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뮬레이션 게임을 하다 보면 뭔가 느긋함과 긴장감이 같이 와서 좋아하는 유저입니다.
문명같은 턴제보다는 이런 실시간 시뮬레이션이 훨 잼있기도 하구요.
아노를 하면서 아직 저도 초보자일듯 하지만 해보면서 아쉽거나 좋았던 부분을 그냥 몇자 끄적여봅니다.
일단 팁부터
1. 미리 계획을 세우고 기반 도로를 짜놔라
게임을 시작하고 스토리가 아닌 샌드박스로 할시에 일시정지를 누른후 화면을 최대로 한후 섬을 살펴보세요.
섬마다 구조가 천차만별이고 몇몇 초기의 건물들은 붙이면 효율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초기에 필요한 목재의 경우 미리 자리를 잡아두셔야합니다.
다른 건물들도 마찬가지구요. 가장 이상적인 칸마다의 비율은 9*9입니다. (가로9 / 세로9)
미리 도로를 깔아두세요.
또한 V 키를 누르면 바로 지어지지 않고 예비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미리 지어볼수 있는거죠. 이 기능으로 미리 건물들의 배치도 짤수 있습니다.
2. 인구 비율을 잘 조정해야한다.
아노에서 인구는 돈입니다. 근데 문제는 인구만 많다고 돈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더 중요하게 봐야하는게 주민들의 요구사항입니다.
농부던 노동자던 직공이던 집을 클릭해보면 원하는 물품들 게이지가 있습니다. 이 게이지를 채워줘야만 돈이 흑자가 됩니다.
만약 이 게이지(보급품)이 줄어들면 돈도 줄어들고 적자가 됩니다.
게이지를 채워주려면 그 해당 물품의 생산성을 높여야합니다.
또한 이 게이지를 채워줘야만 주민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집니다.
업글이 된다고 죄다 업글 해버리면 농장등에 필요한 농부가 줄어들게 되고 생산성이 낮아지면서 보급율이 떨어지고 다시 적자가 됩니다.
결론은 잉여 노동력을 잘 보고 조절해주면서 해야합니다.
3. 주민의 요구치를 미리 잡아둘수 있다.
이말이 무슨말이냐면 노동자는 생선이랑 작업복 소시지등등이 요구치입니다.(몇개 더있음)
노동자로 업그레이드하고 나면 저 요구치가 활성화 되는데 예를 들어 소시지라 합시다
그럼 돼지농장을 짓고 소시지를 생산하는동안 주민 요구치 소시지를 비활성화 해둘수 있습니다.
해본 결과 비활성화 해놔도 패널티는 없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미리 생산해놓고 어느정도 비축되면 그때 풀어서 공급한후에 만족 시켜놓고 업글 합니다.
초반에는 해볼만 하실겁니다.
4. 주민의 집과 생산 시설은 같이 둘 필요가 없다.
주거지가 좌측 끝이고 농장이 우측 끝에 있어도 길만 연결이 되어있다면 문제되지 않습니다.
거리는 상관없다는 말이죠. 길만 연결되어있으면 됩니다.
그래서 효과적이고 이쁘게 지으실 생각이시면 1번 사항을 토대로 미리 길을 만들어서 도시의 형태를 만들어놓고 거주지와 생산시설을 따로 분리 하시면
좀더 이쁘게 지으실수 있습니다.
5. 보급율이 딸린다고 생산건물을 막 짓지 말쟈
이건 아직 저도 확립되지 않은거지만
보급율이 딸린다고 해당 생산시설을 더 짓지 맙시다.
일단 해당 생산시설의 효율을 높여보세요. 효율은 해당 건물 클릭후 나오는 좌측에 초상화에서 우측 파란색 아이콘 클릭하시면
생산효율을 150프로까지 조정할수 있습니다. (효율이 오르면 주민의 행복도가 감소합니다.)
효율을 먼저 건드려보고 안되면 건물을 늘리세요. 건물 자체의 유지비도 쌓이면 무섭습니다.
6. 창고의 위치가 중요하다.
이부분이 건물 배치할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생산시설은 창고를 기준으로 잡으시는게 제일 편합니다.
이부분쯤에 생산시설을 짓고 싶다면 창고부터 자리를 잡으세요. 그후 창고를 기준으로 생산시설을 최대한 가까이 연결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창고는 몇개를 어디에 지어도 내용물을 공유합니다.
7. 서두르지 마라
이게 팁의 핵심입니다.
주민 업글 하고 싶어서 ...좀더 빠르게 발전하고 싶어서...다른 세력보다 나아지고 싶어서...
여러가지 이유로 조급하게 게임하지 마세요.
저도 좀더 빠르게를 위해 주민 업글도 빨리 하고 모든걸 뒤쳐지지 않기 위해 해봤는데..이게 오히려 독입니다.
이게임은 빨리 해야하는 게임이 아니더라구요..
무조건 천천히 느긋하게 하나하나 만져줘야합니다.
게임 초반엔 빨리만 하려고 하다가 적자 나고 마이너스 치고 새게임하기 무한 반복됩니다.
건물 하나 지을때도 생산성과 효율 요구치를 봐줘야 하고 주민 업글을 해도 비축량이 충분한지 ~ 오래 버틸수 있는지
과하지 않은지 등등 모든것들을 엄마의 마음으로 만져줘야합니다.
절대 ~!!!! 빠르게 가지마세요. 게임의 진정한 재미를 못 느끼실겁니다.
여기까진 제가 해보면서 느낀 팁(?)이구요.
무역은 제가 제대로 해보질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아노를 하면서 답답했던점에 대해서 말해볼까합니다.
1. 전투의 밋밋함
아노의 전투는 해상전이 다입니다.
배로 싸우는건데요. 뭔가 임펙트가 없습니다.
너무 심심한 느낌이 많네요. 섬 발전에 초점을 둔 게임같습니다.
2. 섬별 자원 공유가 안된다.
이건 저만 불편함을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새로운섬에 정착하면 자원 공유가 안되네요 ㅠㅠ
하나하나 배로 자원을 넘겨와주거나 새로 생산해야합니다.
3. 단축키 설정이 빈약하다.
단축기가 많이 빈약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반 숫자키는 선박의 부대지정이 다이고
발전하고 섬을 늘려도 해당화면 지정은 4개가 끝입니다. F5부터 F8까지
또한 스타나 워크처럼 빌딩오더 시스템이 되었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ㅎㅎ
B 나 V 누르고 하위건물이 나오는것 처럼요...이건 그냥 제 바램입니다.
건물도 부대지정이 되면 더 좋았을텐데...
지금도 아노 한번 잡으면 몇시간은 타임워프하네요.
많은 고인물들이 계시겠지만 제가 게임을 하면서 느낀점을 적었습니다.
정답이 아니며 지극히 제 개인적인 의견임을 알아주세요.
팁으로 적어둔것들은 추후 인게임 스샷을 첨부해볼 생각입니다.
지금은 회사라 힘드네요...
문제점 1.2.3 은 항상 예전 시리즈부터 고정적인 문제보단 불편함과 아쉬움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