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거리 공격 피해 감면을 일으킨다는 점성구
이 게임에서 피해감면 10%는 체감 효과 30~50% 이기 때문에 엄청 강력한 수치이다.
영웅들이 착용하는 거의 대부분의 방어 성격을 가진 장비들은 일단 영웅 앞에 있는 병사들이 다 죽어서야 그 다음에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함.
점성구도 예외가 아니어서 그동안 용 잡는다고 이거 달고 싸웠는데 아무래도 효과가 없다 싶었더니 앞에 병사들이 다 안죽어서 그런거였나...
(전투에 도움이 되기는 커녕 방해물을 들고 그동안 용을 잡고 다닌것인가!!!)
그런데 원거리면서 병사를 무시하고 영웅만 공격하는 경우는 어떨까 생각을 해보니 그럴듯해보였다.
가령 뇌룡의 경우 영웅이 보병이나 창병이 아니면 어지간한 영웅들은 단일 스킬이 영웅만 집중공격하는 공격이라 그 공격에 암살당해서 게임이 터지는 경우가 많은데이걸 용에게 진입하는 영웅에게 장착시키면 어떨까 보았다.
장신구 스피드 부츠일때
60 뇌룡 비경상태에 바닥 타일이 숲지형일때 뇌룡의 영웅 암살 스킬을 맞으면 3880 데미지
이번에는 스피드 부츠 빼고 점성구로 바꿔봄
똑같은 숲지형에 뇌룡의 영웅 암살 스킬을 맞아보니 3880에서 3280으로 생각보다 작게 줄었는데
처음에는 데미지가 줄었으니 점성구가 기대보다는 낮지만 쓸모있다고 [착각]했었다.
왜냐하면 저정도 깍인 수치는 처음에 스피드 부츠 신었을때 방어력이 365이고, 점성구를 들었을때 점성구 자체의 방어력 때문에 방어력이 412로 47정도 올라서 피해가 감면된 수치에 부합하지 특수효과인 원거리 공격 피해감면 10%의 효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대체 왜 이런 결과가 나온건가 고민해봤는데, 아무래도 뇌룡이 쓰는 저 기술은 4칸까지 멀리있는 적을 공격하기는 하지만 게임 안에서 데이터 상에는 원거리 속성이 아닌것이라 추측된다. 만일 저게 원거리 속성 판정 받아서 점성구가 비경 달기전 뇌룡과 싸울때 좋거나 비경 후 비병 영웅에게 달아줘서 암살을 피하는 용도로 좋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닌것이다.
다음으로 여단전에 루나나 란스처럼 초절 스킬을 든 비병 영웅을 솔로플레이 자동전투 시켰을때 몇일간 같은 맵에서 같은 조건에서 더 오래 살아남는가였는데, 궁병에 맞아죽을 확률은 적어지겠다고 해봤는데 몇번 시험해보니까 결국 전투 종료 후 받는 포인트의 변화가 없어서 의미는 크게 없었다. 몇번을 하든 궁병 이외의 적들에게 맞아죽는 확률이 너무 높기 때문...
그러면 오로지 쓸모있는건 월드맵 상에 나오는 화살비 같이 오로지 궁수만 등장하는 맵에서 탱커가 버티기 힘들때 그때 사용하는 용도에만 힘을 발휘하는것만 확실한것 같다.
그외의 가능성이 있는것은 젤다의 영웅 암살 기술에 점성구 효과가 적용되는가인데, 용의 기술처럼 원거리로 적용되냐 안되느냐가 애매하고, 만일 통한다고 한들 pvp 상대가 쓸 영웅이 젤다임을 매우 정확히 알때 사용해볼 수 있어 실전성이 없다고 봐야...
*혹시나해서 봤는데 형귀광선에도 효과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