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에 어떤 분이 질문해놓은 글에서도 적어놨는데 생각난 김에 아예 글로 써봐요.
제가 철권 입문하고 처음 프레임 공부할 때 써먹은 방법인데
프레임에 대해서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싶으시면 이 "프레임"이라는 단위를 "초(Seconds)"라는 시간단위로 바꾸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서, 원투는 발동이 10프레임이다 = 원투는 발동이 1초다 이런식으루요.
그리고 이득(+)프레임과 손해(-)프레임 개념에 대해서도 어려워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득(+)은 쉽게 말해서 내가 그 시간만큼 이득을 본다는 뜻이니 시간을 번다 생각하시고
(ex : 발동시간이 1초인 원잽을 가드시 +1프레임이니 0.1초만큼 상대보다 먼저 움직일 수 있다)
반대로 손해(-)는 내가 그 시간만큼 손해를 본다는 뜻이니 시간을 잃는다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ex : 발동시간이 1.5초인 라스 4LP를 가드시 -9프레임이니 0.9초만큼 상대보다 먼저 움직일 수 없다)
이 손해(-)프레임이 선을 넘으면 그 때부터 딜캐가 들어옵니다.
예를 들어 수업시작이 9시까지인 학교가 있다고 칩시다.
아침조례가 8시 50분에 시작되고 이 시간을 넘으면 지각입니다.
아침조례전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하면 교실문을 여는 순간 학생들 눈치가 보여서 굳게되고(-프레임)
아침조례가 지나서 오면 지각(선넘음)이므로 매(딜캐)를 쳐맞습니다.
여기서 10분(프레임) 지각한 순간부터 매(원투)를 맞는다고 생각하면
아침조례 담임쌤인 수학선생님은 호리호리 합니다. 그래서 매를 맞아도 좀 덜아프고
15분(프레임) 지각한 순간부터 교문에서 근육질의 체육쌤에게 빠따(어퍼,컷킥)로 쳐맞는다고 생각하
심 됩니다.
P.s : 물론 여기서 말하는 초단위는 실제로 초단위가 아닙니다. 그저 이해를 돕기위한 하나의 환산법일 뿐
"10프레임 = 현실시간1초"가 아닙니다.
처음 입문했을 떄 프레임 개념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결국,우리가 평생 쓰지않을 비일상적인 시간단위를 처음 접했을 때 생기는 혼란입니다. 결국은 그냥 시간단위에 불과해요 철린이분들은 너무 어렵게 생각마시길
한참~~~늦은 댓글이지만 설명 이해하기 잘 해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