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엔딩 봤을때도 에단에 대한 안쓰러움과 죽는다는 섭섭함에 울적했었는데 이후 다른 스트리머분들 영상 보면서도 엔딩 씬에서(특히 로즈한테 작별인사할 떄) 여러번 봐도 울컥해지더군요. 어지간한 공포 게임에서는 느끼기 힘든 감정인데 이런 느낌은 사일런트 힐 2, 환원 이후로 오랜만인거 같습니다.
7때 그닥 정 안붙혔었고 빌리지에 또 주인공으로 나온다는 이야기에 무슨 또 에단이 나오는거냐 했었는데 빌리지에서 보여준 모습 덕에 정이 간건 몰론이고 7때의 모습들도 다시 보게 되더군요. 아내를 위해서라면 어지간한 사람들이라면 하지도 않을 선택을 했으니... 빌리지 스토리도 자세히 보면 이래저래 아쉬움이 많은건 사실이지만 아버지 에단의 서사 자체는 뛰어났음은 부정을 할 수 없습니다. 이런 부성애 요소가 사실 좀 뻔하긴 하지만 이런 뻔한 요소를 캡콤은 훌륭하게 잘 녹아내줘서 게임성 보다도 더 높게 평가해주고 싶었습니다. 몰론 게임성 자체도 충분히 훌륭하다고 할 수 있지만요!
동감합니다. 저는 특히 마지막에 아버지의 얘기는 끝났다라는 말이 앞으로 로즈의 시점에서 게임이 진행될까 하는 기대감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아 진짜 에단은 끝이구나 라는 아쉬운 마음도 들더군요
저도 눈물 코끝찡찡 했어요ㅠ 그리고 막판 트럭씬 에필로그 서비스씬ㅠㅠ 최종은 해피엔딩으로 기억하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