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에 힘을 줬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디스가이아5
뚜껑을 열어보니 대단히 실망스러웠다.
당장이라도 무너질것같은 몸을 이끌고 오직 복수만을 위해 행동하던 주인공.
뭔가 침식당해서 당장 죽을것처럼 엄살을 떨었지만 실제로는 별일 없었다. 스트레스를 엄청 받아서 정신병이 생긴듯 하다. 좋게 말하면 자아성찰.
복수심에 미쳐서 날뛸것처럼 굴었지만 마냥 점잖고 침착했다. 꼬박꼬박 맛있는것도 챙겨먹고
모두 죽은 줄 알았지만 전부 살아있고 되살아났다.
어처구니 없다. 열심히 스토리 진행하던게 전부 바보짓이 되었다. 복수같은 소리 하고있네.
백억 단위의 악마와 장절한 전투가 있었다는둥 숫자를 크게 잡는데 납득할 만한 연출은 보여주지 않았다. 백억이고 천억이고 숫자만 뻥뻥 크게 지른 느낌이 든다.
보이드 다드가 단시간에 전 마계를 절반이나 점령했다는데 도대체 무슨 수로?
마죠리타에게 제시한 비전과 관계가 있을것 같지만 알 방법이 없다.
원래 니폰이치는 밝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고전의 감성과 우아함을 지닌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제작사였는데
최근 팔릴것같은 요소를 억지로 만들어내서 이도저도 아닌 맹탕이 된것같아서 매우 슬프다.
연출은 오프닝을!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