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강령술사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실질적 한계스펙까지 키우고 경험하진 못하여 평가를 내릴 순 없으니 간단히 소감만 적습니다.
1. PVE에서의 강령술사
한 마디로 요약하면 답답합니다.
강령술사의 기술은 소환수와의 연계를 염두에 두어서인지 개별 유닛, 기술의 파워가 약합니다. 본체와 소환수의 공격을 합쳐야 1인분하는 느낌입니다.
이 정도로는 평범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적이 여럿이라면 화력이 크게 분산됩니다.
소환수가 방어를 담당할 수 있어서 안정성은 좋은 편이나 디아2 조폭넥 수준은 절대 아니고, 포탈을 써야하는데 소환수의 공격으로 자꾸 취소되면 짜증이 납니다.
강령술사의 최대 문제는 기동력입니다. 추격능력이 망령화(Wraith form)를 제외하면 전무합니다. 애초에 추격기가 아니기도 하고요. 보물고블린 잡다가 속터집니다.
저는 솔플 위주로 한다면 다시 안키울겁니다. 하지만 같이 게임할 고정파티가 있다면 고려해볼만 합니다. 서포트에 좋은 기술들이 있으니까요.
2. PVP에서의 강령술사
파티지원과 견제능력에서 장점을 보입니다. 킬 캐치능력은 낮습니다.
일단 소환빌드는 잘 사용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소환수는 금방 정리당합니다.
뼈 갑옷이 파티 전체에게 방어막을 제공하기 때문에 파티 안정성에 큰 도움이 됩니다. 블리자드도 의도했는지 관련 세트도 존재합니다.
특정 빌드(뼈 기둥 빌드) 사용시 지역 장악능력이 우수합니다. 당하는 상대를 괴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맹점은 거점 견제하느라 기술을 쏟으면 자기 자신이 취약해집니다. 뒤나 옆에서 갑자기 접근하는 적에게 약합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강령술사를 상대한다면 우회하여 본체를 노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