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 스타일의 게임입니다. 하지만 문자 그대로 샌드박스 스타일이라고
하기엔 좀 껄끄러운 면이 많지요. 너무 제한되어 있습니다. 주어진 요소라곤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지루해지는 고정된 맵과 악랄하게 배치되서 오히려
예상하기 쉬운 트래픽, 그리고 기본차들과 유료차들 뿐이랄까요.
세이브 리셋되서 처음부터 즐기는게 벌써 4번째인데, 즐기면 즐길수록
게임의 재미가 점점 떨어져가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보다 샌드박스 스타일로
만들어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요소를 추가해줬으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
예1. 변화하는 주변 맵
일단 비라든지 눈 같은 날씨효과가 가장 낫겠죠. 도로 특성도 변화하고
주변맵도 서서히 변해가니 보는 맛도 있고 말이죠. 또한 단순히 점프해서
들어가는 단순 막노동 기믹의 도로 배치에서 벗어나 움직이는 도로라든지
주변 사물도 차와 연계해서 움직인다든지 하면 훨씬 재미있을 겁니다.
리틀빅 플래닛처럼 아예 유저 맵을 설계해서 차를 부딛히면 어떻게 되고
워프되고 그런 식으로 말이죠.
예2. 다양한 스킬트리
폴아웃3 가 랩제로 악명이 높습니다만, 반대로 말해서 렙제 안에서 서로
다른 스타일의 게임 아바타를 양성해야 한다는 말이 됩니다. 만약 도로
라이센스를 따는 과정에 따라 아바타의 능력치가 변화한다면요?
예를 들어 레이지 위주로 따는 사람은 엘리트 땄을 때 부스트 바 길이가
더 길어지고 스턴트런으로 인한 충전효과가 떨어집니다. 그리고 레이스
위주로 따는 사람의 경우 그립력이 강화되고 기본 속도가 올라가는 대신
차의 내구성이 한층 약화됩니다. 다양화가 가능해지니 지금같이
하나의 아바타로만 즐기는게 아니라 여러 캐릭터를 생성해서 즐기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유료컨텐츠로도 유니크 스텟을 가진 레전드 플레이어를
등록시킬 수 있겠죠.
예3. 아이템전
-_-;; 차에 무기 달아서 서로 싸우고 하는 겁니다. (ㄷㄷㄷㄷ)
또는 지금같이 기본 스펙+커스텀 스펙만이 아니라 차의 파츠를 직접
개조해서 맘대로 꾸미는 개념도 생각해볼 수 있겠지요. 페인트도
유저 커스텀으로 아잉스럽게 바꾸고...
예4. 퍼즐미션
기발하고 다양한 상황을 만들어서 유저들이 미션을 클리어하는 챌린지를
넣는 겁니다. 지금 챌린지요? 짜증나기만 하고 중복 90% 뿐인 정말
정떨어지는 미션뿐입니다. 이거보단 트래픽을 조정하고 도로도 조정해서
재기발랄한 미션을 만들면 어떨까요? (트래픽으로 꽉 찬 도로에서 인도로
나가지 않고 부딛히지 않고 끝까지 가기라든지 트래픽차량에 탑승해서
블로킹 한다든지 -_-;;)
적어도 조금만 더 유저가 즐길 수 있는 요소를 넣었더라면 파라다이스가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을 겁니다. 개인적으론 섬맵 DLC 출시하자마자
다 집어치우고 차기 번아웃을 더욱 샌드박스 스럽게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아케이드성이 강한 레이싱게임이라지만... 그래도 번아웃은 레이싱게임입니다;;; 위에 적어놓으신대로하면 그건 레이싱게임이라고 할수없을듯 하네요;;
날씨 변화라든지 레이서 육성 개념은 이전 다른 겜에도 있었잖아요
밤낮만 있어도 만족중....
전 쉬원쉬원한 맛에 한두판 정도씩 하는중이네요^^ 가끔 라이브 들가서 양키들과 생쑈도 좀 하고 ㅋㅋㅋ
번아웃 리벤지 와 파라다이스를 해보았는데 번아웃 시리즈 대대로 저런 것들은 없었다고 봅니다