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뭐 스토리가 이어지는게 없네요.
개연성도 없고 이야기를 쭉 끌어가야 되는데 갑자기 엔딩 직전 볼트헌터 1호 튀어나오더니
요 인물에 감정이입 하기도 전에 내 자식들이다 라면서 뜬금 없이 아버지-자식 간의 비극 (???)
아바는 왜 나온거지? 그 2탄 주인공은 왜 죽이고? 마지막 리리스는 갑자기? 그냥 개 뜬금포 게임.
예를 들어 2에서 롤랜드의 강렬한 등장 - 처음엔 유저와 약간의 거리 - 이어지는 리더십 발휘 - 급박한 상황에서 유저의 도움으로 오는 전우애, 호감 - 롤랜드 사망 - 애도의 시간 - 리리스에게 주어진 리더의 무게 이런 식으로 서사가 있어야 되는데 그냥 별 같잖은 중2병 두 놈 나와서 유튜브 찍고 똘끼 코스프레. 말 그대로 개뜬금포 발로 휘갈긴 스토리.
미션은 뭐 생각하고 만든게 하나도 없고 열쇠 가져갔더니 엇? 열쇠 또 필요해 이런식의 양산형.
2탄은 잭 죽이고 악역인데도 정이가서 시원 섭섭한게 미련이 남아서 2회차도 가고 게임을 쉽게 끊을 수가 없었는데,
이건 그냥 진행하는 거 자체가 고문이네요. 재미없는 대화도 못 넘기는데 무지하게 길고.
2에는 롤랜드-리리스가 참 멋있는 커플이었는데 혹시 3부터 PC뭍은 건가 그냥 개판이 됐어요.
여자는 멋있는 애들 많은데 남자는 돼지 아니면 콧수염, 나약한 이미지에 뭐하는 게 없고.
지금까지 여기 계신 분들은 보더3를 정말로 애정하시는 분들일거라 생각해서 욕 좀 먹겠네요.
보더3이 본편이 노잼이고 dlc가 꿀잼인건 만인이 인정하는 사실이라, 얼짱님의 평가가 그렇게 욕먹을건 아닌것 같습니닼ㅋㅋㅋㅋ 초창기부터 즐기고 있지만 전이나 지금이나 스토리는 칭찬해주기가 어려워서, 논하지도 않는 지경이네요.
오? DLC가 꿀잼이라구요??? 이거이거 갓오브워 넘어왔는디 하.. 제가 보더2와 바쇽을 진짜 너무 재밌게 즐겼거든요. 정말 미친 창의력과 시스템 음악 스토리, 캐릭터 디자인, 악역등등 뭐하나 빼먹을게 없는 완벽한 게임! 그래서 더 실망감에 화가 난 것 같애요. ㅠㅠ 분노를 쏟아내서 죄송합니다.
특히 2에서 모데카이 등장했을 때 연출부터 너무 멋진데 게임에 같이 참여하고 또 그 새가 변하고.. 그냥 끝없이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연출에 빠져드느라 정신이 없었거든요. 그 주먹만 쓰는 근육 많은 애도 우리팀 만들러 갈때 진짜 웃기고 재밌었는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