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올해 플레이했던 모든 기종의 게임중 제일 재밌었습니다.
워낙에 바이오 하자드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번 작품은 다들 명작으로 꼽는 4편과 유사한 부분도 많고
그만큼 캡콤이 작정하고 만들어낸 작품이고 어느정도로 작품이 잘 나왔는지 저를 포함한 다른 많은 분들이
대놓고 DLC를 내달라고 할 정도 입니다 ㅎㅎ
저도 첫날에는 멀미때문에 너무 힘들어 1시간 밖에 못하고 접었습니다. FPS 잘 못하기도 하고 바하7 때도 고생했거든요
그런데 저 같은 FPS고자도 이틀째 부터는 금방 적응 되어서 멀미 없이 플레이 할수 있었습니다.
2회차까지 돌면서 느꼈던 장단점 간단히 적고 처음 접하는 분들께 소소한 팁 드리겠습니다.
장점
- 로딩이 거의 없다. 게임 시작할때나 세이브화면 불러올때 한번 정도 로딩하고 게임중에는 로딩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 개인적으로 길지도 짧지도 않은 적당한 게임 볼륨
- 마을을 중심으로 짜여진 스테이지들이라서 과하지 않고 멀리 돌아가거나 이동 노가다를 할일이 적음
- 꽤나 호기심이 생기는 스토리 (반전과 감동도 있음)
- 수집요소, 요리, 구슬게임 등 본편과 무관한 소소한 재미들이 있음
- 4천왕 각각의 매력이 출중하고 각 스테이지가 개성이 다 달라서 지루하지 않음
- 게임 클리어 후 장비를 모두 들고 새로 시작할수 있음 (난이도 무관)
- 게임 클리어 이후 무한탄을 줌으로써 학살의 재미를 느낄수 있음
- 엔딩이 꽤나 감동적임
단점
- 처음 플레이하는 사람일경우 멀미가 심하게 날수 있음 (호불호)
- 극 초반 무기를 사용할수 있는 튜토리얼 종료까지가 은근 오래걸림
- 무기들의 종류가 많긴 한데 성능이 극과 극이라 거의 쓰는것만 쓰게됨
- 도전과제 와 챌린지 종류가 많고 몇몇은 좀 어이 없는 것도 많아서 필수적으로 다회차를 해야함
- 상점 이용시 인터페이스가 좀 아쉬움. 아이템을 통으로 판매하는게 없다던가 하는
- 단점까지는 아니지만 매그넘 과 다른 2개 무기 정도를 무한탄 만들면 급격히 게임에 애정이 식을수 있음
- 대놓고 DLC를 노린 스토리가 몇몇 보임
그리고 초보자님들께 몇몇 팁을 드리겠습니다.
1) 첫회차는 캐주얼로 플레이 하시길 권장 드립니다.
- 각 난이도별로 아이템 위치나 적들의 출현 빈도는 큰 차이가 없지만 체력과 데미지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전체적으로 익숙해 지고 나서 상위 난이도를 즐기실것을 권해드립니다.
2) 공포요소 심장떨리는 요소
- 다른 바이오 하자드를 해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막 심장떨리고 조마조마한 부분은 한 스테이지에 몰려있습니다.
익히 알려졌다시피 2스테이지인 인형술사 집에서 좀 많이 나옵니다. 그 외에는 익히 유명한 그 누님께서 따라다니는거
정도 있을텐데 그건 딱히 무섭지 않고 재미있는 부분이거든요
3) 챌린지 도전은 2회차 3회차에 몰아서 하세요.
- 저의 경우 첫회차에는 아무런 정보없이 아이템 위치도 잘 모르고 공략법도 모른채 그냥 닥돌했구요
2회차에는 수집요소들을 최대한 모았고 3회차에는 돈, 아이템 무시하고 스피드런 관련 챌린지 도전 예정입니다
4회차에는 풀장비 준비해서 고난이도 가려 합니다
4) 매그넘, 그레네이드 총알 안 아껴도 됩니다
- 어차피 2회차 3회차 되면 무한 무기를 쓸수있게 되기때문에 차라리 1회차에 시원하게 고급 총알 팍팍 쓰시는것을 권합니다
괜히 아껴둔다 해도 나중에는 총알 다 팔아버리게 되거든요
5) 처음 무한탄 무기는 "드라군" 이 가성비 최고 입니다
- 물론 매그넘인 "울프스베인" 과 "스테이크" 가 최종 결전 무기인것은 맞지만 2회차에 바로 풀강 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드라군 이라면 2회차 정도면 바로 무한탄이 가능하고 무기 개조도 없어서 가격도 저렴하며
후반부에 타캐릭터(스포 금지) 도 무한탄을 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바하4 의 시카고 타이프 라이터 느낌으로 쓸수 있습니다.
6) 요리는 다 챙겨 드세요
- 사실 스피드업 이나 체력이 올라간건 크게 체감이 안되지만 방어시 체력저하 감소는 정말 체감이 큽니다
그리고 요리는 초반에 주어진 6개? 7개? 이후에는 아무것도 추가가 안되니 그 이후에는 고기류 다 팔아버려도 됩니다
그럼 전 3회차를 또다시 캐주얼로 하러 갑니다 ^^
오랫만에 게임 하면서 설레는 느낌을 받네요
개인적으로는 소총은 wcx쓰는게 좋다고 생각하네요… 1회차 돈 좀 아껴서 모아두면 세이브 후 풀강 한다음에 로드해서 되돌려서 무한무기 만든 상태에서 돈 유지한다음 쓸 수 있고, 드라군 성능정도는 파츠장착, 공업2, 탄창1이면 금세 따라 잡습니다. 그 상태에서 2회차 이상 진행하면서 점점 업글해서 풀업하면 스테이크정도는 아니지만 울프스베인에 가깝거나 혹은 동등한 dps가 나옵니다. (물론 넉백 등 다른 요소도 포함하면 갑은 매그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드라군은 무한무기만 구입해서 후반부 캐릭을 편하게 플레이 하는 용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하드코어 이상 적 전멸시키면서 갈 생각 아니면 보급탄약이 많아서 무한무기까지 필요하나 싶긴 합니다. )
아... 제가 말씀드린건 2회차 정도를 말한거에요 ㅎㅎㅎ 나중에 돈 많아지면 WCX 가 더 낫죠 ㅋ (아쉬운건 후반 캐릭터가 못쓴다는거 정도일까나)
2회차도 wcx가 더 편하다는 의견입니다. 드라군 무기구입, 무한무기, wcx 무기구입, 무한무기에 들어갈 cp를 초반에 최대한 절약하고 매그넘 무한 무기를 빨리 구매하기 위해 드라군 무기구입의 cp를 절약하는게 어떤가 하는 방향으로 생각해봤어요. 드라군은 후반엔 별로 안쓰지만 wcx는 상황에 따라 매그넘보다 더 편한 경우가 있으니 무한무기&장비 풀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니, 드라군과 스펙이 크게 차이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초반부터 드라군 대신 wcx를 조금 강화해서 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첫 무한무기 가성비 갑은 유탄발사기입니다. ㅎㅎ 컨트롤만 좀 조심하면 2회차 바로 하드코어 정도는 쉽게 클리어 가능함.
여러모로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초보분들 참고하세요
무한탄 그냥 최종스펙 무기 중에서 아무거나해도 하드코어는 쉬울겁니다. 저는 공장샷건 했는데 중반부 까진 무한탄도 아니었는데도 하드코어 너무 쉬웠어요. 그냥 본인 취향에 맞게 하면 될듯하네요. 물론 다른무기 CP 투자 아깝다고 느껴지시면 빨리 매그넘부터 하는게 좋긴하지만요. CP도 그렇게 안부족하고 뭘해도 상관없는데 별로 안끌리는 추천 무기 쓰시는 초보분들 있을까봐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