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스테이지를 말씀하시는게 맞나 잘 모르겠는데, 공유차 올립니다.
5번 에메랄드 스테이지의 핵심은 에메랄드가 계속 공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팽이같이 생긴 스테이지 내에서 계속 태두리를 돌고있어요. 죽죽 올라가서 아래를 보시면, 그러니까 첨부된 영상의 12초의 배경을 보면 무슨 뜻인지 아실겁니다.
따라서 이 스테이지는 에매랄드를 쫓아가는게아니라, 왼쪽으로 먼저 돌아서, 에메랄드가 가려하는 위치로 먼저간다는 느낌으로 해야합니다. 링 위주로 먹으면서 최대한 왼쪽으로 가다보면, 떨어지면서 오히려 에메랄드가 따라온다는 느낌으로 오는데, 이때 먹으면 됩니다.
이하 사족입니다.
이번 소닉 하면서 느낀건 참신한 기믹도 정말 많습니다. 가령 마지막 스테이지의 구성등이 참 좋았어요. 솔직히 기존 플랫폼 소닉은 소닉3&너클즈 이후 리메이크에 가까웠다는 느낌인데, 이번 소닉은 참신함을 많이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 기믹들이 다듬어지지 않았던거 같아요. 튜터리얼이나 소개가 불친절하지요. 그래서 기믹들을 이해하는 과정이 어려워서, 맞아가며 배워야하고, 이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꽤 생기네요.
이게 난이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알고나면 쉬워요. 특히 캐릭터들 스킬을 활용한다던가, 카오스 에메랄드를 이용한 스킬들을 이용하면 몰랐을때보다 많이 쉬워지고 쾌적해집니다. 그쯤 되니까 더 재밌어지더라구요.
이러한 최종 밸런싱 측면이 완성도면에서 아쉽네요. 기믹은 이해하기 어렵고, 보스들은 특히 이런 기믹들을 이해해야만 깰수 있는 구성이 많습니다. 그런데 중간 체크포인트가 없어요.
차라리 소닉 제너레이션마냥, 기믹을 훈련할 수 있는 서브스테이지를 많이 넣고, 메인스테이지를 조금 다이어트 시키고, 보스전도 분리해서 재시도하고 쉽겠금 했으면 더 좋았을거 같습니다.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좋지만, 그걸 완벽히 소화해내진 못했다는 점에서 소닉 프론티어랑 비슷한 상황인거 같은데요, 다만 소닉 프론티어는 오픈월드라는 정말 새로온 옷을 입혔고, 그것이 엄청난 시너지를 냈다는 점, 그리고 꾸준한 후속패치를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프론티어를 더 고평가하고 싶네요.
근데 그냥 고슴도치가 달리는거 보여주는 게임에 뭔가 막이것저것 넣는게 어렵긴하지요; 사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