에게 위탁받은 것 : THE TRUST ABOVE THE SKY
END
마지막 조각도 입수했으니 지그할배에게 보여줍시다.
<이것은... 코어 부분! - A.P.238/3/25>
지그
찾은겐가! 오오, 오오! 바로 이걸세! 이제 원래 상태로 수선할 수 있겠군!
고맙네! 나머진 내가 할 일이군!
과연 어느정도의 광채를 보여줄 것인지... 손을 대기도 전부터 기대되네!
게다가 새로운 무기의 이미지도 끝없이 솟아나는 느낌일세!
이 정도의 인스피레이션이 지금까지 있었던가... 아니, 없었네!
저것도 만들고 싶고, 이것도 만들고 싶고... 수선 작업도 하고 싶군... 에이, 망할!
이럴 때가 아니네! 나는 128번함 '테미스'에 있는 공방으로 돌아가겠네!
파손무기의 수선이 끝나는대로 자네에게는 바로 연락하지. 그때까지 잠시 시간을 주게!
할배가 저리 활기차보이니 저도 기분이 참 좋습니다 헤헤
그리고 남은 매터를 입수하고 스페이스 게이트로 돌아오면...
<긴급사태>
브리기타
각 인원에게 긴급연락! 각 인원에게 긴급연락! 아크스 쉽 내 시가지 구역으로의 다커 침입이 확인되었습니다!
긴급지령이 선포되었습니다! 반복합니다. 긴급지령입니다!
각 아크스 요원은 순차적으로 출격하여 공격당한 아크스 쉽의 구원에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브리기타
아크스 쉽 제 128번함 '테미스'에 다커 침입이 확인되었습니다!
긴급지령이 선포되었습니다! 각 아크스 요원은 퀘스트 카운터로부터 순차적으로 출격해주시기 바랍니다!
브리기타
반복합니다...
영 좋지 않은 예감만을 남긴 채 스토리 퀘스트 7장 '다커 강습'이 출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