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킨 : 모두 모여줘, 새 작전을 설명할게. 이번 제압대상은 가리아 북부 해안지대다.
웰킨 : 공업지대가 있는 가리아 북부연안에는 제국군의 방위진지가 세워져 있어. 제7소대는 적 방어진지의 하나인 마르베리 해안의 공략을 명받았다.
라르고 : 음....작전지도를 보니 백사장쪽은 깎아지른 절벽인것 같군.
웰킨 : 백사장에서 절벽을 통하면, 급경사 언덕이 있어. 그 언덕을 타고 적 거점을 제압하는거야. 거점으로 가는 길은 좁아서 이번싸움에선 보병의 움직임이 관건이 되겠지. 하지만, 절벽엔 다수의 기관총좌가 설치돼 있어서 보병들이 쉽게 지나갈수 있을것 같지가 않아.
로지 : ....우리 보병들에게 숨을데도 없는 해안을 총격을 피하면서 뛰어가란 얘기야? 이건 뭐 목숨이 몇개가 있어도 모자라겠군.
라르고 : 토 달지마. 우리들은 군의 병사야. 안전한 작전이 어딨어. 설령 위험하다 해도, 우리들은 그걸 실행하는수밖에 없다구.
로지 : 그런건....알고 있다구....
웰킨 : 확실히, 정면으로 갔다간 보병들은 총알세례를 받겠지.
아리시아 : 웰킨, 평소처럼 번뜩이는 뭔가 좋은 작전같은거 없어?
웰킨 : 음...묘안이라고 항상 떠오르는건 아니라서...뭔가 적의 눈을 가릴 방법이 있으면 좋겠는데...
이사라 : 적의 눈을...가리는....
로지 : 이거 원...기분 꿀꿀해지네.
아리시아 : 모두 힘내자! 내일은 모처럼의 정령절이잖아.
라르고 : 정령절에 출격이라. 운도 없구먼.
재커 : 뭐, 하기도 전에 불안해 해봤자 어쩌겠어. 우리들이 할수 있는걸 해야지.
이사라 : 그걸 쓰면....보병들을 구할수 있을지도 몰라.
라르고 : 그러고 보니, 내일은 정령절이랬지. 올해는 그게 있다는것도 까먹고 있었네.
엘레트 : 잠깐, 잠깐! 당신들, 정령절의 유래를 알고 있어?
로지 : 유래....? 좋아하는 녀석한테 선물주는 날 아냐?
엘레트 : 노-노! 정령절은 가리아에 사는 요정과 정령들이 사랑을 나누는 날이야. 정령절에 좋아하는 사람에게 선물을 주는 풍습은 거기서 유래됐다고들 하지.
재커 : 애초엔 연인들만이 아닌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을 주는 날이었다나봐.
엘레트 : 빙고! 그말대로야. 당신 얼굴은 험상& #44419;게 생겨가지고 박식한데?
재커 : 칭찬해주시는건 영광입니다만....험상& #44419;다기 보단 박식해 보인다고 해주셨으면 하는데.
이사라 : 라르고씨, 로지씨. 잠깐 괜찮으세요?
라르고 : 오, 네가 살롱에 다 오고 별일이군. 웬일이야?
이사라 : 이걸 받아주시겠어요?
라르고 : 이건...그때의....
이사라 : 이 인형은, 달크스에 전해져 오는 부적이예요. 라르고씨랑 로지씨에게 드리고 싶어서....
라르고 : 왜 우리들한테?
이사라 : 전...두분과 항상 친하게 지내고 싶었어요. 의견이 엇갈릴때도 있지만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졍령들을 흉내내서, 소중한 두분과 가까워지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라르고 : 그러냐...실은 말야...나도 하우젠에서 여러가지로 생각 좀 했다.
라르고 : 그래서...그 뭐냐...나도 너하고 좀 더 얘기를 해봐야겠다 싶더라. 넌 나이에 비해 침착하고 의지가 돼. 뭐 고집이 센게 옥의티긴 하지만 말야. 인형...고맙다. 앞으로도 잘 부탁해.
이사라 : 라르고씨....고맙습니다.
로지 : 난.....난 안받아....
라르고 : 너 말이다....애도 아니잖아. 이제 고집 좀 그만 피워.
로지 : 시끄러! 난....난 달크스인이 주는 선물따윈 받고 싶지 않아!
이사라 : 그런가요....그럼 전 이만 실례할게요...
재커 : 나도 잠시 실례.
라르고 : 너 지금까지 심하게 대했던거 사과하고 싶잖아? 솔직히 말하면 될거 아냐.
로지 : 시끄러! 알고 있어! 알고 있지만....
로지 : 내가 해온게 있는데 갑자기 걔한테 얼굴 바꿔서 사이좋게 지내자고 할수 없잖아......
웰킨 : 마르베리 해안이라...뭔가 좋은 작전이 없을까....
아리시아 : 웰킨!
한스 : 꿀-!
웰킨 : 어떻게 된거야? 얼굴이랑 옷이 새까맣잖아.
아리시아 : 응....에헤헤....자 그건 넘어가고....나, 웰킨한테 보여주고 싶은게 있어. 준비 됐지? 내 손을 잘~봐봐.
웰킨 : 이건....얼룩나그네 나비잖아! 유럽 대륙을 이동하는 귀한 나비야. 이런 시기에 가리아에 있다니....
아리시아 : 어? 귀한 나비였어?
웰킨 :『나그네 나비』라고 불리는건 한곳에 머무르지 않는 성질때문에 발견할수 있는 가능성이 아주 낮기 때문이야. 나도 몇번이나 채집하려 했지만 한번도 발견할수 없었어.
아리시아 : 기뻐해 주는....거야?
웰킨 : 당연하지! 고마워, 아리시아. 그건 그렇고, 이 얼룩나그네 나비는 어떻게 잡은거야?
아리시아 : 나랑 한스가 잡았어.
한스 : 꿀꿀!
웰킨 : 아리시아랑 한스가!? 설마 그렇게 더러워진건...
아리시아 : 아하하...내가 곤충채집 같은건 처음이라 새까맣게 돼버렸네. 그치만, 내일이 정령절이잖아? 뭔가 웰킨한테 선물을 해야겠다 싶어서. 웰킨이 제일 기뻐할만한게 뭘까 하다가 생각난게 이거였거든.
웰킨 : 그랬구나....
아리시아 : 별로 로맨틱하진 않지만...기뻐해주니까 다행이다!
웰킨 : 이렇게 옷을 버리면서까지....고마워, 아리시아. 귀중한 나비를 찾은것도 기쁘지만 아리시아의 마음이 더욱 기뻐.
아리시아 : ....정말?
웰킨 : 응, 고마워.
아리시아 : 있지, 웰킨. 정령절에 좋아하는 사람한테 선물을 주면 그 둘은 잘된다고 하거든.
아리시아 : 우리들도....잘 되면 좋겠다...싶어서...
웰킨 : 어....!?
웰킨 : .....그러게.
이사라 : .........
재커 : 이사라. 로지도 나쁜뜻은 없었을거야.
이사라 : 예....그건 알고 있지만....달크스인이 모두와 사이좋게 지내는건 역시 힘든걸까요...
재커 : 뭐, 서두를것 없어. 천천히 사이가 좋아지면 되지. 사람은 그렇게 간단히 변하지 않아. 하지만 변하지 않는것도 없거든?
이사라 : 그렇...겠죠. 천천히라도...변해가는거겠죠.
재커 : 그래. 그러니까 너무 신경쓰지마. 내일 전투때문에 다들 신경이 곤두서 있어서 그래.
이사라 : 내일...맞다, 작전에 대해 오빠에게 전해야 되는데.
재커 : 작전이라니....너 뭔가 좋은 수라도 있어?
이사라 : 제가 시험제작한걸 개량하면 보병을 원호할수 있을지도 몰라요.
이사라 : 저, 오빠랑 상담하러 갈게요.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재커 : 어, 어이....이사라!
재커 : 아하~ 가버렸네. 저녀석들 역시 남매로군. 뭔가에 몰두하는게 똑닮았어.
라르고 : 어이, 대장. 그래서 어떤 작전으로 가겠다는거야?
웰킨 : 이번 작전에 대해선, 어젯밤 이사라에게서 제안을 받은게 있어.
아리시아 : 그러고보니, 이사라는 아직 안온것 같은데....
이사라 : 늦어서 죄송합니다! 오빠, 완성했어요!
웰킨 : 늦지않았구나!
이사라 : 예, 이 연막탄이 있으면, 보병 여러분들을 구할수있을거예요.
아리시아 : 연막탄....?
웰킨 : 전차로 발사할수 있는 새로운 타입의 포탄이야. 살상력은 없지만 광범위한 연막을 일으키지.
웰킨 : 연막속을 뛰어가면 적에게 들키지 않고 이동할수 있어.
재커 : 너, 아침까지 이걸 만든거냐? 잠도 안잤잖아.
이사라 : ....전 제7소대 여러분이 좋아요. 아리시아씨, 로지씨, 라르고씨, 재커씨, 오빠, 그리고 한스. 그 누구 한사람도....죽게 하고 싶지 않아요.
이사라 : 이 연막탄이 조금이라도 모두를 지켜줄수 있다면...기쁠거예요.
로지 : 이사라.... 너....
라르고 : 이사라, 제법인데! 이것만 있으면 백만대군이겠는걸!
아리시아 : 응, 안심하고 싸울수 있어! 고마워, 이사라.
웰킨 : 좋아, 이제 준비를 서두르자. 제7소대, 출격한다!
제가 연재때문에 플레이 진행이 무척 느립니다. 그래서 먼저 클리어 하신 분들 계셔도 덧글 누설은 자제를 부탁...ㅜㅜ
[전장의 발큐리아 스토리연재 보러가기]
군대가 군대같지가 않네염(?) p.s 오호!오랜만이네요 예전에 블로그에 들어갔다가 당해버린 철권5DR엔딩 스포는 잊을수가 없군요
거 아직도 기억하시네요 ㅋㅋㅋ 아머킹 정체 결국 엔딩에서도 안밝혀 졌다는 내용도 스포라면 스포겠죠 죄송합니다~
근데 솔직히 까놓고 말하면 아무리 내 블로그에서 스포했다지만 뭐 반전있는 롤플레잉 게임이나 어드벤쳐 게임이었다면 진심으로 미안했을텐데 내용 안심오하기로 정평난 철권엔딩 그것도 DR의 아머킹이랑 리리엔딩 스포땜에 몇년이 지나도록 원망 받으려니 마음이 불편하네요 ㅜㅜ
c-r-a-c-k-ER//죄송한데 제가 언제 아머킹 엔딩으로 따졌죠?대체 언제? 제가 따진건 리리엔딩때문이었습니다만 저는 그때 그냥 철권 DR 엔딩에 대한건 제목에 전혀 없었는데요 라는식으로 말했죠 철권DR은 2006년 7월 20일때 발매됐습니다만 현우님은 7월 21일에 그글을 작성하셨습니다 발매한지 딱 하루만 지났을뿐인데 그 글에는 오픈케이스 소감글과 중간에 아무경고도 없이 철권 DR엔딩들이 적혀있었습니다 발매한지 딱 하루뒤인데 말입니다 그런데 그때 님의 반응은 롤플도 아닌데 막장스토리인 철권5DR에 스포태클이 올라오니깐 당황스럽다면서 일단 자신의 잘못이라고 해뒀던가요?리리엔딩같은 경우 매우 골때리고 황당한 엔딩이었습니다 그런데 발매한지 하루 뒤에 그걸 스포하셨으면서 롤플이 아니니깐 스포해도 되는겁니까?
이사라는 언제봐도 마음이 치유되는군요^^~
네타 당한 이야긴 두분이 쪽지로 이야기 하시길. 전혀 상관없는 게시물에서 이러니 보기 안좋네요
아 철권같은거 스토리를 스토리라고 봐야 하는건가 그걸 네타했다고 몇년간 징징대는 사람이 더한심해보이네.. 그래도 철권보다 스토리가 있다는(?) 데멕같은것도 네타당하나 안당하나 아무의미가 없는수준이구만.. 철권같은거 잠깐 스포했다고 따지는게 더웃김
거의 2년전의 일을...
벌써 11장까지. 성의가 대단하시네요^^.
11장...이제 곧 있으면 슬퍼지겠군...
철권 엔딩 공개한다고 스포라니! 그거 난이도 배리 이지로 하면 몇분안에 볼수 있는거 아닙니까? 전 그때 노가다 안해도 캐릭들 후일담 알수 있어서 매우 좋았는데 말이죠. 그런거 가지고 몇년간 징징대는거 보기 안좋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