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북유럽 신화!
와! 고딕 호러! 늑머인간! 뱀파이어!
와! 서부극!
와! 죽기타락!
와! 대학교!
와! 장난감!
"어둠속성 듀얼리스트 3명(그마저 아니었다)"
진짜 마케팅 면에서는, 카드별 공통 요소를 묶어서 홍보하는 거를 OCG가 진짜 못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공통 요소가 게임 내외에서 하나도 없다는 점이 확실히 OCG만의 차별점이 되기는 했죠
당장 이렇게 컨셉질하는 게임들은 하나같이 블록제가 있기도 해서 블록아웃되면 뭔 컨셉을 냈든 나가리되는 게 사실이고
공통 키워드가 있다고 한들 그 역시 블록 끝나면 같이 뒈짓해버립니다
OCG는 결국 그 '키워드'를 테마마다 분산시켰기 때문에
블록아웃으로 인한 유저 감소를 그 테마의 티어아웃으로 분산할 수 있었던 것이고
홍보도 팩 커버 카드 애니 홍보 정도로 간편하게 할 수 있었겠지요
근데 그래도 OCG란 게임에서 눈에 바로 보이는 상품의 홍보 포인트가 사실상 없다시피 한 것
그래서 홍보 요소가 끽해야 OCG타임즈 때 나오는 애니 성우 정도밖에 없는 거 굉장히 짜치거든요
심지어 애니 울궈먹기는 덱 빌드 팩에서 아예 못 하니까 딕빌드팩은 그냥 홍보 자체를 안 하잖아ㅋㅋ
아니 그래서 코나미가 홍보라는 걸 제대로 한 적이 있었느냐면 기억이 가물가물한데ㅋㅋㅋ
상품마다 수록 카드의 공통점이 하나도 없어서 카드 하나하나를 확인해야 하는 거
그래서 새 상품이 나올 때마다 '새롭다'란 기분을 인게임 인플레로밖에 체감할 수 없다는 점이 굉장히 꼴받습니다
저 위에 예시로 든 게임들은 새 세트 나올 때마다 유튜브 채널 배너까지 갈아엎고 컨셉질으로 온 몸을 비틀어댄다고요
근데 OCG는? 새 메인 부스터 나오면 그 팩 일러스트만 배너로 바꾸는 거 빼고 뭐가 있었나?
포케카도 솔직히 팩 커버 하나로만 마케팅을 한다곤 해도 걔넨 IP빨이 너무 쎄기도 하고,
걔넨 세대별로 블록 갈리고 키워드도 갈려서 그런 '새롭다'는 뽕을 채워주기는 하잖아요. 뱅가드도 몇 년마다 기믹 갈아꼈고.
그냥 OCG는... 신상품에서 '새롭다'는 느낌이 사라진 지 너무 오래 됐어요.
오히려 '늘 나오는 거', '안 나오면 이상한 거'란 느낌입니다.
그 자리에 인플레만 덩그러니 남았으니까 빡겜하는 사람들만 즐거워할 수밖에 없는 거고
어차피 이 판에 이제 유입이란 게 있겠냐만은
그 정도 최소한도의 똥꼬쇼조차 안 하는 코나미가 우습달까 그렇네요
니네 원피카한테 모가지 따이면 그제서야 몸 비틀 거니?
이건 저도 동감합니다. 하이브리드 라이더스, 윙 레이더스, 퓨전 엔포서즈처럼 소환법을 묶는다든지 해서 특정 테마 팩 내는 게 그나마 비슷했죠. 하지만 일반적으로 볼땐 '이거다!'스러운 공통요소가 없는 건 아쉽긴 합니다.
방영 애니 버프가 없어지니 똥불차듯 전방위 마케팅하는것도 있고 업계도 역시 경쟁이 필요하죠
확실히 하스스톤은 짧게는 팩 하나 길게는 블럭 하나를 통째로 컨셉으로 쓰기도 했죠 유희왕은 그런 팩이 진짜 없는 것 같네요 초고대시절에 법•전-용-악마 삼파전 컨셉이 있긴 했지만 그 외엔 딱히 떠오르지도 않고
세트마다 어떤 디자인상 컨셉을 잡고 그 컨셉대로 카드를 디자인하는 매더개나 하스처럼 부스터 상품 수록 카드에 전체적으로 일관적인 컨셉이 붙는 걸 보고 싶습니다. 상술했던 10기 듀얼리스트 팩이나... 아니면 터미널 월드처럼요. 그거 일회용 상품이었잖아. 젠장. 물론 화염카르텔이니 악마니 물이니 해서 코나미가 지원해주는 카드에 공통점이 있고 그걸 시류라고 부를 수는 있겠습니다만, 인피니트 포비든만 해도 '천년 테마가 나왔다' 뿐이지 카드가 싹 제각각이었잖습니까? 듀얼리스트 팩은 늘 인선 문제가 들끓어서 '속성 이후의 컨셉'이 나오더라도 만족스러울지 의문이고 덱 빌드 팩은 9기 부스터 스페셜 시절에나 컨셉질을 조금 했었지 10기부터는 세 테마랑 제목이 전부 제각각이에요 팩에서 어떤 카드들이 나올지 커버 카드를 빼고는 '상품을 직접 뜯어 봐야' 알 수 있는 현재 상황은 마케팅적 측면에서 매우 불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기억나는 성공 사례가 부스터 SP, 10기 중후반 듀팩(11기 듀팩은 DM팔이랑 명암이 너무 짜쳤음)인 시점에서 별루더라고요
이건 저도 동감합니다. 하이브리드 라이더스, 윙 레이더스, 퓨전 엔포서즈처럼 소환법을 묶는다든지 해서 특정 테마 팩 내는 게 그나마 비슷했죠. 하지만 일반적으로 볼땐 '이거다!'스러운 공통요소가 없는 건 아쉽긴 합니다.
그나마 기억나는 성공 사례가 부스터 SP, 10기 중후반 듀팩(11기 듀팩은 DM팔이랑 명암이 너무 짜쳤음)인 시점에서 별루더라고요
방영 애니 버프가 없어지니 똥불차듯 전방위 마케팅하는것도 있고 업계도 역시 경쟁이 필요하죠
아닙니다, 광고가 사라지고 '지금 애니 신규 카드' 자리가 '예전 애니 신규지원'으로 바뀌었다 뿐이지 기조는 예나 지금이나 똑같아요
확실히 하스스톤은 짧게는 팩 하나 길게는 블럭 하나를 통째로 컨셉으로 쓰기도 했죠 유희왕은 그런 팩이 진짜 없는 것 같네요 초고대시절에 법•전-용-악마 삼파전 컨셉이 있긴 했지만 그 외엔 딱히 떠오르지도 않고
저런 룩딸똥꼬쇼가 있어야 유저들이 "히야~ 이게 '새' 상품이다~"라고 뽕을 맞게 되는 건데 유희왕은 예나 지금이나 카드 수록이 아무말 대잔치 그 자체라 마케팅 면에서 많이 아쉽습니다
유희왕은 타 겜에선 팩의 키워드로 낼 걸 새 테마로 내는 편이긴 하죠. 카드군마다 컨셉이 확실하니 레이(여름) 같은 걸 내기도 힘들고... 영 묶기가 힘드네요. 하스스톤 수영복 바네사가 보고 하는 말입니다.
그아아악 나만 볼 수 없다
그럼 여기서 질문. 그럼 어떤 식으로 마케팅하길 원하시는 건가요?
세트마다 어떤 디자인상 컨셉을 잡고 그 컨셉대로 카드를 디자인하는 매더개나 하스처럼 부스터 상품 수록 카드에 전체적으로 일관적인 컨셉이 붙는 걸 보고 싶습니다. 상술했던 10기 듀얼리스트 팩이나... 아니면 터미널 월드처럼요. 그거 일회용 상품이었잖아. 젠장. 물론 화염카르텔이니 악마니 물이니 해서 코나미가 지원해주는 카드에 공통점이 있고 그걸 시류라고 부를 수는 있겠습니다만, 인피니트 포비든만 해도 '천년 테마가 나왔다' 뿐이지 카드가 싹 제각각이었잖습니까? 듀얼리스트 팩은 늘 인선 문제가 들끓어서 '속성 이후의 컨셉'이 나오더라도 만족스러울지 의문이고 덱 빌드 팩은 9기 부스터 스페셜 시절에나 컨셉질을 조금 했었지 10기부터는 세 테마랑 제목이 전부 제각각이에요 팩에서 어떤 카드들이 나올지 커버 카드를 빼고는 '상품을 직접 뜯어 봐야' 알 수 있는 현재 상황은 마케팅적 측면에서 매우 불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