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현실세계로 돌아가야할 것 같아서
제 일상이 무너지고 있는 느낌이라 하나 남은 사막신수랑 기억찾기 몰아서 하고
진엔딩 봤네요.
확실히 젤다는 퍼즐 + 모험이기때문에 웬만하면 공략을 안보는걸 추천하고
정말 죽어도 모르겠는건 완벽공략이 아닌 살짝 힌트를 던져주는 정도의 조언을 받는 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그래야 결국 자기 힘으로 풀어가는 재미거든요~
최종 결과
진행률은 45.18% (뭐....라고?)
신전 102개 (3개는 질문을 통해 해결)
씨앗 308개
주관적인 소감을 몇가지 적자면...
1. 전체적인 전투 난도 ★★★☆☆
(작품의 주제인 모험을 통하여 극복가능 //하지만 젤다 시리즈 전투 중엔 가장 빡셈)
초반엔 전투난도가 굉장히 벅차 즉사당하는 일도 잦은데
하트가 어느정도 생기고 방어구가 업그레이드 되면 버틸만하고,
무엇보다 재료를 줍고 요리를 많이 해놓으면 음식잔치로 버틸수 있기 때문에
특히 후반부에 강화된 몬스터를 만나도 오히려 더 쉬워진 느낌을 받으실수 있습니다.
하지만 필드 네임드몹인 라이넬 같은 경우는 개인차가 큽니다.
다크소울같은 하드코어 액션을 즐겨봤던 분이시라면 빠르게 공략하실 수 있지만
전투가 라이트한 게임을 즐기셨던 유저분들은 벽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네요.
2. 메인 대형던젼 (신수) 난도 ★★☆☆☆ (대체적으로 쉬움 // 참신하지만 작은 볼륨)
이번작의 대형던젼(신수)은 참신한 발상의 집합체입니다.
각 동물의 특성을 살린 던젼들은 기발하고
특히 맵을 조종할수 있다는 것이 놀라운 경험이죠
굳이 아쉬운점을 꼽는다면, 대형던젼이 4개밖에 없다는 것과
생각보다 볼륨이 작고, 조금만 만지작 거리다보면 쉽게
풀리는 퍼즐이라 맥빠진다라고 여겨지네요.
물론 이 게임은 자연스럽게 모험을 하면서 메인퀘스트를 하는게
목적이라 가볍게 재밌게 즐길수 있는 대형던젼이라고 생각됩니다.
3. 언어 압박 ★★★★☆ (젤다 시리즈 사상 최대의 언어압박 // 한글화되서 모두가 즐겼으면...)
저는 일본어를 가타카나 히라가나를 문자만 읽을줄 알고, 뜻은 전혀 모르지만
대충 어렸을 때 게임하면서 보던 대사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읽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만 한자는 막혔기 때문에,던젼 공략 질문을 하였지만요.
빨리 정식 발매가 되어 모두가 즐겨봤으면 좋겠네요.
4. 아쉬운점
역시 젤다의 전설답게 왕도 판타지 장르의 흔한 레퍼토리 같지만 특유의 감성을 자극하며 울컥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미파, 리발, 우르보사, 다룩... 100년전에 죽은 4명의 영웅들의 컷씬들은 뭔가 억울함,분노없이 담담하게 링크를 맞이하는게
뭔가 씁쓸하면서 슬프더군요 ㅠㅠ
그런데 정말 이게 아쉬웠던게 4명의 영웅들의 비중이 좀 아쉽다고 생각이 되네요. 뭔가 좋은 캐릭터들을 만들었는데,
이렇게 짧게 나온다는게 좀 허무한 감이 있었습니다. 뭐 전작들도 비중은 그리 크지 않았지만...
이번작은 워낙 거대한 게임이다보니 적어보이는 걸까요 ㅎㅎ
그리고 대망의 최종보스와 엔딩... 유일한 (주관적인) 흠인거 같아요.
확실히 열심히 모험하다가 재앙가논을 만나니 이건 뭐 최종보스 같지도 않고...
마지막 보스까지 게임을 즐겨라! 라는 제작진의 의도가 보였지만 아쉬운건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엔딩 영상좀 더 만들지 ㅠㅠ
앞으로 나올 DLC 어떤식으로 나올지 기대됩니다.
개인적으로 100년전으로 돌아가 링크가 패배하지 않고 가논을 봉인해버리는 행복한 결말
이런 DLC 스토리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ㅋㅋ
마무리하며 ★★★★★ (오픈월드 역사상 최고의 게임)
저의 일곱번째 젤다의 전설이었는데, 정말 12일간 하이랄에서 즐겁게 뛰놀았습니다.
스카이워드 소드할때도 학교 무단결석하고 할정도로 즐겁게 했었는데...
시간의 오카리나 즐겼을때인 10살 어린애의 그 설레는 기분을
야숨에서 다시 느낄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네요
틈틈히 사원은 120개 채울 예정이고, 씨앗은 도저히 엄두가 안나서 다 못찾겠지만
조금씩 즐길 예정입니다 ㅋㅋ
영어나 일어가 조금 되신다면 바로바로 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WiiU판도 프레임드랍이 스위치판보다 더 심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심각한정도는 아니기때문에
WiiU 유저분들중 스위치+젤다를 가격때문에 고민하신다면
그냥 WiiU판 DL이나 밀봉 CD를 구하셔서 즐기세요!
후회없는 선택이 되실겁니다~
ㅋ... 엔딩 본거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뭔가 씁쓸하네요... DLC도 있긴한데 다음작을 몇년을 기다려야하다니 ㅠㅠ
엔딩 보셨구나 .. 뭔가 엔딩을 보고싶지 않은 느낌이랄까..계속 붙잡고 있고 싶네요 ㅋ
저도 엔딩보고 싶지 않았는데... 뭔가 맵 구석구석 돌아보다가, 아 이건 중독이구나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 싶어서 갑자기 진엔딩까지 쭉 달렸습니다. 막상 엔딩 보니 공허한 기분 ㅠㅠ 후회가 되네요. 물론 틈틈히 서브퀘할 예정이라서 가끔씩 붙잡을 거지만 최대한 엔딩을 늦추는 걸 추천드립니다
메인스토리 난이도가 역대급으로 쉬웠었는데 이게 너무 아쉽더라구요 특히나 보스패턴이 너무 어이없을정도로 쉬웠던게 큰듯 dlc에 하드난이도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시작부터 가논잡아도 된다고 하다보니 신수버프.맛소X 하트4개 로 클리어할수는 있게금 조절하다보니 그렇게 된게 아닌가 싶네요ㅜㅜ
저도 메인던젼 난도가 조금 아쉽더라구요. 저의 첫 신수였던 코끼리 안에서 맵을 움직이는 기믹을 보고 소름 돋았었죠 하지만 역시 난도와 볼륨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퍼즐이야말로 젤다의 묘미인데 말이죠. 물론 게임을 끝나고 돌아보고 나서야 느끼는거라 즐길 당시에는 그저 즐거웠습니다 ㅋㅋ
진행률 45%....코록씨앗이 진행률에 영향을 많이 주는것 같네요 ㅠㅠ
위키공략을 보니까 전체의 70%정도가 시드라고 하더군요..
오우... 월드맵 한 12개 중 7개는 꼼꼼하게 돌아봐서 300개정도인데 도대체 어디에 숨어있는겁니까 ㅋㅋ 아이곸ㅋㅋ
개인적으로 전투 난이도에 점수를 매겨보자면 초반한정 5점만점에 4점. 아이템이 쌓이고 하트가 쌓여가고 버프류 음식이 쌓여갈수록 1점정도로 낮아지는 느낌입니다. 라이넬도 어렵다 어렵다 해서 준비 단단히 하고 갔더니 꽤 쉬워서 아쉬웠습니다. 소울류 게임 하신분들이라면 정말 쉽게 하실듯...
맞습니다. 저도 그래서인지 라이넬 공략은 어렵지 않았네요. 확실히 자유로운 게임이라 그런지 파밍하면 할수록 급격히 난이도가 낮아지는 게임이에요 ㅎㅎ 일반몹들은 진행양에 따라서 강화되는데, 메인보스류들은 그대로여서 좀 아쉬웠어요 ㅠㅠ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나중엔 음식도 종류별로 무기처럼 인벤토리 제한 생길 것 같아요. 페이퍼 마리오 시리즈도 인벤토리 제한이 게임을 되게 재밌게 만들었죠. 대신에 무기 내구도는 지금 아쉽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조금 넉넉하게 만들거나 내구도를 보강하는 아이템을 추가하거나 해서 밸런스를 맞추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