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가 썩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남자의 로망은 중세 냉병기 전쟁 아니겠습니까.
중고로 살까 하다가 그냥 새걸로 집어다가 하고 있는데 재미지네요.
뭐... 요즘 나오는 게임들에 비해 그래픽이 좋은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조작감이 좋은것도
아니지만 은근히 플레이 하는 재미가 있네요.
돌격하면서 지르는 소리도 뭔가 어색합니다.
칼쌈박질 하는데 한번 적에게 둘러싸이면 그냥 바로 순삭 개죽음.
내가 때리면 잘 안죽는데 적이 때리면 그냥 목이 뎅겅...
그런데도 재미집니다. 뭔가 헛웃음 나면서도 손을 놓지못하는 그런 중독감이 있습니다.
적에게 당해 피떡이 되어서 바닥에 누워도 뭔가 기분이 나쁘다기 보다는 좀 헛웃음이 납니다.
이상하리만치 묘한 매력이 있네요. 어제도 한참 하면서 허...시벌... 하는 헛웃음이 한두번
나온게 아닙니다만 붙잡고 하게되는 묘한 매력이 있는 게임입니다.
호불호는 많이 갈릴것 같긴 한데, 피가 난무하고 머리가 날아다니고 왜 죽었는지 모르겠는 상황들도
많고, 그럴때마다 허허.... 시펄... 소리가 나옵니다만 기분 나쁘지않고 수긍하며 플레이 하게됩니다.
50년 평생 패밀리부터 시작해서 지금의 플스5 까지 진짜 온갖 게임을 다 해봤지만 이렇게 오묘한
게임은 처음입니다.
오늘도 집에가서 쭉 달려봐야 겠습니다 ㅎㅎ
이게 죽어도 그렇게 열받지가 않더라구요. 정말 재밌습니다. ㅎ
그러니까요 ㅎㅎ 요즘 골드모아서 장비 업뎃하는 재미가 있어서 꾸준히 달리고 있는데 어차피 기술 자체도 서로 거기서 거기고 특별한 뭔가가 있는게 아니라 말그대로 단순한 개싸움이다보니 죽어도 별로 기분이 상하지않더라고요 ㅎㅎ 죽어도 "아~ 쫌~!!!!" 정도에서 심해봐야 에이 싯펄 정도라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