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게임은 안 좋아하지만 다잉 라이트 1편 첫 밤 플레이 트레일러가 공개됐을때 공포+미러스 엣지 이후로 오랜만에 보는 제대로 된 1인칭 파쿠르 보고 반해서 예구했었고 실제로도 굉장히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
그래서 2편도 당연히 재밌게 할 수 있겠지 라는 생각에 동네 게임샵 가서 구매했는데 하아...
출시전에 그렇게 강조했던 선택과 결과의 스토리 라인은 전체적인 스토리, 그 안의 전개와 연출 개연성 전부 박살이 났고 게임 플레이는 베이스가 베이스니만큼 재미는 있지만 1.2 패치가 업데이트 됐음에도 수시로 발생하는 버그들과 1편 대비 굳이 이랬어야만 했나? 싶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시스템들의 변경점 때문에 솔직히 그래플링 훅과 패러글라이더 빼면 1편보다 개선됐다고 느껴지는 점이 단 하나도 없습니다
그나마 스토리 파탄난건 크리스 아발론의 허위미투 사건때 테크랜드에서 앞뒤 안 보고 쳐내고 관련 작업물도 폐기하면서 생긴 어쩔 수 없는 요소라곤 하지만 스토리로 홍보한 게임에서 이 따위 스토리에 출시전에 약속한 컨텐츠들도 존재하지 않을거면 출시 연기를 몇 번이라도 해서 만든 다음에 출시하는게 맞는거고 그 과정에서 회사가 입을 손해 따위는 이미 허위 과대광고에 뒷통수 맞은 소비자들이 고려해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1편이 사후 지원이 짱짱했으니 2편도 점진적으로 나아질거라고 기대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애초에 1편은 버그 좀 있는거 제외하면 약속한 내용들이 출시 당일에 이미 전부 포함된 완성된 게임이었고 사실 그 이후 이뤄진 사후 지원이란 것들도 당연히 해줘야하는 패치, 보작과 감옥 같은 파밍 컨텐츠에 별 의미없는 dlc들과 아이템 배포, 경험치 2배나 저중력 같은 자잘한 이벤트가 전부였지 게임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릴만한 건 없었죠. 2편은 이미 기본 뼈대 자체가 미완성인데 저런 사후 자원 10년을 해줘도 안 변할 것 같습니다
스팀이나 플스 스토어에서 이 게임 배너 띄우면서 홍보하는거 보면 이 생각밖에 안 나요
이 게임 원래 스팀으로 예구하려다가 그때 마침 플5 당첨됐으니 수령일까지 좀 기다리더라도 플스판으로 한 번 해보자! 하는 생각에 패키지 구매한거였는데 이 게임 관련해서 유일하게 잘 한 점 같네요, 중고로 팔아서 치킨이나 시켜 먹어야겠습니다
분명히 게임 플레이는 재미있는데 그 과정에서 미친듯이 많은 온갖버그, 심각하게 구린 스토리, 최적화 기타 등등을 다 겪다가 마지막에 화룡점정을 찍는 역대급으로 성의없는 쓰레기같은 엔딩을 보니 그동안 이 게임을 왜 한걸까? 하는 의문과 함께 분노가.. 어휴
선택지에 따른 스토리나 환경 변화는 홍보했던 예시가 전부이긴 했죠ㅋ DLC도 선형 방식이 아니라 가지치는 식으로 내준다 하면 좋겠는데 지금은 알 길이 없네요.
믿기지가 않습니다 이딴식으로 게임 출시해놓고 예정 출시일을 한참 미뤘다는게 .
컨텐츠가 좀 뭔가 미약한것도 있는거 같고... 본편에서 대놓고 페러글라이딩질로 파쿠르 요소를 많이 희석한것도 좀 ㅠㅠ 엔딩후 파밍밖에 없는데 파밍도 굳이 이렇게 해야 하나 해서 좀 아쉽긴합니다 그리고 그 라완 뜬금 없이 싸가지 없는것처럼 대하니 게임하는 내내 미쳤나 밖에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라완에서 좀 뭔가 식는 기분이
사이드퀘스트 절반이 챌린지로 뗴운것도 ↗같더라구요 ㅋㅋㅋ
분명히 게임 플레이는 재미있는데 그 과정에서 미친듯이 많은 온갖버그, 심각하게 구린 스토리, 최적화 기타 등등을 다 겪다가 마지막에 화룡점정을 찍는 역대급으로 성의없는 쓰레기같은 엔딩을 보니 그동안 이 게임을 왜 한걸까? 하는 의문과 함께 분노가.. 어휴
완전 공감입니다 전작을 너무나 재미있게 즐긴터라 얼추 그정도만 됐어도 평타는 쳤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