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카게가 메인스토리 상에서 공격도 안 통하는 강적으로 등장했음에도 이야기상 위기감 조성만 할 뿐 중요한 놈이 아니라서 선생 일행이 피한 후에는 스토리에 등장을 안 하고 그 후 어떻게 된 건지도 안 나오는데, 그걸 그대로 말해주는 듯한 쿠즈노하의 대사.
그러한 쿠로카게라는 괴담에 직접 마침표를 찍어달라는 얘기로 마무리되는 대화.
설정상 괴담에서 나온 존재인 쿠로카게에 대한 표현이지만, 동시에 백화요란편 1장에서의 쿠로카게에 대한 메타적인 의미도 담긴 것 같아서 무척 맘에 들었습니다.
물론 늘 그렇듯 총력전은 그냥 총력전이고 쿠로카게는 메인스토리 나중에 다시 나와서 제대로 싸울 거 같지만요. "자격"도 없이 어떻게 제대로 싸우겠어요ㅋㅋㅋㅋ
'환량백물어' 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라 그렇기도 하지만, 지금까지의 다른 보스들이랑은 아예 다른 결의 오컬트 컨셉 보스인데 컷씬 연출이랑 인게임 전투 이펙트까지 그 컨셉을 200% 활용해서 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ㅋㅋㅋ
(물론 리트할 땐 전혀 즐겁지 않았습니다..)
거기다 승리 시 땅속으로 다시 끌려가는 커여운 퇴장모션까지 제대로 있어서 더 맘에 들었네요.
음악도 약간 호러?오컬트 컨셉에 맞는 느낌이더군요. 개인적으로 비나,호드,헤세드같이 메카닉 느낌의 보스를 좋아했는데 이런 느낌의 보스도 색달라서 잼있네요 ㅎㅎ
음악도 약간 호러?오컬트 컨셉에 맞는 느낌이더군요. 개인적으로 비나,호드,헤세드같이 메카닉 느낌의 보스를 좋아했는데 이런 느낌의 보스도 색달라서 잼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