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편이랑 비슷비슷한 컨텐츠에 규모만 축소시켜놓은 느낌이기 때문에 볼륨이나 컨텐츠 관련해서는 별로 언급할게 없습니다. 그 외에도 레벨에 올라감에 따라 투기장 난투는 21? 22 단계까지 가능하더군요.
엔딩보기 전에는 딱 12500 값어치 하는 DLC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생각은 루피오를 잡을때까지도 변함이 없었지만 이번 DLC의 진정한 가치는 루피오를 마무리하고 나서더군요.
가밀라트의 희생을 통해 암살단의 첫번째 교리인 무고한 자를 해치지 않는다는 원칙도 생기고 마지막 장면에 이제는 어쌔신크리드의 메인테마곡이 되어버린 에지오 패밀리가 흘러나오면서 끝나는 부분에서는 정말 유비소프트가 연출의 극한을 보여준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여기서 제가 느낀 수준의 감동 쓰나미는 어쌔신크리드를 알테어 시절부터 플레이해온 소수 유저들만 느꼈을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대단합니다. 만원짜리 DLC도 이렇게까지 할 수 있구나.. 감탄했습니다.
시리즈 팬이시거나 오리진에 매력을 느끼신 분들이라면 꼭 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짧은 볼륨에 비해 갖는 의미가 너무도 큰 DLC 였네요.
갠적인 바램이지만 유비소프트가 앞으로도 이렇게만 해준다면 10년 후에도 어크를 플레이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ㅋㅋ
어크는 모든 시리즈가 다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아무 이유없이 시작했다가 중독되는 게임시리즈인 것 같습니다.
요즘 딴게임 안하고 이것만 하네요.. ㅋㅋ 루피오 죽일땐 렙업좀 한 뒤라 호쾌하게 쪽배로 들이받고 대놓고 올라가서 박살내느라 간만에 손에 땀을 쥐었네요.
하나 더 생각해보니 에루디토가 말했던 고대결사단과 형제단이 비슷하기도 하다는 것을 가밀라트에 의해 보여줬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