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날아다니는 나무를 본 적 있니? 나는 보았어
아주 오래전, 나무는 다른 나무들과 마찬가지로 대지에 뿌리를 내리고 있었지
그런데 말이야, 그 나무는 바보였어
함께 자라던 나무들이 일찌감치 숲을 떠났을 무렵, 나무는 막 잠에서 깨어나던 참이었지
작은 동그라미만 남은 숲은 바깥이 텅 비어버린 채
차디찬 바람이 끝없이 불었고 나무는 머릿속에 한 가지 생각을 떠올리게 되었어
과거로, 아무 걱정 없던 생활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것
그래서 나무는 뿌리를 들어 올려 몰아치는 바람에 몸을 맡긴 채 마음껏 하늘을 날아다니기 시작했어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드디어 적당한 땅을 발견한 나무는 천천히 내려앉았지
그리고 다시 한번 흙을 움켜쥐고 머리를 들어 빗방울과 이슬이 머금은 향기를 한껏 누렸어
기억 속의 숲은 아니었지만
기대를 품은 채로 말이야
오늘은 홀로 서있지만
내일은 분명 여기가 새로운 숲의 터전이 될 거니까
응? 뭐라고?
숲이 얼마나 자랐는지 보고 싶어?
정말, 어쩔 수 없네
내가 안내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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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