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ps4로 레인보우를 즐기고 있는 사람입니다. 설날 맞이 세일 때 사서 취향이 맞아 지금까지 아주 즐겁게 하고 있죠.
그리고 저는 레인보우 식스 시즈 밴드(ps4)에 있는 사람들과 어울려서 플레이하고 있어요. (네 그 ↗목질로 유명했던 밴드요.) 심심할 때마다 사건이 터져서 좀 껄끄럽긴 하지만, 즉석으로 캐주얼 파티를 꾸리는데 이만한 곳이 없더군요.
아무튼, 제가 저런 팝콘 튀길만한 제목으로 글을 쓴 이유는 최근 이 밴드에서 클랜전을 열었고, 아주 충격적인 사실을 접했기 때문입니다. 5인 파티로 팀을 짜 신청하고, 신청된 팀을 바탕으로 토너먼트를 열었는데 문득 대회 규정이 궁금해지더군요. 그래서 같이 게임을 하는 분 중 대회에 참여하는 한 클랜분에게 물었습니다. 혹시 대회에 키마 사용이 허락되냐구요. 네, 된댑니다. 상당히 놀랐습니다. 대회에 걸려있는 상품은 없었고, 작은 커뮤니티에서 열린 여흥을 위한 대회였지만, 엄연히 대회잖아요? 공정한 대결을 전제하에 최강을 가리는 대회에서 키마 금지 같은 규정이 없다고 해맑게 대답하시는 그분을 보고 벙쪄서 얼마 안가 게임을 껏습니다.
분명 키마가 어때서? 소니에서도 인증한 기기인걸? 약관에 위배되지도 않지! 핵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라고 반박하실 분이 몇몇 게실 겁니다. 다 맞는 말이에요. 소니에서도 인증한 기기이고, 약관에 위배되지도 않아 불법적인 것도 아니죠. 다만 당하는 제 입장에선 정말 괴롭습니다.
혹시 만화 탑블레이드를 알고 계신가요? 기본적으로 플라스틱으로 된 팽이인데 구슬동자, 미니카와 함께 한때 문구계를 휩쓸었던 주역이었죠. 제가 어렸을 적엔 탑블레이드 팽이와 간이 플라스틱 경기장을 들고 밖에 나와 댕겼어요. 그냥 플라스틱 팽이가 서로 부딪히며 만화에서 봤던 감동을 실오라기 보다 작게 충족시켜주는 것뿐인데, 저는 정말 빠져들었어요. 쉬는 날마다 우스꽝스럽게 팽이와 플라스틱 경기장을 들고 온 동네를 쏘다니고 다녔다고요. 쇳덩이 날이 나오기 전까지 말이죠.
탑블레이드 문구로 출시되는 팽이는 조립식이었어요. 팽이의 중심을 잡는 몸통과 부딪히는 날 부분(역시 플라스틱입니다.)을 마음대로 조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저 날 부분에 끼울 수 있는 쇳덩이 날을 문방구에서 판매하더군요. 저는 별 대수롭지 않게 넘겼으나 동네 꼬마들은 하나 둘 다들 저 쇳덩이 날을 끼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무딘 날이었지만, 쇳덩이 날 팽이 앞에선 본래의 플라스틱 팽이들은 힘없이 나가 떨어져 도저히 게임이 되질 않았죠. 오죽하면 쇳덩이 낀 한놈과 플라스틱 4명을 동시에 대결 붙일까... 이볼브의 유래 날이 갈수록 쇳덩이 날 팽이가 늘어나 본래의 팽이로는 놀이에 끼지도 못할 지경이 되었습니다.
그냥 그렇게 끝났어요. 문구계를 주름잡던 탑블레이드 팽이가 쇳덩이 날에 굴복하고 죽었습니다. 쇳덩이 날 트롤에 지친 애들은 떠나거나 새로운 트롤러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새로이 나오는 문구로 싸움의 다양성을 제공하긴 개뿔 너도나도 쇳덩이 날만 있으면 그냥 무적이었죠. 그렇게 하나 둘 사람이 줄어들더니 제 어린시절의 훌륭한 대화수단이(전기톱같이) 그냥 그렇게 죽은 겁니다.
네, 당신들의 자랑스런 키보드/마우스가 제겐 어린시절의 쇳덩이 날과 같습니다. 약관에 위배되지도 않죠. 다만 게임을 죽일 뿐입니다.
루리웹에 올라온 키마에 관한 글을 읽다보니 꽤 재밌는 비유가 있더군요. 그저 조금 더 성능좋은 골프채, 테니스라켓과 다를 바 없다. 하하 엿이나 까 잡수십쇼. 이미 루리웹의 다른 글에 키마는 할 수 있고 패드는 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설명을 잘 해 놓으신 분이 있습니다. 키마는 더 잘 할 수 있고가 아니라 키마가 할 수 있는 것이요. 키마는 어린 애들이 가위바위보 할때 山이나 무지개 반사 같은 게임의 룰을 씹어먹는 존재란 말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싫어하는 부분유료화 게임의 pay to win의 다른 형태라고요. 대체 왜 이걸 옹호하는 겁니까?
그리고 키마를 사용하고 싶으시면 제발 PC유저가 되세요. 이미 해외 웹진에선 콘솔과 같은 399달러로 현세대 콘솔보다 더 좋은 사양의 데스크톱을 만들 수 있는 기사까지 냈습니다. 같은 399달러로 루리웹인들이 흔히 말하는 더 나은 해상도와 프레임, 그래픽을 즐길 수 있는 pc가 있는데, 왜 굳이 콘솔계에서 거금을 들여 다시 키마를 쓰는 겁니까? 트롤링을 통한 우월감을 느끼고 싶은 겁니까?
낚시를 잘 하고 싶으면 낚싯대와 찌, 미끼에 관한 연구를 해야지 왜 다이너마이트를 들고 계시냐고요.
저 궁금한게 패드팀이 키마 이긴거 어떤 게임에 어느대회인가요?? 아무리 찾아봐도 안나오는데 영상이나 기사 링크좀 부탁합니다.
저도 많이 공감되네요. 키마 저도 물론 하고 싶긴하죠. 근데 이렇게 가다간 레인보우 식스 시즈의 콘솔 패드 유저들은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패드 손맛 따지는 분들이 키마 구입하고 있는데 웃음 나오죠ㅋ
실력 따지는 문제가 아닌듯
그대회에 키마유저는 두세명 될까말까였는데 어느팀이었길레 그런지 궁금하네요 패드실력과 키마도 구분못하면서 투덜대는것은 아니신지... 동영상들보시면 알겁니다ㅎ 설마 가나다는 아니겠죠? 그 책임감도 실력도 인성도 안되는?
낚시와 비교를 하셨는데 장인은 연장을 탓하지않는다고 했죠ㅎㅎ 그리고 키마써보세요.안맞아서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ㅎㅎ 본인이 키마하면 무조건 잘할거란 생각은 직접해보시고 이런글 남기시는게 작성자님께서 말씀하시는 공평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좋은말 많은데 ↗목질이란 표현은 뭔가 더럽네요.
↗목질이란 표현은 다시 보니 좀 그렇군요. 사과드립니다. 글을 쓸때 조금 흥분한 것 같군요. 키마를 제가 pay to win의 한 형태라 말한 건 워낙 키마가 비싸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 비싼 물건을 '잘' 다루는 사람의 수가 많건 적건 이 물건이 패드 사용자는 할 수 없는 컨트롤을 할 수 있기에 문제가 되는 겁니다. 패드유저가 드러누움과 동시에 시점을 조작할 수 있나요?(제 말은 진짜 동시에. 순차대로 빠르게가 아닌.) 아니요. 불가능합니다. 패드 유저는 그 버튼을 누르는 동안 필시적으로 엄지를 아날로그 스틱에서 떼야 하거든요. 대회에 얼마나 능숙한 키마유저가 있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키마유저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인 겁니다. 모두가 패드로 같은 컨트롤 속에서 서로의 능숙함을 겨룰 때, 키마유저는 애초에 저들과 싸우는 룰(방법)이 다르다고요. 심지어 이건 대회입니다.
엘리트패드 스커프패드 호리패드로 페들적용하시면 키마만 가능하다고 하신거 거진 다 할수있구요 반대로 키마유저는 못하는 패드유저만 가능한것도있습니다. 전 엘리트패드 유저인데 키마에비해 불리하다고 생각한적없는거같네요 실제로 패드vs키마 대회에서 패드팀이 이기기도했구요 죽으면 자기실력보다 핑계거리를 찾으시는건 아닌지요. 그리고 제 생각에는 패드플레이어로 유명하고 잘하시는분 아닌이상에야 이런글은 징징이뻘글이라고 생각해요~ 가령 시즈 브론즈 킬데스 0.1플레이어가 죽을때마다 아 저거 키마네 하면서 0킬10데스하면 누가 불합리함을 알아주나요 변명이라고밖에 생각되지않아요 최소한의 노력은 해보세요
패드가 키마를 이긴 시합 링크좀 거시죠.. 제 눈에는 개소리로 보이네요
네다관
근데 키마라고 잘하는건 아니더라고요 같이 파티하던 사람 두명이 키마였는데 1킬5뎃이 평균 킬수 전 4~5킬에 2~3뎃 많이 잡으면 6~7 진짜 날아다니면 10킬이상 ... 근데 저같은 놈이 키마잡으면 문제죠 날아다니니깐
혹시 개발리고 부들부들하고 잠수탄 가나다 쪽 인간 아니죠? 그리고 pay to win 이란 표현 자체를 이해를 못 하는 것 같은데? Pay to win은 말 그대로 돈을 더 투자하면 무조건 이기는게 가능한 게임을 칭하는거임. 영알못 인증하나? 그리고 키마도 잘 쓰는 애들이나 잘 하지, 못 하는 사람들은 키마 가지고도 개발리고 다님. 렌보가 서든처럼 샷발 하나로 다 씹어먹고 다니는 게임도 아니고, 5인팟 일본 애들이나 님이 그리 좋아하는 ↗목질하는 밴드에 있는 웁스인가 하는 클랜처럼 샷발이 특출나진 않더라도 센스랑 팀플로 충분히 먹고 들어가는 팀도 있음. 하다못해 저번에 욕 쳐먹은 리버스 처럼 패드로 다 씹어먹을 실력인데 키마한테 져서 좀 짜증나는 것도 아니고, 딱봐도 하위권에서 빌빌댈 사람이 징징거리는건 무슨 심보임?
아....우리 욕하는줄....우웁...스는 사랑입니다 ㅎㅎ
동네에 콜옵만 주구장창 하시는 형님이 계셔서 이틀정도 빌려서 써봤는데요 ㅋ 탑블레이드 칼날까지는 아닌것같아요 ㅋ 게임의 승패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써본 소감으로는 하나의 옵션일 뿐이었습니다. 키마라서 겜이 더 잘되거나, 패드 2~3명정도는 쉽게 잡거나 하는 정도가 아니더라구요. PC의 키마와 콘솔의 키마는 매우 달랐습니다... 낚시를 잘 몰라서 제가 좋아하는 축구에 비유하자면 패드는 착용감과 터치감이 좋은 둥글둥글한 느낌의 미즈노 모렐리아 느낌의 천연가죽 축구화라면 키마는 슛팅과 정확도에 중점을 둔 날카로운 느낌의 나이키 하이퍼베놈 느낌의 인조가죽 축구화였습니다. 선수들이 축구화를 자기 발 그리고 역할에 따라 다르게 신듯이, 패드와 키마도 딱 그정도 였습니다.
표현정말와닿습니다 ㅎㅎㅎ
저 궁금한게 패드팀이 키마 이긴거 어떤 게임에 어느대회인가요?? 아무리 찾아봐도 안나오는데 영상이나 기사 링크좀 부탁합니다.
패드키마고 뭐고 글을 참 찰지게 잘쓰시네요
콘솔판은 반동보정있지 않나요? 동실력대에서 패드로 키마 절대 못이길텐데
키마충 새기들 더러운 변명 이제는 지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