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 목격한 것.....
그것은 절망.....
그것을, 그렇게 부르지 않으면 뭐라고 불러야 할까?
모노쿠마 : 이야호!! 익스트리이이이이이이임!! 아드레날린이---뿜어져 나온다앗----!!
야마다 히후미 : 으아...으아아아아.....
후카와 토우코 : 뭐, 뭐, 뭐냐구 이게....!
후지사키 치히로 : 이, 이젠 싫어.....이런걸...앞으로도 계속 해야 된다는거야....? 이젠 싫어...!!
모노쿠마 : 그게 싫으면....
모노쿠마 : 깔끔하게 "바깥 세상"하고 관계를 끊고, 여기서 평생 사는걸 받아 들이면 되지. 너네들이 그게 가능하다면 말이지만...우푸푸푸푸푸.....우햐햐햐햐 햣! 우효효효효효효효!!
오오와다 몬도 : 이, 이 개같은 놈....뭐가 목적이길래 이런 짓을 하는거냐!
모노쿠마 : 목적이라니...무슨 사람을 악의 조직 취급을....
모노쿠마 : 아니, 이럴땐 곰을 악의 비밀조직 처럼인가...!?
야마다 히후미 : 저기요...왜 선량한 시민인 저희를 이렇게 만든건가요?
모노쿠마 : 아니 그러니까...상식으로 생각할수 없는 일을, 상식으로 생각해서 어쩔건데? 그런걸 체중계로 잴수 있냐? 뭐 못할 것 까진 없지만.....
야마다 히후미 : 말이 앞뒤가 안맞는데요.....
오오와다 몬도 : ....이 자식! 누군진 모르겠지만 넌 반드시 내 손에 죽는다....
모노쿠마 : 우푸푸...그렇게 화내지마...내가 밉니? 근데, 날 미워하는건 잘못 된거야.
모노쿠마 : 이번 살인도 너네가 "나가고 싶다"는 생각 같은걸 하니까 일어난거 아냐!? 시간이 지나도, 바깥 세상의 미련을 끊지 못한 너네들 잘못이라고!!
후카와 토우코 : 다, 당연하잖아! 난데 없이 이런 영문도 모르는 곳에 갇혀버렸는데....
모노쿠마 : 흠~ ..."갇혀 버렸다"라 말이지....근데, 이 학교의 모든 비밀을 알게 됐을때 너네들은 분명 이렇게 생각하게 될거야. 『여기서 평생 사는게 행복』했을거 라고!
이시마루 키요타카 : 무, 무슨 의미지, 그건....
키리기리 쿄우코 : 무척 흥미로운 말인걸. 아까도 그랬지만...
모노쿠마 : "다들" 기다리고 있으니까 얼른, 검정에게 벌을 줘 보실까~!
키리기리 쿄우코 : 네가 말한 "다들"....그건 누굴 말하는걸까?
모노쿠마 : 글쎄. 내가 말할수 있는건 여기까지야. 재미는 다음을 위해 남겨둬야지!
모노쿠마 : 후햐햐햐햐....!!
띠용!
그리고, 모노쿠마는 모습을 감췄다.
이 악몽같은 현실에 얻어맞은 우리들을 남기고....
우리들은 모노쿠마에게 해방되고 나서도....한동안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했다.
아니, "한동안"이라기엔 너무나 긴 시간이었을지도 모른다....
분명, 다들 무서웠을거다....
....혼자가 되는 것이....
이시마루 키요타카 : 으으...으으윽.....
오오와다 몬도 : ..............
후지사키 치히로 : ..............
아무도 입을 열지 못했다.....
다들 괴로운 얼굴로 침묵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때....
키리기리 쿄우코 : ....나에기, 잠깐만 와볼래?
그녀는 내게 대가와 속삭이듯 말을 걸었다....
키리기리 쿄우코 : 돌아가기 전에 너한테 해둘 말이 있어....
나에기 마코토 : .........마이죠노 일이지...?
키리기리 쿄우코 : .......알고 있구나....학급재판 전에 너한테 말했었지? 이 사건의 비밀은 네가 풀어야만 한다고....
나에기 마코토 : 마이죠노의 배신을...내 스스로 깨닫게 하려 한거지? 속은 것도 모르고, 철썩같이 믿다가 용의자로 몰린 바보 같은 나 자신에게....
키리기리 쿄우코 : 분명, 마이죠노는 널 속였어. 그건 왜곡할수 없는 사실이지만, 그 애는 마지막까지 망설였을거야. 그렇기 때문에, 죽는 순간에, 너를 생각했겠지.
나에기 마코토 : 죽는 순간에...나를...? 그런 입에 발린 위로는 집어치워....이젠 확인 할수도 없는데....이제...마이죠노한테 물어 볼수도 없는데....
키리기리 쿄우코 : 그 애한테 묻지 않아도, 추리할수는 있어. 그 애가 마지막으로 생각했던건 널 어떻게 구하느냐...였을거야.
나에기 마코토 : ....뭐?
키리기리 쿄우코 : 그 애가 마지막 남은 힘을 필사적으로 쥐어짜 다잉 메세지를 남긴게 그 근거야. 네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었다면, 그런 메세지는 남기지도 않았겠지...
나에기 마코토 : 그거야...자기를 죽인 쿠와타에게 복수하고 싶어서였을지도 모르잖아....
키리기리 쿄우코 : 그럴 가능성도 있는건 틀림없어. 하지만, 내 생각은 달라...그 애는 망설였던거야. 널 속인 것...사람을 죽이려 한 것....그렇기 때문에 그 애는 계획을 실패했어.
키리기리 쿄우코 : 그 망설임이...실패를 불러 오고 만거야. 얄 궃은 일이지만.....
나에기 마코토 : ............왜...나한테 그런 말을 하는데?
키리기리 쿄우코 : 넌...뛰어 넘을수 있는 사람이니까. 마이죠노와 쿠와타....친구의 죽음을 뛰어넘고 앞으로 나아갈수 사람이니까.....
키리기리 쿄우코 : 그런 사람이 아니라면...이 극한상태를 타파할수 없으니까....
나에기 마코토 : 친구의 죽음을...뛰어 넘어? 아니...나한텐 무리야.
키리기리 쿄우코 : ...............
나에기 마코토 : 그러니까...난 계속 짊어지고 갈거야....뛰어넘는게 아닌, 마이죠노의 죽음도....쿠와타의 죽음도 끝까지 지고 갈거야. 모두의 마음을 짊어지고 앞으로 나아갈거야!!
키리기리 쿄우코 : ...............뛰어 넘는것보다...훨씬 힘든 길을 택했구나.
키리기리 쿄우코 : 하지만, 기대할게....
그렇게 말하며 키리기리는 살짝 웃었다.
키리기리 쿄우코 : ....그리고, 나에기. 하나만 더 물어 볼게. 아까 내가 마이죠노 얘길 할거란건 어떻게 알았어?
나에기 마코토 : 아, 그거...
.................
나에기 마코토 : 에스퍼니까.
키리기리 쿄우코 : 뭐...?
나에기 마코토 : 농담...그냥 감이야.....
나에기의 결심과 마지막에 마이죠노 흉내가 너무 슬펐던....ㅜㅜ
아이고..ㅠㅠ 잘 봤습니다 씁쓸하네요
모노쿠마의 정체가 가장 궁금한 1人... 끝까지 안 나오려나...
에스퍼니까 이게 왜이렇게 슬프게 들릴까요...ㅜ
아....ㅜㅜㅜ
역시 히로인은.. 키리기리인듯.. 근데 마지막 진짜 찡하잖아~~ 나에기 멋진놈.. 그러고보니 2부에는 또다른 충격적인 진실이 기다리고 있죠..
그나마 마이죠노가 끌렸는데 이렇게 빨리 죽으니 할말없네요.. 그리고 나에기 마지막말 ㅠㅠ
우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에 진짜 찡하네요... 그건그렇고 모노쿠마의 언동을 보니 왠지 앞으로의 전개에 예상되는 게 있는데.. 이 예상 틀렸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멀티 엔딩이었다면 좋았을텐데...항상 죽어야 한다면 정말로 아쉽네요.
일단 안보고 추천!
Durak//분기까지 넣으면 UMD용량으로는 감당 못할 듯.
에스퍼니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찡하네요 앞으로의 전개가 정말 기다려짐!
에스퍼니까 으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학교의 비밀?.. 다들?;;... 레알 설마 배틀로얄처럼 뭐 정부같은게 개입되어있는건가?;; 대체 뭐지;;
'다들'기다린다라.. 설마.. 그나저나 체벌 장면 진짜 잔혹한데 유쾌하게 표현하는게 정말 무섭네요 마치 장난처럼
충격과 공포네... 마이죠노짜응..ㅠ
흥미진진... 으... 다음거 보고싶당... 일단 수고하신분에게는 추천!!
참 궁금증이 많은 학교군요..
시스템이 꽤 괜찮은 것 같네요. 추리에 약한 초심자라도 쉽게 풀 수 있도록 잘 유도해주는 것 같습니다.
드디어 챕터1이 끝났군요... 개인적으로 단간론파에서 최고로 생각하는 부분이 챕터2인데, 기대됩니다
이 게임의 장점은 시시껄렁한 경찰이나 탐정같은 인물이 나와 일반인이 보기에도 코웃음나오는 추리를 펼치는 것이 아니라, 고등학생들이 고등학생들끼리 추리를 하여서 범인을 찾는거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초'짜가 붙은 고등학생이지만 역시 고등학생들일 뿐이고, 그렇기에 그들 사이에 여러 허점이나 미숙한 점들도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게 저에겐 다른 추리물보다 훨씬 맘에 드네요
에스퍼니까 으허 엏어허어허어허어허어허 ㅠㅠㅠㅠㅠㅠㅠ
뭔가.. 지하투기장처럼 관중같은게 있는걸지도.... 아 이 다음이 무진장 궁금해지네요
흐어어어어어어엉 ㅠ_ㅠ 비록 페이크 히로인이지만, 내 마음속엔 영원한 히로인입니다.
살거나 죽거나~
그것은 닥추와 리플
ㅜㅜ
우와... 마지막 대사 전율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