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편단신입니다.
최근 입문하는 분들이 종종 클래식 피칭에 대해서 쪽지로 문의하시곤 합니다. 게시판의 몇몇 글에서도 볼 수 있구요.
클래식 피칭이 원버튼인지 투버튼인지 과거 본 게시판에서 몇가지 얘기가 있었습니다. X를 뗐다가 다시 누르면 잘 들어간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었고....저는 원버튼이라고 했고...
저또한 더쇼라는 게임에 관련해서 나름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며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글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CLASSIC"이란 무엇이냐? 심플하고 간단하며 고전의 방식을 따르는 것입니다. 클래식 피칭에 보이지도 않는 가상의 UI가 있다고 가정하여 그 타이밍에 맞게 유저를 스트레스를 주기 위해 고안한 방식이 전혀 아닌것입니다. 주루의 경우에도 그러합니다. 클래식은 주자를 선택하여 진루를 시키는 것도 버튼방식에 기인하며 직관적이고 단순합니다.
제가 2009년~2010년으로 넘어갈 더쇼가 슬슬 체계를 잡을즈음에 해외포럼을 미친듯이 찾아다니며 클래식피칭에 대한 자료를 모으고 다닐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게시판에 보면 클래식피칭에 대한 고찰글도 있구요.
5-6년간 연구하고 지금껏 클래식피칭만 사용하는 제가아는 클래식 피칭은 이러합니다.
과거에는 클래식 피칭시에 중간 진동이 없었습니다.(지금은 있죠.) 그 중간진동의 타이밍을 기준으로 단순히 X버튼을 눌렀다가 떼면 끝이었습니다.
다만 투수의 키킹동작을 보고 판단하여서 구속이나 컨트롤등이 살짝 제어가 되었죠. SCEA는 이러한 유저들의 불편함을 해소해주기위해,
"보다 더 간단히 그 타이밍을 알 수 있게끔" 진동을 넣어주었습니다.
이러합니다.
1. 구질을 선택한다.
2. 단순히 X버튼을 누른다.
3. 떼는 타이밍이 3가지이다.
4. 끝.
이렇게 간단합니다. 뭘 뗐다. 다시 눌렀다 타이밍 이런거 없습니다.(참고로 저는 5년간 클래식 피칭을 원버튼으로만 던졌습니다.)
자 그러면 3번의 3가지 타이밍에 대해서 설명드립니다.
1번 타이밍 = 그냥 X를 눌렀다 뗀다.
2번 타이밍 = X를 누르고 있다가 진동이 울리는 시점에 맞춰서 타이밍에 맞게 뗀다.
3번 타이밍 = 진동이 울려도 X를 누르고 있다가 진동이 멈추면 뗀다.(거의 끝까지 누르고 있는다는 얘기.)
자. 그러면 누르고 있는것에 대해서 무엇이 달라지느냐? 이러합니다.
Hold the button down longer and get more effort into the pitch. More effort means:
오래누르고 있다가 뗄수록 구질에는 아래와 같은 영향을 미침
More velocity - good for fastballs
좀 더 빠른 구속(직구에 좋음)
Less command
제구력이 좀 더 부정확해짐
Pitchers fatigue faster
투수가 빨리 지침
Less movement on breaking balls
커브등 무브먼트가 큰 공에서 각이 덜 예리함(힘을 더 주고 던지니까....)
단순합니다. 그래서 클래식 피칭이예요.
저도 다년간 연구(?)하다가 이런 결과에 도달하였고, 이는 북미에 있는 포럼 친구들과 의견을 공유해봐도 다들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게임내에서 클래식피칭의 설명을 봐도 원버튼 피칭이라고 써있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각 구질구질마다 왜이렇게 제구등에 차이가 나느냐?
바로 선수의 능력치에 기반을 둔 더쇼의 엔진상의 랜덤입니다..-_-;;;
그리고 슬라이더도 한몫합니다. 클래식 하시는분들은 TNK나 이런 슬라이더 쓰시면 안되고 CPU의 피치 로케이션과 유저 및 AI 피쳐에서 정확도부분과 컨시스턴시부문,,등을 좀 손봐줘야 합니다.
제가 지금은 사무실이라....나중에 집에서 확인하고 제 슬라이더를 한번 올려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 제작진이 미터 피칭도 있는데 클래식 피칭을 두번 누르게 만들었을 리도 만무하고, 그 어디에도 버튼을 두 번 눌러야 한다는 설명은 없습니다~
구종 선택하고 코스 지정해서 버튼 한번 꾹~ 누르고 떼면 됨. 와인드-업 시, 글러브에서 공 쥔손 뺄때. 키킹 동작시, 무릎이 올라갈때. 키킹 마무리 발바닥이 지면에 닿을때. 누르고있는 버튼 떼면 끝. 고로. 원버튼 조작이라고봅니다.
체력소모는 순차적으로 발생. 자신감게이지 하락시, 스트라잌 코스 지정해도 컨트롤 변화무쌍.
이게 정확한 것이구요..예전에 이랬는데 좀 쉽게하기 위해 차라리 폼을 잘 모르는 분은 중간에 진동이 생겨서 진동 전과 진동시점 그리고 진동후 이렇게 3가지 타이밍인겁니다.
단신님!! 시간되시면 슬라이더 공유 부탁합니다. ^^
네! 저는 홀옵으로 하며,,제 슬라이더를 조만간 공유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좋은 로스터 잘 쓰고 있습니다
아 두 분 말씀중 실례합니담난, 단신님께만 부탁하지 마시고 쿨링보이님께서도 슬라이더 공개와 해설 부탁드림돠(쿨럭~)^^
여태껏 전혀 잘못 알고 플레이 했네요. 와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슬라이더 기다리겠습니다. 추추님과 엔죄이MLB님의 슬라이더, 그리고 여러분의 조언으로 제 엉성한 슬라이더도 가다듬어지고 있습니다!ㅎㅎ
기가막힌연구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좋은정보글이네요!!!!추천
저도 연차는 적지만 그냥저냥 계속 클래식만 쓰다보니까 어느정도 감이 잡히더라구요 ! 그냥 저는 쉽게 X한번 누르면 제구력 위주 피칭, 진동전까지 (와인드업 끝나는 시점)누르면 구속&구위 위주로 이해하고 섞어 쓰고있습니다~
아래에 제구력 관련 질문 남긴 뉴비인데... 직구 제구 75에 던질때 살짝살짝 눌러 줬는데도 영 엉뚱한 제구(바깥쪽 꽉찬 공이 몸쪽 볼이 된다던가... 상단 유인구가 한복판에 들어 온다던가...)가 50% 가까이 되는게 정상인가요? 난이도는 다이나믹이라 베테랑에서 아래위로 요동치네요. 변화구의 경우는 그냥 포기 했습니다. OTL
그게, 직구의 자신감에따라 제구의 예리함이 달라져요~ 구질밑에 보이는 파란색게이지가 자신감정도인데 자신감이 절반수준이면 말씀하신정도로 제구가 안되는 경우도 생기더라구요~
저도 동감합니다!! 클래식은 정말 선수의 능력치에 따라 제구 등이 천차만별인거 같아서 좋아요-
이거 공지글로 올려주세요 ㅎㅎ 저도 이때까지 잘못알았네요 진동전과 전동후 구속이 바뀌며 컨트롤이 다운되는건 느껴서 항상 컨트롤 위주 피칭 즉 1번과 2번 위주로 피칭하면서 마지막엔 항상 한번 더 눌러주는 스타일로 플레이했었는데 부질없는짓이었나보네요 제대로 배우고 갑니다!!
이런 소중한 정보글로 항상 큰 도움받고 있습니다...^^ X버튼을 오래 눌렀을 때의 효과로 'Less command'는 '좀 더 낮은 제구'가 아니라 '제구력 감소' 정도일 것 같습니다.
이 얘기를 들어보니 오해할 소지가 있군요...낮은 제구라고 쓰며 제가 생각한것은 제구력이 좀 더 부정확해진다..라는 의미로 쓴건데,,ㅎㅎ 낮은공으로 제구된다고 오해를 일으킬 수도 있겠군요. 수정합니다.
정말 좋은 정보네요 슬라이더도 기대중입니다.
15 플레이중 너무 궁금한게 많아서 검색중이었는데... 이건 진짜 너무 좋은 정보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