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감
2K17 부터 마이커리어만 하다 올해도 별다를 것 없는 컨텐츠에 지루함을 느끼고 9월 출시 후 잠깐 플레이하다 5월까지 2K20 을 플레이 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심심해서 생각난 김에 한번 켜본 마이팀에 이렇게 빠질 줄은 몰랐네요. 중독성이 어마어마합니다.
첫 한달간 카드팩에 지른 돈만 30만원인데 그때 얻은게 프라임 시몬스 한장인걸 생각하면 너무 아깝네요.
6~7월은 현질없이 잘 버텼고 저번 토큰마켓 업데이트 때, 모아놓은 4,000 토큰으로 2 라샤드 ,2 야니스가 떠주면서 원하던 선수를 모두 손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뼈아픈 건 이번 NBA IS BACK 팩 1주일 전 고트 매직과 오닐을 각 100만 MT에 구매했는데 지금은 각 30만, 40만이 되어버렸다는 거 ㅠ
1주일만 참았으면 가장 원했던 고트 카터를 위해 MT구매를 할 필요가 없었던데다 곧 나올 GOAT 팩 선수들도 골라 담을 수 있었을텐데요.
마이팀 자체가 마커와 다르게 1:1 대전이라 게임내에서 같이 플레이하며 친구를 만들고 즐기기엔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네요.
(11-0이라고 져달라는 중국아이들, 지면 욕을 박는 중국아이들, 지고있으면 타임아웃과 일시정지로 꼬장부리는 중국아이들..)
2k 마이팀 커뮤니티가 한국에선 루리웹이 유일해 보이는데 감사하게도 정보를 올려주시는 분들이 많았지만 여러가지 게임플레이에 대해
실시간으로 얘기해볼 친구를 만들기는 1:1 대전 특징 때문인지 쉽지는 않네요.
◎ 게임플레이
게임플레이 면에선 여러가지 아쉬운 점(피카부 게임, 5OUT게임, 스몰가드 비효율 등) 이 있었지만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게임플레이에 대해 여러가지 논의 부분이 많지만 결국 가장 중요하고 재밌는 부분은 수비였고, 조작이 손에 익으면 익을 수록
상대방의 심리예측이나 스타일파악을 통해 전략적인 부분을 생각하면서 했던게 마이팀을 안질리고 할 수 있었던 이유 같네요..
2K21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꼼수플레이를 더 잡아주고 포지션 밸런스만 더 잡힌다면 2k21도 오래할 게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카드들 같은 경우는 능력치도 기본적으로 중요하지만 애니메이션이 가장 중요하더라구요, 티맥이나 레너드는 왜 사람들이 찬양하는지 써보면 금방 알 수 있었고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특유의 체형과 애니메이션으로 플레이하는 재미가 있는 샤크나 키릴렌코도 생각이 나네요.
승리를 위해선 많은 사람들이 좋다하는 카드를 한두개 정도는 구비하고, 그 외엔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카드를 섞어 쓰는게 가장 재밌고 애착가는 자신만의 팀을
만드는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 여담
NBA 게임 독점작이기 때문일까요, 컨텐츠나 마감, 밸런스 부분에서 부실한 면이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게임플레이 자체가 구리지 않아서 이 게임을 끊을 수가 없네요.
특히 지갑에서 돈빼가는 수완이 대단합니다.
처음엔 얘네 정말 너무하네 했다가 이번 GOAT 팩 고의유출(100% 의도라 보여집니다) 에선 장사는 이렇게 하는거구나 하는 경외심까지 들었습니다.
이번 팩을 보니 마지막이겠구나 하고 신나게 사람들이 팩 까고 있는 와중에 30분만에 아직 한발 남았고 너넨 아직 못가 식으로 플레이어들을 잡아놓다니..
2K21 데모가 8월 중순쯤에 나온다고 하던데 마지막 주까지 쪽쪽 빨아보겠다는 엄청난 계산이라 보여지네요. 저도 알면서 당하는 호갱입니다..
(하지만 카드팩은 절대 까지 않을겁니다.. MT를 사세요..)
아무튼 짧았지만 2개월 동안 거의 모든 여가시간을 쏟아부어가며 2K20을 플레이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재밌게 즐기신 분들도, 정떨어져서 떠나가신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2K21을 또 열심히 플레이 할 것 같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글 추천쿵쾅!! 고트 야오밍, 고트 티맥과 고트 야니스 포가만 영입하시면 엄청 강력해지실거 같아요ㅎㅎ
감사합니다. 지금 매직과 샤크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어서 던컨과 티맥, 스포 릅 노려볼 예정입니다. 하하
많이 공감합니다 매직 오닐은 눈물나네요..
눈물이.. 현질없이 토큰팩으로 번 MT로 구매한데다 너무 만족하고 있어서 다행이지요. 근데 샤크는 지금 팔았다가 20만 mt라도 건져볼까하는 투자를 생각하고 있긴 합니다. 하하
저도 그동안 한 삽질을 생각하면 참 ㅠㅠㅠ
다음작에선 이번에 배운 교훈으로 똑똑한 운영으로 무과금 스쿼드를 꿈꾸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들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겠죠?.. 하하
마커 마이gm 결국 마이팀 하네요 마이팀이 확실히 중독성 최고 경매장 팀 꾸리기 재미가 중독
마이팀 단점 현질 유도가 너무 심함ㅋㅋ 담작 마이리그 바뀐다고 해서 기대중이네요
무제한 대전도 재밌지만 사실 마이팀은 정말 스쿼드 짜는 재미가 최고였네요 ㅎㅎ주구장창 피카부만 하는 상대 만나면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기를쓰고 했었는데.. 확실히 공격이 엄청 유리한 게임인지라, 글쓴이님 처럼 저도 게임 하면 할수록 수비성공했을때의 희열이 훨씬 크더라구요
맞아요. 공격은 누구나ㅠ하지만 수비에서 클라스가 나눠지지요
공감글입니다..ㅎㅎ 즐거우면서 짜증나는 게임입니다. ㅎㅎ 저도 이번작부터 마이팀 했는데 중독성이 엄청나네요..ㅎ 원래도 수집욕이 있는데, 이번마이팀하면서 내면의 수집욕이 폭발해버리는 바람에 ... 그간 삽질한거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네요.ㅋㅋ :) 다음작은 꼭 무과금으로 스쿼드를 맞추리라.... 라고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ㅎㅎ
저도 일단은 무과금 스쿼드 마음 먹었는데 우리가 이겨낼 수 있는 부분인가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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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초
오와 마커 레전드 조제님. 조제님 카림에 탈탈 털린 기억이 나는데 ㅠ 퓨퓨
기저님 글 잘 봤습니다. 그리고 질문 하나만.... 제가 가장 갖고 싶은 카드가 저 보상 가넷인데요. 성능은 어때요? 사실 성능 상관없이 너무 갖고 싶긴 하지만요.
가넷은 저도 너무 좋아했던 선수라 오스카가 40만 MT할 때 무리하게 잠구긴 했는데, 고트 센터들 얻기 전까지 후회없이 잘 썼습니다. 수비, 림어택에서 정말 화끈하고 쓰는 맛이 있습니다. 릴리즈는 호불호가 있을 수 있으나 빠르다고 할 순 없는 슛이라 적응 하면 쏠쏠히 사용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고트로 안나온다면 진화를 기대했는데 없을듯하고 지금 야오밍 카림같은애들 상대하기엔 빡신 감이 있을거야요. 하지만 팬심이라면 하나 가져가는것도 추천드립니다!
오오오 꼭 영입해야겠네요. 기대기대... 마이팀 시작 화면에 가넷도 있던데 카드는 왜 이렇게 홀대 받는지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