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팡으로 2주바캉스를 완료했습니다.
오랫동안 레이팡이 DOAX3편에 오지못하는 걸 몹시나 아쉬워했었는데, 늦게 나마 아쉬움은 풀었습니다.
DOAX1,2편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플레이했던 캐릭터1위: 히토미, 2위: 레이팡 이었습니다. 명색이 왕년에 시디단독 프린팅 모델이었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우선 레이팡으로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비치발리볼 중 리액션은 당연하게도 전작 모션 재탕입니다만, 처음 DOAX3 하면서도 감탄했던 부분이었지만 역시 그리움과 함께 감탄이 몰려왔습니다.
모델링은 DOA5에서 빌려온것 같습니다. 5편에서 레이팡은 개인적으로 중화풍의 미인이라는 느낌이 사라지고, 예쁨이 강조되어서 호감은 아니었습니다만 이제는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함을 느낄정도로 마음이 누그러졌습니다.
참고로 DOA6편의 레이팡은 좀 많이 예쁩니다.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레이팡용 수영복은 개인적으로 실망스러웠습니다.
DOAX2편에서도 거의 입히지 않았던 레이팡의 수영복이 많았었지만, 상대적으로 맘에 드는 레이팡수영복도 많았기에 수영복이 부족하다고 느끼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3편에 유료DLC로 돈을 받고 캐릭터이용권을 판매했음에도 특별히 맘에 드는 수영복이 없어 기간한정DLC의상을 오너머니로 사서 입혀야 했던건 실망 스러웠습니다.
또 뒤늦게 나온 DLC임에도 5편에 수록되었던 추가 헤어스타일 마저 없습니다.
돌돌이 머리, 긴머리, 양쪽 갈래머리 3종류 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DOA1편, DOA3편, DOAX1편의 이 머리가 추가되길 바랬습니다.
뒤로 묶은 머리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했었는데, 이 헤어스타일은 6편에서도 추가되지 않았습니다. 사람맘이 다 제맘같지 않나 봅니다.
초토화가 된 그라비아 영상은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네요. 다른 캐릭터 영상 붙여넣기하면서 왜 파트너 그라비아 따라하기 같은 전작에도 있던 기능은 빼버린건지..
DLC캐릭터가 업데이트로 추가되면서, 그 외적인 것도 유료로 추가될 수 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미니게임추가라든가.그라비아 영상 추가라든가, 아마도 우리가 원하는것은 모두 이루어질 수 있었을거라 생각되지만 초반에 DLC의상의 노골적인 유료판매시도로 유저의 거부감이 극에 달하자 출시초기에 본게임에 대한 업데이트를 조기 포기한것 아닌가 싶습니다. 결과적으로는 VR업데이트, 포토 파라다이스가 업데이트되면서 볼륨감은 늘었지만, 2주의 바캉스에 즐거움이 추가된것이 아니라 놀거리가 파편화되어 게임이 누더기가 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늦게나마 레이팡이 추가되어 기쁘기는 합니다만, 벌써부터 놀거리가 떨어져 비치발리볼만 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앞으로도 지루한 수영복주기 게임이 된다고 생각하니 슬프네요. 슬픈 마음을 달래며 이제는 미사키 만나러 떠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돼붕
VV에서 그라비아 공유되는거 보고 스칼렛에서는 당연히 될 줄알았죠.ㅋ 포츈 캐릭터DLC 기다린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격겜에서 레이팡을 잘 안고르는 이유는 태극권익히기가 어렵더군요. 히토미가 좋았던건 예쁜데다 격투도 직관적이고 시원스러워서 그렇구요. 하지만 DOAX에서는 레이팡 정말 좋아했습니다. 뭔가 좀 짜증도 많이 내고, 앙칼스러운면이 있는데 그래도 그게 레이팡이 매력이었으니까요. DOAX4는 DOA6모델링을 쓸테니 솔직히 기대가 좀 많이 됩니다.ㅎㅎ
잘 봤습니다! 레이팡 DOA6 하프업 헤어 스타일이 참 이쁘던데 왜 DOAX나 VV엔 추가를 안 해주는 거야...ㅠ
계산기 두드리는거 아닐까요? 왠지 업데이트 해주면 손해보는 느낌이라서..요즘 게임한번 할래도 노골적이든 은근하게든 돈돈거려서 영 씁쓸하네요. 제작자에 문의넣어서 피드백 받을 수도 없고 관심법으로 계속 압박해 볼수 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