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새턴까지 4차완결F 까지 연출조는 맛으로 슈로대를 하다, ps4 시대에 v,x 한글화를 즐길후 제2차 3차 z를 클리어하고 느낀점이 예전 슈로대 V 이전은 지구의 위기를 다루고 있는게 어밴저스 내용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물론 슈로대서에서는 지구 세력도 여러개로 나뉘고 어떤 세력들은 우주등 초월적 존재한테 굴복하여 하수로 들어가기도 하지만, 어밴저스도 수리드 vs 히드라 싸움을 보면 지구 내 소소끼리의 싸움도 있고 최종 결론은 타노스 같은 절대자와의 싸움인데...
똑같이 만화고 B급 문화이고 비주류 문화를 마블은 헐리우드 방식으로 실사화를 통한 마블 유니버스를 만든 반면 일본은 일본식으로 반다이 유니버스로 게임으로 풀어냈습니다. 자본주의 시대에 규모의 경제에서는 당연히 마블이 우세하고 더 나은 것 같지만 그 원류를 따져보면 일본의 애니메이션 기반도 그렇게 뒤지지 않았습니다.
물론 저도 아재지만 어려서 더 즐겨보고 자란게 일본 로봇물인데 (왜 한국은 로봇애니가 없고, 일본은 나쁘기 때문에 마블이 짱이다 이런 논리는 잠시 접어두고) 문화의 다양성과 소수의 매니악 문화도 충분히 가치를 가진다의 측면에서
마블과 일본 애니는 같은 그림을 가지고 있었으나 헐리우드 방식과 일본 문화산업의 방향차이로 인해 마블유니버스는 영화화 된 반면, 반다이 유니버스는 아직 태동조차 못하고 슈로대라는 컨텐츠로만 끝나고 있습니다.
일본이 제일 못하는게 애니를 실사화 하는건데, 각각의 로봇 내용을 평행세계 소재로도 좋으니 수로대를 애니화 시킨다면 (오리지널시리즈말고 제2차 제3차)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큰 차이이자 걸림돌은 마블 유니버스는 히어로의 작가가 다 달라도 마블이라는 테두리에 있었는데, 로봇애니 작가는 소속이 다 다르지만 반다이라는 문구회사에서 로봇 프라모델 제작을 위해 판권을 사온 것이기 때문에, 마블 유니버스라는 결속력을 가지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일본이 게임으로만 컨텐츠를 국한시킬 뿐 더이상 나아가는게 불가능하리라 보이지만,,,
건담 마징가 게타 부터해서 로봇애니들이 힘을합쳐 지구의 위기를 구해낸다는 것은 영화가 아니더라도 애니화만 시켜주면 좋겠습니다. 이미 로봇들이 최근 그랜라간을 빼면 10년전 20년 전 ip인데 문화 부흥 프로젝트로 새로운 로봇애니물을 기획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10년 가까이된 마블 프로젝트가 하나 끝난 시점에서 다음 세대에서 마블이 계속 독주하리라는 보장이 없고, 이 시기를 DC가 벼르고 있었을 것이며 반다이에서도 한번 터뜨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배우는 늙지만 애니 속의 로봇들은 녹슬거나 나이들지 않기 때문에 과거의 로봇들도 충분히 현대적으로 같이 어울릴 수 있습니다. 이데아 철악을 담은 이데온 , 오거스 , 단바인을 보면 결코 주제의식이 낮지 않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만화영화 이상의 주제의식을 가진다는 의미입니다. 가이낙스 시리즈, 지브리 스튜디오들도 애니에 메시지를 담고있듯이 슈퍼로봇대전 영화화는 아니더라도 cg화나 애니화는 기대해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