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 전에
이 덱 연구와 덱리는 오프 듀얼을 기준으로 합니다.
그래서 매물이 없거나 절판된 카드는 덱리에 넣지 않았습니다.
예시로
절판된 숨세7 이후로 한 번도 재록이 안 된 이 놈은 안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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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환경에 가스타 덱이라고 하면
SR이나 WW로 전개력을 뽐뿌하는 스타일이 주이고
저도 여태까지 그렇게 밖에 못 굴릴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가스타의 파괴를 기다리기엔 너무 속도가 느리고
믿을 건 스피어드를 사용한 자폭특공 정도가 되었으니까요.
중고딩 때부터 이 덱을 굴렸어서
이걸 어떻게 강화해야 제대로 굴러갈까 고심을 많이 했습니다.
격류장 3꽉해서 공멸을 통한 아드벌이도 시도해 보고
3레벨 사이킥족을 건드리는 펑크랑도 섞어보고
하이레이트 드로우같은 똥카드도 써봤습니다
염왕이랑 섞을까? 도 생각해 봤지만 파괴 대상으로 화염을 지정하지 않는 카드가 고도 밖에 없더군요.
그런데 답이 의외로 가까이에 있더군요.
제가 딱알못이라 요즘 카드를 모르는 게 문제였습니다.
①: 이 카드가 패에 존재할 경우, 이 카드와는 종족과 속성이 다른 자신 필드의 몬스터 1장을 대상으로 하고 발동할 수 있다. 그 몬스터를 파괴하고, 이 카드를 특수 소환한다. |
①: 1턴에 1번, 자신 필드의 몬스터가 전투 / 효과로 파괴되어, 묘지로 보내졌을 경우 또는 제외되었을 경우, 이하의 효과에서 1개를 선택하고 발동할 수 있다. ●그 중의 1장을 자신 필드에 수비 표시로 특수 소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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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비서스 카드가 자기 카드를 파괴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점과
효과 발동 조건이 파괴임과 동시에 자기 카드를 능동적으로 파괴할 수 있는 테마 '마나둠'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기존에 안개 골짜기의 제단과 보급부대 등 파괴 유발 카드와
격류장과 무차별붕괴 등의 광역 파괴 카드로
공멸을 통한 견제와 그를 통한 아드벌이를 주 전법으로 썼던 제게는 단비같은 테마였습니다.
심지어 파괴와 다른 효과가 동시 처리라 가스타 카드들이 타이밍 놓칠 일도 없음 개꿀
한 가지 문제라면
이 카드가 일반 소환 / 특수 소환에 성공했을 때, 자신의 묘지에서 바람 속성의 튜너 1장을 선택하고 앞면 수비 표시로 특수 소환할 수 있다. 이 효과로 특수 소환한 몬스터의 효과는 무효화된다. 이 효과를 발동한 턴에, 자신은 바람 속성 이외의 몬스터를 특수 소환할 수 없다. "가스타의 신예 피리카"의 효과는 1턴에 1번밖에 사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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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타의 키 카드인 피리카와 상성이 나쁘다는 점이었습니다.
피리카는 에이스인 스피어드를 뽑기 위한 최중요 파츠고,
선턴에 피리카와 2핸드로 잡히면 바로 스피어드를 뽑을 수 있는 베즐도 중요한 카드죠.
이 마나둠과 피리카 간의 상성 때문에 저는
피리카를 덱에서 빼기로 했습니다.
피리카 없는 가스타라니 이 무슨 듀터 1기 감성이란 말인가
그리고 그 빈 자리에 넣은 카드는
이 카드가 카드의 효과에 의해서 파괴되어 묘지로 보내졌을 때, 자신의 덱에서 레벨 5 이상의 "가스타"라는 이름이 붙은 몬스터 1장을 특수 소환할 수 있다. |
사실 가스타는
비행야수족/사이킥족/번개족의 3종족 테마였다는 사실!
구린 성능 탓에 모두가 비행야수족과 사이킥족 밖에 안 써서 완전히 묻혀버렸죠.
여튼 그래서 '효과 파괴'가 효과 발동 조건인 '가스타 스퀴렐'을 넣었습니다.
똑같이 효과 파괴가 조건인 가스타 팔코 놔두고 왜 얘냐구요?
필드 위에 앞면 표시로 존재하는 이 카드가 전투 이외에 의해서 묘지로 보내졌을 때, 덱에서 "가스타"라는 이름이 붙은 몬스터 1장을 뒷면 수비 표시로 특수 소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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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코는 몬스터를 '뒷면 수비 표시'로 소환하기 때문에
소환한 몬스터를 그 턴 안에 활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팔코가 아닌 스퀴렐을 채용했고,
효과 발동 조건이 전투 파괴인 이굴은 넣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피리카를 덱에서 소환할 방법은 추풍과 긴텔레 밖에 없어집니다.
가르도는 '2레벨 이하의 가스타 몬스터'를,
스퀴렐은 '5레벨 이상의 가스타 몬스터'를 리쿠르트하기 때문에,
3레벨인 피리카는 설 자리가 없어진 겁니다.
제가 피리카와 베즐을 덱에서 뺀 건 이 때문입니다.
그리고 피리카를 뺌에 따라 6싱의 난이도가 급등해, 엑덱의 스피어드도 설 자리를 잃게 됩니다….
그리고 피리카의 빈 자리는
채용을 고려한 사람이 있기는 했을까 싶은 카드
윈다르를 넣습니다.
구린 효과, 구린 스탯, 패에 잡히면 썩음.
채용 가치가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 카드였습니다만,
스퀴렐의 효과로 덱에서 특수소환되고
6레벨이라 마나둠 2렙 몬스터들과 8싱이 가능합니다.
마침 마나둠 카드 중에 패의 쓸모없는 카드를 도로 집어넣는 마법카드(이매진)도 있겠다.
채용가치는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들로 짠 덱 리스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카드 이름과 매수는 글 맨 아래에 적어두겠습니다.
이매진이 쓸데없이 너무 많이 잡힌다 싶으시면 한 장을 토리드로 바꾸시면 되겠습니다.
라이라이차차차 세트는 덱 스페이스 문제로 못 넣었습니다(…)
윈다는
가르도 리쿠르트로 나오는 비튜너 2레벨 몬스터입니다.
그래서 비서스와도 튜닝이 가능합니다…
는 핑계고 그냥 넣고 싶어서 넣었습니다…
초동
라이라이차차차 세트를 뺐기 때문에 리움하트 원핸드 빌드는 고점이 그리 높은 편이 아닙니다.
기껏해야 바로네스 세우는 정도겠네요.
매수는 서치 카드를 포함한 매수입니다.
원핸드
마나둠 리움하트 - 8장
투핸드
비서스 스타프로스트 - 8장 + 가스타 스퀴렐&가스타 가르도&마나둠 미크&마나둠 토리드 - 10장
마나둠 앱시전 - 3장 + 가스타 스퀴렐&가스타 가르도&마나둠 미크&마나둠 토리드 - 10장
가스타를 위한 추풍 - 3장 + 가스타 스퀴렐&가스타 가르도 - 6장
(8*10+3*10+3*6)/40=3.2
로 원핸드 3장으로 계산합니다.
따라서 바로네스만 덩그러니 올려놓는 것도 착지점으로 쳐준다면 약 81%의 초동률을 가집니다.
전개 영상
엩...가스타 어디...?
마음 같아선 스피어드라도 쓰고 싶지만, 소환할 방법이 없네요….
여하튼 이런 식으로 자괴 카드로 가스타 튜너를 터트려 가면서 전개하면 됩니다.
사실상 마나둠 튜너 터트려 가면서 전개하는 순수 마나둠과 딱히 다를 게 없습니다.
이딴 게 무슨 가스타냐! 하실 분들도 있을 거 같지만
전 이렇게 해서라도 가스타를 굴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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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 레시피
몬스터
비서스=스타프로스트 2
가스타 가르도 3
하루 우라라 3
증식의 G 3
마나둠 미크 3
가스타의 현자 윈다르 2
마나둠 리움하트 2
가스타 스퀴렐 3
가스타의 무녀 윈다 1
마나둠 토리드 1
마법
마나둠 앱시젼 3
오세괴=칼라리움 3
신세괴=암리타라 1
가스타를 위한 추풍 3
무덤의 지명자 2
탐욕의 항아리 2
마나둠 이매진 3
테라포밍 1
엑스트라 덱
비서스=암리타라
비셔스=아스트라우드
센츄리온 레가티아
다이가스타 가르도스
플뢰르 드 바로네스
사이코 엔드 퍼니셔
전뇌계호-셴셴
액셀싱크로 스타더스트 드래곤
클리어윙 싱크로 드래곤
마나둠 트릴로스크타
D·이어폰
세인트 디클레어러
트로이메어 유니콘
쿠로시프
포톤 스트리크 바운서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스타 쓰시는 다른 분도 여기 계시던데 그분도 작성자님도 결국 결과물에서 가스타는 빠지는군요... 아무리 구테마라도 에이스가 현환경에서도 밥값 하는 테마들은 XX덱이라고 불러주는게 안 이상한데, 이럴때가 참 애매하긴 해요
가스타 쓰시는 다른 분도 여기 계시던데 그분도 작성자님도 결국 결과물에서 가스타는 빠지는군요... 아무리 구테마라도 에이스가 현환경에서도 밥값 하는 테마들은 XX덱이라고 불러주는게 안 이상한데, 이럴때가 참 애매하긴 해요
룡성도 그렇고 파괴 트리거 쓰는 구테마면 비서스GS가 존재하더군요.
가스타 덱 잘 봤습니다...! 이것이 가스타의 또다른 가능성....
가스타는 참 이게문제죠 태생이 수동적이다보니 컨셉살리면 당연히 구리고억지로 살리면 그리프나 효과파괴로 몹뽑기에 그치는 최근 지원에서도 내성 짱짱한 스피어드할것도 아니고 결국 뭘 하겠다는 지원은 크게없어서 결국 굴리고자하면 이렇게되는게 참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