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차라리 없는게 나았을 수준의 스토리와 저질 컷신
2. 세계관 분위기와 캐릭터성 붕괴
- 쿼츠와 빌런들 디자인 및 분위기가 건그레이브같지가 않은데다
그레이브가 분지 보자마자 급발진하는것도 어처구니가 없었음
3. 시리즈 방향성에 전혀 맞지 않는 플랫포머 요소
- 건그레이브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데 꾸역꾸역 넣어둔게 두치와뿌꾸, 영심이 등
90년대 후반에 쏟아지던 온갖 국산 똥플랫포머게임들 같은 느낌을 받았음.
4. 적 잡몹들이 성가시고 강하고 배치 또한 불합리함
- 전작들은 잡몹들은 데미지를 입으면 리액션이 있어서 수가 많아도 일단 한발만 스쳐도 공격 저지가 가능했음
이번작은 잡몹들 체력도 많은편인데다 총알 몇발을 맞아도 끄떡없이 뛰어오거나 말뚝딜을 함
근접몹들도 전작들은 총에는 경직이 없어도 근접공격에는 확정적으로 경직이 생기거나 날아갔음
이번작은 관짝 휘둘러봤자 경직도 없거나 경직이 생기더라도 너무 짧아서 오히려 그레이브보다 적이 먼저 행동함
근접잡몹,원거리 잡몹만 해도 상대하기 성가셔졌는데 방패몹,덩치몹,로켓몹,수류탄 및 가스몹까지
온갖 역겨운 몹들이 사방팔방에서 마구 몰려오니 총알 몇발 쏘고 투사체 쳐내느라 관돌리기 바쁨
5. 주인공 성능 약화와 쓸데없는 신기술들
- 몹들은 O.D때보다 악랄해졌는데 주인공은 오히려 더 약해져서 게임을 불합리하게 느끼는데 일조함
무빙샷은 건그1때처럼 걷기로 바뀌었고 회피는 거리와 속도, 회피사격 시 발사하는 탄 수까지 낭낭하게 너프먹음
점프는 내려찍기 삭제로 거의 쓸모가 없어졌고 내려찍기 대신이랍시고 준 점프 스톰배러지는 설명과 다르게 방패도 못깨고
득보다 실이 더 많은 쓰레기같은 성능임.
지상 스톰배러지도 화력과 데몰리션게이지 수급이 괜찮다고는 하지만 슈퍼아머도 없고 정말 보이는 그대로의 판정이라서
정작 근거리나 적들 사이에서 쓰면 오히려 그레이브가 녹는 경우가 대부분임
사슬로 끌어오는건 평소에 Z축 조준이 불가능해서 고저차가 있는 곳에선 써먹지도 못하고
그저 처형 마무리용으로만 쓰게됨.
가드가 없어졌는데 적을 방패로 쓰는것조차 제약이 심해서 쉽지않음
방패병은 잔뜩 나오는데 차지샷은 단 한발로 바뀌었고 일반사격으론 절대 깨지지 않게 만든데다
무조건 일반사격 발사 후에만 차지가능해서 회피사격이나 차지샷 직후에 버튼 홀드해도 차지안되는것도 상당히 불편했음
쳐내야 할 투사체는 많아졌는데 관짝돌리기로만 쳐내지고 근접콤보로 휘두르는 부분으로는 투사체를 못쳐내는 부분도
대체 왜 이렇게 만들었나 싶은 상당히 거슬리는 변경점 중 하나였음
적은 사방팔방에서 나오는데 퀵턴도 삭제돼서 패드로 플레이 할 경우 후방을 빨리 확인할 수가 없음
데몰리션샷도 대부분 약해빠져서 1레벨 데몰리션으로 방패조차 못깨거나 잡몹 한무리조차 정리 못하는 경우가 많음
그리고 다운되고 일어날때까지 무적시간을 없앤것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
6. 오브젝트 수의 감소 및 비트 수급
- 전작들에 비해 오브젝트 수가 대폭 감소해서 전투중이나 비전투중에 비트를 모으기가 어려워졌음
데몰리션 샷의 성능이 약해진데다 수급조차 어려워지고 싸우면서 이것저것 파괴되고 터지는게 거의 없으니
전작들에 비해 시각,청각적 즐거움이 많이 떨어짐
파괴되는 오브젝트들도 파괴된 후 흔적도 없이 사라져서 아주 허전함
예를 들면 전작들은 자동차가 파괴되면 폭발 후 그을린 자동차의 잔해같은것이 남았으나 이번작은 흔적도 안남음
그리고 비트 수급관련은 정말 생각이 없다고 느껴지는게 총 데미지를 강화할수록 비트를 수급하기 힘들어지게 만들어둠
O.D에선 샷 데미지 강화기능이 언락되면 옵션에서 원하는 데미지로 선택할 수 있었고
데미지 배율이 늘어나면 그만큼 총알 한발당 비트도 같은 비율로 늘어났음(데미지4배면 총알 한발에 비트4축적)
7. 적들의 빈약한 리액션
- 적들이 욕하는것 말고 데미지 입을때나 죽을때 비명이 매우 빈약해서 거의 없는 수준이라 청각적으로 허전함
8. 불쾌한 인물그래픽과 모션
- 캐릭터들의 얼굴 모델링이 하나같이 불쾌함. 그중에서 미카,쿼츠,박사 셋이 유난히 불쾌하다고 느낌
게다가 쿼츠는 플레이어블이라 직접 조작까지 하게 되는데 이 때 모션과 조작감에 경악을 금치 못했음
달리기는 무슨 조류마냥 머리는 흔들림조차 없이 고정된채로 나머지부위만 움직이고
격투는 짧고 좁은 공격판정에 콤보중 지형에 따라 앞으로 전진을 했다가 안했다가 제멋대로에 헛손질 하기 일수
모델링이나 모션이나 조작감이나 3D 동인야겜이 차라리 더 나을 지경이었음
한국 회사에서 개발한다고 할 때부터 불안하긴 했지만 그래도 시리즈 팬으로서 내심 기대했던 것도 사실이에요
O.D이후로 완전히 끝난 줄 알았던 시리즈가 어떻게든 신작으로 돌아온다니 기대를 안 할 수가 없잖아요
그런데 결과물을 보니 건그레이브의 매력이나 장단점에 대한 분석도 전혀 하지 않고 애정없이 그냥 대충 만든 것 같아요
이번작은 전작이랑 플레이스타일이 달라졌나보다 생각하고 이것저것 새로생긴 기능 위주로 싸워도 봤지만
쌍권총들고 다 쏴죽이고 부수는 게임이 하고싶었던건데 적을 한마리한마리 처형하고 잡몹 끌어와서 고기방패로 쓰고
그렇게 하다보니 이게 건그레이브 맞나 싶더라구요
딱히 여러번 클리어하고싶은 생각도 안들고 지금은 그저 '이게 왜 하필 건그레이브지?' 하는 생각만 드네요.
재밌게 즐기고 계신 분들이 부러워요.
쉬움부터 하라는 제작진의 의도가 보이긴 합니다 ㅋㅋ
시야가 제한적인데 공격은 360도 모든 방향에서 들어오면서 무슨 유도탄에 저격에 가스에 방패든놈이랑 암살자는 총알 다 튕겨내는데 진짜 너무 피곤하더라구요 오늘 엔딩은 봤는데...와 80년대에도 안 쓸 연출을 쓰는거 보고 감동받았습니다
불만을 가지시는거 이해합니다 하지만 나중에 뉴타입으로 각성해서 무쌍 찍는 자신을 보게 됩니다 ㅋ 주인공이 너무 무적이면 재미 없잖아요 ^^
저도 플래까지 진행했지만 아쉬운 부분이 많았어요 불합리한 적배치와 적의 조합, 낙사나 레이저에 의한 즉사 등등 피곤한 요소가 한둘이 아니였네요ㅠㅠ 진짜 사용거의 안하는 근접스킬은 왜 넣은건지 모르겠음 차라지 총알관련 스킬을 집어 넣었음 좋았을건데...얼음탄이나 화염탄 등등~~ 그레이브가 이렇게 멋없기는 첨이였어요... 그나마 분지가 가장 간지남~~
어제 오디 이벤트 영상 다시 봤는데 분량 55분에 간지 철철한 액션씬, 눈물나는 스파이크 퇴장씬.. 너무 그립더군요. 그때의 감성 ..
진행하면서 스테이지 마지막마다 이벤트,스토리컷신 인줄알고 봤는데 그냥 그레이브 걸어가고 끝.. 이딴걸 왜 처넣어서 시간 더 뺏는지 이해가 안가는 컷신 수두룩해서 빡쳐서 스킵하는것도 짜증나고 그러다 스토리컷신 넘긴건가 싶어서 다시보게되고 짜증만 나는 요소 잔뜩 집어넣어서 전 이회사 게임 앞으로 구매할 의사 없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